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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언니네 집에 놀러갔어요.

최근에 예쁜 왕자님은 만나게 되었는데 제가 만날당시 백일이 조금 넘어서 어디 나가기가 조심스럽더라구요.

근데 마침 언니가 동내에 엄청 분위기 있는 카페를 발견했다고 같이 가보자고 했어요.

 

 

 

 

 

김포의 '에버플로잉'이라는 카페에요.

벌써 분위기가 장난아니요..

여기 들어가서 분위기에 완전 빠졌어요. 정말정말 좋아하는 인테리어거든요.

나중에 결혼을 한다면 꼭 이런분위기로 방을 꾸미고 싶어요.

 

 

 

 

 

 

창 밖으로 비추는 나뭇잎그림자는 조명이아니라 실제 나뭇잎이에요. 저희가 방문한 시간의 햇살과 그림자가 정말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있네요. 카페에서 침대형쇼파가 있다는 것도 너무 신기했는데 의자가 흔들의자여서 앉아있기도 정말 아늑했어요. 

그리고 언니네 아이가 이제 막 100일이 지나서 일반 쇼파였다면 불편했을 텐데, 침대에 겉싸게를 깔아주고 눕혀주니 혼자서 꼼지락 꼼지락 잘 놀다가 잠들더라구요.  아기가 편히 잠든 덕분에 언니와 편하게 대화할 수 있었어요.

 

 

 

 

 

 

 

카페에 비치된 소품 모두 화이트톤 인테리어에 어울렸어요.

화이트톤 인테리어에 선인장, 향초, 스텐드라니 어느 것 하나 제가 안좋아하는 소품이 없네요.

그리고 종이로 된 달력도 매월 교체하시나봐요. 꼼꼼한 인테리어 소품이에요.

 

 

 

 

 

이 방 외에도 공간이 많고 넓었지만 이 방에서만 찍을 수 있는 포인트가 많았어요.

하얀 커튼 위로 비추는 물체들을 찍는데 잘 안나올수가 있나요.

어떻게 찍어도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이네요.

 

 

 

 

 

제가 주문한 음료가 나왔어요.

분위기에 취해있는 동안 언니가 메뉴를 주문해왔기때문에 메뉴이름은 잘 모르겠어요.

이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들로 주문했데요.

 

 

 

 

 

크림이 가득한 라떼를 주문했더니 나무 스푼을 주셨어요. 세심한 배려와 센스가 돋보입니다.

크림을 편히 떠먹을 수 있었어요.

언니는 오렌지에이드를 주문한 것 같아요. 먹어보진 않았는데 음료 위에 건과일을 올려주는 센스가 돋보이네요.

과일이 말릴수록 당도가 높아지고 단맛이 응집되는 느낌이 드는데 음료위에 올리니 왠지 음료에 단맛이 서서히 스며들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음료만 마시기 아쉬워서 밀크티케이크를 주문했어요.

언니 말로는 여기 와서 케익을 주문한건 처음이었는데 앞으로는 케익도 주문하게 될 것 같데요.

빵은 촉촉하고 크림도 느끼하지 않아서 둘이 수다떨면서 잘 먹었어요.

 

 

 

 

 

 

메뉴를 자세히 보지 않아 메뉴이름은 잘 모르지만 다음엔 제가 커피 쏘러 한번 더 가야겠어요.

분위기가 너무 맘에 들어서 사진만 열심히 찍고 보니 메뉴판도 찍지 않고 뭘 찍은건지 모르겠네요.

그럼에도 재방문 의사 100%인 카페입니다.

은여울마울 놀러가면 또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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