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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이랑 강릉에서 예복, 드레스 투어를 하고 왔어요.

이날 숙소는 강릉 스카이베이였어요.

일정을 마치고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래전부터 로망이었던 남자친구와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대게를 실현하고 싶었어요.

어디를 갈지 고민고민하다가 울진대게전문횟집으로 들어갔어요.

바다가 보이는 자리가 있었어요.

정찰제라 좋았어요.

흥정을 잘하는 사람은 싫겠지만 흥정을 싫어하는 1인으로써...가격이 정해진게 마음편했어요.

A세트 중 광어or 전복/ 참돔or도다리 중 고민하다가 참돔으로 주문했어요.

A세트 2인 180,000원과 210,000원 세트에서 고민됐는데

3만원차이면...이왕이면 비싼거 먹자 싶었어요.

운영시간 11:00~23:00
last order : 22:00

 

바다를 바라보고 앉아야한다는 로망을 버리지 못하고ㅋㅋㅋㅋㅋㅋㅋ

둘이와서 바다를 바라보고 나란히 앉았어요ㅋㅋㅋㅋㅋ

직원분께서 저희가 앉은 모습에 당황하시며 "몇분이세요...?"하고 물어보셨어요.

둘이 같이 바다를 바라보고 앉았다는 것에 만족했어요.

식당은 넓은편이에요.

점점 어두운 시간이 될수록 손님이 많이 오더라구요.

식당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편해보였어요.

술은 동해를 주문했어요.

강원도에 왔으니 동해 한번 마셔줘야쥬

기본상이 준비되고있어요.

밑반찬으로 미역국이 나와요.

본격 반찬 등장!

새우, 멍게, 소리, 문어, 전복!

새우장, 양념게장, 초밥....등등 엄청 푸짐해요.

둘이왔는데 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다먹었음)
오랜만의 해산물이라 너무 맛있었어요.

해산물뿐만아니라 콘치즈, 새우튀김, 생선구이도 같이 나와서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어요.

회가 나왔어요.

요즘 바다 온도가 상승해서 고기가 많이 잡히지 않는데요.

이 다음날 수산시장에 갔는데 광어만 파시더라구요.

참돔을 먹은건 행운이었을지도 모르겠어요.(마음대로 생각 중)

드디어 대게가 나왔어요!!!

딱봐도 살수율 장난아니다 싶었어요.

여태까지 먹었던 대게중에 이렇게 살이 꽉찬 대게를 먹어본적있었나!?!?!

울진대게횟집은 가마솥에 대게를 쪄주세요.

가마솥에 쪄서 그런가 나오고 나서도 따끈따끈했어요.

먹기좋게 손질되어있어서 편했어요.

집게다리도 먹기좋게 잘려있고 다리도 바로 떠먹을 수 있어서 편했어요.

으으 또먹고싶어요.

살수율 느껴지시나요..?

빈공간없이 꽉차있어서 발라먹기도 힘들더라구요.

솔직히 처음에 어느식당을 갈지 고민했던게

평이 엄청 높지도 않고 엄청 낮지도 않고,

엄청 좋은평만있는것도아니고 나쁜평만있는것도 아니어서 걱정했는데

다른거 다 필요없고 살수율이 이정도라면 그냥 여기 올래요ㅠ

게살을 이제 먹기 시작했는데 밥볶을거냐고 물어보셔서 한개만 볶았어요.

한개만 볶아서인지 초록빛이 더 강하게 느껴졌어요.

볶음밥도 고소하고 너무 맛있었어요.

소주가 애매하게 남아서 매운탕을 추가했어요.

세트에 추가되는 매운탕은 10,000원이에요.

매운탕만 주문하면 금액이 다르니 꼭 확인하세요!

짝꿍이랑 저랑 둘다 매운탕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혹시 라면이 되는지 여쭤봤는데

15,000원이라고 하셨어요 (메뉴에는 없어요)
음... 라면이 15,000원이라면 그냥 매운탕 먹자 해서 매운탕 주문했는데 얼큰하고 완전 맛있었어요.

 

바다 바라보면서 푸짐하게 저녁 먹어서 완전 기분좋았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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