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랑 동생이랑 놀고있었는데 조카가 계속 밖에 나가고싶다고 졸랐어요.
함께 놀이터에서 미끄럼틀을 타는데도 심심해 하더라구요.
간단히 주변에 놀 곳이 없을까 생각하던 중 동생이 예전에 갔던 카페가 있는데 가보겠냐고 해서 함께 찾아갔어요.
생각보다 외진 곳에 있어서 '이런 곳에 카페가 있나?' 싶었거든요.
입구에 도착하니 큰 바위가 카페 바위소리의 입구를 알려주네요. since 1997.3.26 라니 정말 오래됐네요.
입구에서 들어가면서부터 다양한 조형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죄수컨셉인가보네요.
저렇게 커다란 트렉터..?를 만드려면 직접 개조를 한 것인지 모형을 대형으로 만든것인지 궁금하네요.
입구에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카페 바위소리 건물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여기까지가 끝인가보네, 라고 생각했는데 댓츠노노!
문을 열고 들어가면 더 넓고 굉장한 풍경이 있었어요.
건물 앞에는 마치 우리나라 장승처럼 조각상이 서로 마주보고 있어요. 다양한 컨셉의 조형물이네요.
용 조각상도 있네요. 입구부터 조각상이 다양하게 있어서 기대되요.
저 용 뒤로는 큰 분수가 솓구치고 있었어요.
물살이 어찌나 쎈지 빗소리가 들렸어요.
들어가기전부터 엄청 기대가 됐어요.
건물이 전체적으로 나무로 만들어졌나봐요. 나무로 만든건 다 좋아하는 편이라 반가웠어요.
대체적으로 조형물을 좋아하시나봐요. 입구에도 조형물과 장식품이 많았어요. 입구에는 병사가 지키고 있네요.
문에 카페 이름이 있었어요. 뭔가 옛날 주막같은 느낌이 나지 않나요?
막걸리를 한잔해야할것 같은 느낌이에요.ㅋㅋ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 입니다.
입구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작은 분수가 또 있어요. 분수 옆으로 다리가 있는데 분위기있어요.
숲속 아늑한 카페의느낌이에요.
내부에는 불이 켜져있는건지, 어둡게 켜져있는건지 매우 어두웠어요.
그래서 조카와 함께 들어갔을 때 조카가 살짝 무서워했어요.
그리고 점심시간이었는지 직원분이 주방안에 계셔서 한참 찾았어요.
조카가 분수보며 '우와~~~~'하는소리에 나와주셨어요.
분수뒤로도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이 비치되어있고 산책로도 있었어요.
날씨가 많이 풀려서 그리 덥지 않았기 때문에 밖으로 나가봤어요.
외부로 나온 모습이에요.
분수 바로 옆자리에요.
이 곳에 앉으면 분수의 시원한 물소리르 들을 수 있어요.
분수 정말 멋있지 않나요.
저는 저 분수에 이끌려 한참을 앉아있었어요.
분수에서 떨어지는 물소리가 마치 빗소리같아서 한껏 운치를 느껴봤어요.
메뉴가 다양하네요. 커피를 마시러 갔는데 식사도 되고 맥주도 있어서 간단히 맥주를 시켰어요.
간만에 운전을 안하는 날이었거든요.
폭포소리를 들으며 맥주를 마시니 분위기에 취하는건지 맥주에 취하는건지~ 크~
맥주사진 왼쪽으로 흰색 벽이보이는데 왠지 밤에는 저곳에 빔프로젝트를 쏴주는 것 같아요.
밤에 와도 분위기 있겠어요.
시원한 물소리와 빔프로젝트라니, 저에겐 취저입니다.
맥주를 마시다 카페 이곳, 저곳을 둘러봤어요.
죄수컨셉이라서 그런지 죄수 복장을 한 사람들이 탈출을 하거나 탈출에 실패한 모습이네요.
분수가 있는 곳 반대로 쭉 걸어가면 계곡도 있어요. 좀 더 더운여름에 왔으면 발도 담궈봤을텐데 아쉽네요.
다음에는 여름에 방문해봐야겠어요. 저는 심심한 주말 카페 바위소리에서 알차게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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