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꿍이랑 금요일을 불태우기 위해 연신내 맛집을 찾다가 발견한 맛집!!!
간판을 보고 일본느낌 가득인데?! 싶었다.
사이고로는 일본어이고 한국어로는 주사위라는 뜻이다.
이름때문인지 메뉴판에도 주사위가 그려져있었다.
날씨가 아직 쌀쌀했지만 노포의 느낌을 즐기기 위해 테라스에 앉았다.
메뉴는 사이고로A세트, B세트도 있지만 단품도 있었다.
우리는 A세트를 주문했다.
매장은 작은 크기는 아니었다.
테이블마다 화로가 있어서 정말 일본 야끼니꾸 식당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룸처럼 분리된 공간도 있었다.
이날은 손님이 많이 없어서 전체적으로 조용했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불이 들어왔다.
숯이 예쁘게 피워졌다. 너무 배고프다.
사이고로A세트(39,000원)
등심, 꽃갈비살, 갈비살, 토시살, 항정살로 구성되어있다.
고기와 더불어 단호박, 대파, 애호박, 가지, 꽈리고추, 떡, 은행 등 부가적으로 나오는 메뉴도 푸짐하다.
숯불에 구워먹는 채소와 새우라니! 심지어 전복도 있다.
고기 부위를 설명해주셨는데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예전에 짝꿍이랑 경북궁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야끼니꾸를 먹은적이 있는데 그때 생각이 나서 좋았다.
살면서 처음으로 야끼니꾸를 먹었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우리 동내에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같은 매장은 아니지만 야끼니꾸 매장이 동내에 생겨서 너무 좋다.
심지어 너무 맛있다.
무엇을 먼저 구울까 하다가 양념은 마지막에 굽고 일단 생고기를 굽기로 했다.
채소는 가운데 올리면 불이 강해서 탈 수 있다고 한다.
고기를 가운데 올리고 채소는 가장자리로 올렸다.
근데 생각보다 채소가 읶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은은하게 마지막까지 먹었다.
오히려 좋았다.
고기는 여러 부위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각자 좋아하는 부위가 다르고 좋아하는 굽기정도도 다른데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테이블마다 양념장이 놓여있는데 앞접시에 원하는 만큼 뿌려서 찍어먹으면 된다.
나는 와사비를 듬뿍 올려 먹었다.
고기를 다 먹어갈때까지 채소가 남아있었다.
개인적으로 꽈리고추를 좋아하지 않아서 짝꿍한테 모두 양보했다.
맥주를 한잔씩 마시고 하이볼을 주문했다.
유자하이볼과 메론하이볼을 주문했는데 메론이 떠있었다.
다먹을 때 쯤 마시멜로우를 주셨다.
숯불에 굽는 마시멜로우
사장님 먹잘알이신 듯 하다.
숯불에 마시멜로우를 굽다니!!!!
숯불에 은은하게 구운 마시멜로우는 후식으로 딱이었다.
고기는 다 먹었지만 마시멜로우가 남아서 라무네 하이볼을 추가했다.
진짜 배부르게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 일본 여행가고 싶을 때 가면 기분전환 될 것 같은 연신내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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