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꿍 생일 기념으로 서프라이즈를 준비하고 싶은데 뭘 할까 고민고민하며 폭풍 검색한 끝에 UH Suite 호텔 명동점을 예약했어요.
외관 사진은 안찍었는데 후기에서 외관이 생각보다 허름해서 내부를 상상하기 힘들었다는 글을 봤는데
짝꿍도 처음에 "짜잔 ! 오늘 여기 갈거야!" 하고 보여줬을때만해도 반응이 시큰둥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
속으로 음....어떤 곳일까? 하며 별로 기대가 없었데요ㅋㅋㅋ
이날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3시 입실이지만 2시 55분쯤에 로비에 도착했어요.
5분 일찍 체크인을 했는데 너무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셨어요.
높은 층 희망했는데 다행히 902호로 배정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3월 중순에 예약했고 Private Timber Spa 상품으로 구입했어요. 가격은 40만원 후반..ㅎㅎ
평일에는 20만원대에도 예약 가능하다던데 5월은 역시 이벤트가 많아서 그런지 저 가격대가 제일 저렴한 가격이었어요.
Private Timber Spa 상품은 플라워바스켓과 와인이 포함된 상품이에요.
와인이 포함된걸 까먹고 당일에 또 와인을 구입했어요ㅋㅋㅋㅋ
1일 2와인 너무 좋더라구요.
객실은 화이트톤으로 배정됐어요.
화이트 컨셉과 우드 컨셉이 있는데 객실은 임의 배정이에요.
근데 사진에서 봤을땐 화이트와 우드 모두 분위기 있어서 어느 컨셉이든 상관없다 생각했어요.
화이트톤 너무 깔끔하고 예쁘더라구요.
객실에는 침대2개, 다도세트 1개, 쇼파2군데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유리창으로 살짝 불편할 수 있겠다 싶었지만 고층이라 편하게 다녔어요. 이날 비가 많이와서 떨어지는 빗방울바저 로맨틱하게 보이더라구요.
자쿠지가 엄청 커요!
대리석이라 미끄러움 조심하라고했는데 저는 크게 미끄럽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자쿠지는 성인 2명이 들어가도 공간이 남고 깊이도 깊어서 좋았어요.
깊은만큼 물 받는시간도 한나절이고 버리는 시간도 한나절이었어요.
23시 넘어서는 자쿠지의 물을 버리지 말아달라고 당부하셨어요.
소음이 발생한데요!
호텔 체크인할때 입욕제 구입할건지 물어보시면 왠만하면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입욕제를 구입하면 목욕가운을 주기도 하고, 입욕제게 펄이 있거나 꽃잎 등으로 인해 배관 막히는 경우 청소비용이 청구될 수 있데요.
저도 집에 입욕제가 있긴했는데 찝찝해서 호텔에서 체크인하면서 구입했어요.
자쿠지와 침대가 가까이 있어서 습하거나 냄새가 나면 어떻하지 걱정했는데 전혀 쓸데없는 고민이었어요.
환풍기가 계속 돌아가서 습해질일이 없었고 소음도 크지 않았어요.
플라워바스켓 안에 와인이 들어있었어요.
플라워바스켓에 구성된 꽃은 장미, 금국화, 카네이션등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꽃인 금국화가 포함된것이 좋았고 다홍빛 장미가 몽환적으로 보여서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꽃은 집에갈때 챙겼어요ㅋㅋㅋ어차피 지불한 금액에 포함된 것 같아서 챙겼는데 체크아웃할때 별말 없으시더라구요.
와인은 체크인할때 금방 냉장고에서 꺼낸 듯 물기가 있었어요.
그래서 물 받자마자 와인부터 마셨어요.
드라이한 맛에 당도가 거의 없는 와인이었어요.
이날 추가로 구입한 와인도 까르베쇼비뇽이었는데 호텔에서 준비한 와인도 까르베쇼비뇽이더라구요.
와인이 준비되는 것을 기억했다면 다른 종류를 구입했을 텐데 살짝 아쉬웠어요.
무엇보다 꽃이 너무 예뻐서 사진 엄청 찍었어요ㅋㅋ
다도 세트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다도잔에는 약과가 1개씩 들어있었어요.
자쿠지에 물받으면서 차도 한번 내려마셨어요.
냉장고에 웰컴 드링크 생수가 4병 들어있어요.
전기포트가 있어서 생수 끓여서 차 내려마셨어요.
아! 그리고 빗이랑 로션이 없으니 집에서 꼭 챙겨가세요!!!!
호텔에 로션이 없는건 당연한 사실인데 빗이 없어서 조금 당황스럽더라구요.
원래 없었던건가.... 호텔 가본지 오래된 느낌..ㅋㅋㅋㅋ
전기포트 옆에는 와인 한병이 더 비치되어 있었어요.
체크아웃할때에도 와인 추가로 먹었는지 확인하더라구요.
1병당 25,000원이면 먹을만할 것 같아요.
체크인할때 구입한 입욕제는 히노끼탕 향이에요.
총 3가지 향과 색이 있는데 짝꿍의 픽으로 히노끼탕향을 선택했어요.
꽃잎이 들어있어 거름망에 꼭 넣어서 사용해달라했는데 거름망에 안넣었음 정말 난감할뻔했어요.
처음 계획은 나가서 명동 맛집 음식을 포장해오려고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결국 배달 했어요ㅋㅋㅋ
유명하다는 명동피자 나홀로세트와 와인매장에서 안주로 플래터를 주문했어요.
사실 피자까지 주문할 생각은 없었는데 플래터만 먹다보니 배고프더라구요ㅋㅋㅋ
이래저래 포만감 있는 저녁먹방 ㅋㅋㅋ
체크인할때 커피 쿠폰도 주는데 다음날 아침에 모닝커피 마시려고 했거든용
근데 11시 오픈이라고하더라구요.
오픈시간 알고나왔으면 11시에 맞춰 나왔을텐데 일찍 나오는바람에 시간이 애매해서 결국 못썼어여
담에 명동갈때 써야겠어요!!
만족 만족 대만족 서울 한복판 자쿠지 호텔! UH 스위트 호텔 명동점 후기입니다!
'제제리야 > 캠핑 또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분위기 맛집+마운틴뷰+계곡 캠핑장 : 가평 무릉도원캠핑장 A4 (24) | 2024.07.11 |
---|---|
계곡캠핑장에서 맛부림 먹부림 기록 : 가평무릉도원캠핑장 (0) | 2024.07.03 |
인천문라이트 캠핑장 C11 : 벚꽃캠핑성지라더니 역시나! (2) | 2024.04.19 |
'보눔 1957 한옥 앤 부티크' 기념일 깜짝 이벤트💕 (7) | 2024.03.27 |
캐리커쳐 그리고 수제비까지 먹어주면 완벽 데이트! (5) | 2024.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