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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이랑 기념일이었어요.

맛있는거먹으면서 기념일 보내기로했는데 연신내에 분위기 맛집이 있더라구요.

저는 금요일에 퇴근하고 8시쯤 도착했는데 손님 많지 않았어요.

인스타에서 엄창 핫해서 자리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두테이블있어서 저희는 창가자리에 앉았어요.

창코나베가 유명하다고 하던데 이날은 회가 먹고싶었어요.

근데 회 메뉴가 안보여서 일단 멘치카츠와 참치사시미 주문했어요.

테이블마다 테블릿이 있어서 주문하기 편하더라구요.

반찬으로 단무지가 나오는데 처음에는 수박인줄알았어요.

안주를 기다리며 창밖을 보니 10개 한정 모듬 사시미 메뉴가 보이더라구요.

혹시 주문할 수 있을지 여쭤보니 태블릿에 없으면 없는 메뉴라고했어요

역시 10개 한정 쉽게 먹을 수 없나봐요ㅠㅠ

저는 얼그레이하이볼을 주문하고 짝꿍은 생맥주를 주문했어요.

얼그레이하이볼은 얼그레이향과 맛이 진하게 나서 좋았어요. 술 농도도 너무 진하지 않고 너무 안달지도 않고 취향저격이었어요.

멘치카츠에요.

양배추 소스가 새콤해서 튀긴요리와 잘어울렸어요.

멘치카츠는 담백하고 바삭해서 맥주안주로 딱이었어요. 이거 진짜 맛있더라구요.

참치 사시미가 이어서 나왔어요.

양배추 소스는 같은 소스인 것 같았어요.

반숙계란이 올라가있어서 살짝 톡 터트려먹었어요.

참치가 숙성이어서 그런가 평소 먹던 참치와 식감이 다른느낌이었어요.

쫄깃한듯하면서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었어요.

숙성 사시미를 먹고싶었는데 이렇게 참치라도 먹을 수 있어서 만족했어요.

멘치카츠는 그냥 먹기 조금 아쉬웠는데 소스가 잘어울리더라구요.

멘치카츠는 자르면 육즙이 자르르 나왔어요.

짝꿍은 맥주를 다먹고 술을 추가했어요.

일본 술인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이거 엄청 깔끔해요. 뒤에 남는 맛이 없어서 저는 좋더라구요.

그리고 한라산모히토사와를 추가했어요.

술을 추가하면서 닭고기,파 구이랑 삼겹방울토마토구이도 추가했어요.

사와는 1L로 큰병에 담겨나왔어요.

이날만 이랬는지모르겠는데 사와만 가져다 주시고 컵을 안주시고 하이볼 먹던 잔은 가져가서 조금 기다렸어요ㅋㅋ

결국 저희 컵은 안나오는건지 여쭤보니 앗!!! 하고 가져다주셨어요.

시간이 갈수록 손님이 늘어나던데 바쁘셔서 그랬나봐요.

잔도 너무 예뻤어요. 냉장보관했는지 컵에도 김이 서렸더라구요.

사와는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어어요.

알콜이 너무 강하게 느껴지지도앟고 청귤이 먹음직스럽게 담겨있어서 기분도 좋았어요.

간단히 입가심하려고 주문했던 꼬치구이도 정말 맛있어어요.

방울토마토는 제가 골랐는데 구운 방토가 이렇게 맛있는줄몰랐어요.

파와 닭꼬치도 어울리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파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짝꿍에게 모두 양보했어요.

먹다보니 살짝 심심한느낌이 들어서 소스를 부탁드렸는데 양꼬치 소스를 주셨어요.

양꼬치 소스도 잘어울리더라구요.

여기 분위기도 좋고 맛도좋고 술도 맛있고 정말 최고의 데이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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