수유역 무한리필 곱창을 찾고 있다면 '김덕후의 곱창조'
매번 가는 동내만 가다가 오랜만에 다른 지역도 가봤어요.
예전에 수유역에 양꼬치 무한리필을 먹었던 적이 있는데 정말 맛있게, 푸짐하게 먹었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양꼬치 무한리필을 가려고했는데, 너무 갔던 곳만 다시 가는 것 같아서 다른 식당을 찾아보기로했어요.
오늘은 마음껏 먹을 예정이니 무한리필로 폭풍검색을 시작했어요.
그러다 곱창 무한리필을 발견했어요.

수유역 6번출구 골목으로 들어오면 얼마 가지않아 보인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비가 주룩주룩 왔어요.
비오는날 곱창에 소주, 정말 최고입니다.

김덕후의 곱창조 메뉴입니다. 무한리필 1인 21,900원이에요.
모듬곱창 한번에 3~4만원 하는 곳도 많은데 무한리필이 21,900원이라니 정말 좋아요.
같이 방문한 지인이 김덕후의 곱창조 수유점 진짜 맛있다고 칭찬을 해서 벌써부터 기대를 엄청 했어요.

기본찬이 나왔습니다. 기본찬은 꽤 심플합니다.
무짱아찌? 부추, 김치찌개에요. 김치찌개 보자마자 소주를 주문하고 싶었는데, 곱창 먼저 맛보기 위해 꾹 참았어요.

요리 맛있게 먹는 TIP도 보고가세요.
염통-곱창-막창-대창 순서라고 하네요.
곱창 좋아하시는분들은 다들 외우고 있는 순서죠?ㅋㅋㅋ

사진을 찍으며 구경하고 있으니 도시락비빕밥이 나왔어요.
지인에게 혹시 주문한거냐고 물어보니 기본찬이라고하네요.
기본찬으로 밥이라니ㅋㅋㅋㅋㅋ 정말 혜자로워요.
저는 나름 충격이었어요. 어디가면 5천원 이상 받는 옛날도시락 비빕밥을 기본찬으로 주시다니요.

드디어 곱창이나왔습니다.
항상 초벌된 곳에서 먹었던 터라 생으로 나온 곱창에 약간 당황했지만 곱창이 읶길 기다리며 그동안 쌓였던 이야기를 하니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좋았어요. 이야기하다보니 곱창이 금방읶는 느낌도 들구요.

먹는데 너무 집중해서 읶은 모습 찍는걸 깜빡한거 있죠..ㅋㅋ 그래서 급히 사진을 찍었는데 불판이 많이 더러워 졌네요.
저는 3번 리필했어요. 급 맥주가 땡겨서 소주대신 맥주와 함께 먹었어요.

마지막으로 리필했어요.
리필할때는 이렇게 부위별로 조금씩 주시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곱이 가득찬 곱창 부위를 제일 좋아하는데 함께 식사하는 지인들이 서로 좋아하는 부위가 달라서 좋았어요. 김덕후의 곱창조에서 무한리필의 경우 특정 부위만 선택해서 리필 할 수 없고 모듬으로 리필이 되기 때문에 특별히 먹지않는 부위가 있다면 난감할 수 있잖아요.
근데 함께 식사하는 지인들이 서로 좋아하는 부위가 달라서 알맞게 나눠 먹었어요.
비오는날 빗소리 들으며 곱창 구워먹으니 천국이 따로 없더라구요.
수유역에서 가까운 곱창 무한리필 '김덕후의 곱창조' 또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