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 부모님은 삼척에 거주하고 계세요.
아버지 고향이 삼척이신데요.
이 날은 원래 카페를 가려고 나왔는데 차 타고 이동하다가 점심시간 다 됐는데 그냥 밥이나 먹자!
하고 갑자기 오게 된 식당이에요.
근덕 근처에 위치한 '행복횟집'에 방문했어요.
저희 아버지는 꽤 미식가셔서 왠만해서는 맛있다고 안하시거든요.
근데 맛있게 먹은 식당이라고 소개해주셔서 기대가 컸어요.
맛있다는 말씀을 정말 몇년에 한번 하실까 말까 하시거든요.
식당에 들어가니 역시나 맛집 인증하듯 유명인들의 싸인이 넘쳐나더라구요.
요즘 핫한 인물들도 있었어요.
음식을 기다리면서 연예인 싸인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전복+물회(세꼬시) 18,000원
일반물회(세꼬시) 15,000원
행복물회 30,000원
성인 5명이 방문했는데 한명은 나오기 직전에 밥을 먹어서 일반물회 4개를 주문했어요.
테이블을 3명, 2명 나눠 앉았는데 밑반찬도 따로 준비해주셨고 푸짐했어요.
물회에 들어가는 면은 1그릇당 1개씩이에요.
저희는 5명이서 4그릇을 주문했는데도 눈치 주지 않으시고 오히려 앞접시를 가져다 주셨어요.
(예전에 삼척 어느 식당에서는 3명이서 닭갈비 2인분을 주문했다고 신경질을 내면서 채소를 던지듯이 철판에 부어버리는 모습을 보고 꽤나 충격이 컷던지라 혼자 눈치보고 있었거든요.)
행복횟집은 물회 양념이 따로 나와요.
취향에 따라 양념을 넣어서 조절하면되고 양념을 다 넣은 뒤 간은 초장으로 맞추면 된데요.
살얼음이 동동 떠있어서 여름에 왔으면 시원하니 더위가 싹 가라앉는 기분이겠다! 싶었어요.
물론 저희 가족은 물회를 워낙 좋아하는지라 겨울, 여름 안가리지만요 ㅎㅎ
일반물회는 세꼬시로 나오는데 양이 푸짐했어요.
채소도 듬뿍 들어있고 오이고명이 올라가있네요.
5명이 4그릇을 주문했고 주문하지 않은 가족에게 제꺼를 조금 덜어줬어요.
덜어주고 나서도 회와 채소가 듬뿍 남아있었어요.
가족들은 초장으로 간을 조금 하던데 저는 양념육수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바다 바로 앞이라 그런지 회도 신선하고 시원하게 잘 먹었습니다.
시원하게 들이치는 파도도 바로 앞에 있어서 식사하고 나와서 파도멍도 잠시 할 수 있었어요.
이날 강풍주의보였는데 파도는 정말 멋있더라구요.

겨울바다, 여름바다 모두 멋진 풍경, 신선하고 푸짐한 물회를 즐기고 싶다면 행복 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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