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쏨땀맛집 '쏨땀누아'
태국 2일차에 쏨뿐씨푸드를 찾아 헤메다가 발견했던 쏨땀누아에 방문했어요.
쏨뿐씨푸드를 찾으려고했는데 근처를 헤메다 쏨땀이라고 써있는 간판을 발견했는데 뒤에 글자가 태국어여도 저것은 누아라고 읽겠구나 예상했어요.
구글지도에서 계속 쏨땀누아가 떠있었고 쏨뿐씨푸드는 쏨땀누아 건물 건너편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거든요.
태국에 와서 쏨땀을 한번밖에 못먹어서 마지막날 저곳에 가보자고하고 결국왔어요.
2019/10/08 - [맛집탐방~예!] - 태국 방콕 여행 푸팟퐁커리 맛집 '쏨분 씨푸드'
태국 방콕 여행 푸팟퐁커리 맛집 '쏨분 씨푸드'
쏨뿐 씨푸드..................................... 저 여기 찾다가 두시간은 버렸어요. 어떤이는 씨얌파라곤에 있다고 하고 어떤이는 씨얌스퀘어에 있다고 하고.... 씨얌파라곤을 찾는 것도 일이었는데 길을 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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쏨땀 누아 건너편 쏨뿐 시푸드도 가까우니 시간되는 분들은 한번 방문해보세요^^
길을 잘 모르겠을때는 간판을 외워두세요. 그럼 길찾는데 도움이 많이 되요.
전날 쏨뿐씨푸드를 찾아헤멜때도 쏨땀 누아 식당 앞에도 노점이 많았는데 낮에도 노점이 많이 있었어요.
한..30분정도 웨이팅이 있었는데 식당 바로 앞 옷도 구경하고 나름 기다리는 재미가 있었어요.
친구는 청자켓이 사고싶었는데 캐리어를 공항으로 보내버렸고 이 더운날씨에 청자켓을 들고 다닐 수 없을 것 같아 포기했어요.
식당 앞 노점 덕분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기다렸습니다.
밖은 정말 더웠는데 안은 정말 시원했어요.
자리를 안내주시고 기본세팅을 해주셨어요.
그리고 바로 메뉴판을 가져다 주셨어요. 식당이름에 쏨땀이 들어간만큼 쏨땀은 필히 먹어야겠죠.
새우가 들어간 팟타이를 먹을까하다가 그래도 오리지널을 먹어봐야하지 않을까해서 고민끝에 오리지널 쏨땀하나를 주문하고 메뉴판에서 정말 눈이 가던 음식이 있었어요. 바로 "카무양"이었어요.
쏨땀누아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거의 필수적으로 시키는 메뉴같았어요.
거의 모든테이블이 쏨땀과 함께 먹고있어서 궁금했고 맛있어보였어요! 고기잖아요^^
주 메뉴를 주문하고 맥주를 하나 주문했는데 이럴수가...맥주를 판매하지 않는 시간이래요.
11:00~14:00/17:00~24:00에만 맥주를 구입할 수 있는데 제가 입장한 시간은 14시 2분정도였어요.
간발의 차였네요..휴.....뭘 마시지 하다가 친구는 맛있는 타이티라떼를 꼭 먹어보겠다며 또 타이티라떼를 시켰어요.
메끄롱기찻길에서도, 짜뚜짝시장에서도 쏨땀누아에서도! 계속 타이티라떼를 시도했는데 아직까지 맛있는 타이티라떼를 찾지못했다며 쏨땀누아에서도 주문했어요.
제가 먹어봤을때는 쏨땀누아의 타이티라떼가 제일 달았어요. 그래서 제일 맛있게 느껴졌어요.
타이티라떼 특유의 끝맛에서 올라오는 떫은 맛이 덜했거든요.
그리고 저는 또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했습니다.
매번 코코넛을 구입하고 후회하길 반복해놓고 오늘도 코코넛을 주문했어요.
주변 손님들 모두 코코넛을 주문하길래 오! 여긴 맛있는 코코아인가 설마!?!? 여태 내가 먹은 것과는 다른 맛일까 기대하며 주문했죠.
그냥 코코넛맛이었어요. 근데 다들 쏨땀한입, 코코넛 한입 정말 맛있게 먹더라구요.
먹다보니 느낀건데 쏨땀누아의 쏨땀은 간이 쎈편이라 쏨땀을 먹고 입가심으로 코코넛을 먹으면 게운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다들 코코넛을 마시고있었나..?
아까워서 코코넛 열심히 마셨는데 친구가 한참 지켜보다가 제가 코코넛을 다 먹자마자 하얀색 속살을 긁어먹었어요.
코코넛 말린과자를 물에 불린맛....
코코넛은 별로지만 코코넛과자는 환장하기때문에 속살 정말 열심히 긁어 먹었어요.ㅋㅋㅋㅋ
주문한 쏨땀이 나왔어요.
앞에서 말했듯 간이 정말 쎈편이었어요.
많은 곳의 쏨땀을 먹어보지 못했고 태국에서는 두번째 쏨땀이었지만 이것은 정말 간이 쎈편이라는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정말 새콤했고 혀를 강타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근데 저는 새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라 입맛에 맞았고 코코넛쥬스가 있었기 때문에 적절히 간을 중화시키며 먹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궁금했던 '카무양' 이에요. 태국식 돼지고기 스테이크라고 하네요.
당근+무+고추 장아찌..?가 함께 곁들여져 나오는데 고기에 올려먹으면 정말 상큼하고 맛있어요.
고기는 항정살같은 식감이었어요. 돼지고기인데 쫀득한 느낌...? 그냥 항정살을 먹을때의 식감이라고해야하나?
고기가 입속에서 춤을 추는 느낌이었어요ㅋㅋㅋㅋㅋㅋ뭐라고 설명해야하죠
생각보다 양이 많이 없어서 조금 실망했는데 쏨땀이랑 같이 먹으니 은근히 배부르더라구요.
그리고 코코넛도 양이 은근 많아서 쏨땀이랑 코코넛쥬스, 카무양 이렇게만 먹어도 배가 불렀어요.
근데 다음에 간다면 다른 메뉴도 꼭 먹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