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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9 - [제제리야] - 삿포로역에서 오타루역까지! 나름의 꿀팁!

 

삿포로역에서 오타루역까지! 나름의 꿀팁!

조잔케이 다이치 스이잔테이 료칸에서 10시 30분에 셔틀버스트를 타고 오도리역에서 내렸어요. 오도리역에서 삿포로역까지 한정거장 지하철을 타고 갔는데 210엔이었어요...ㅎㅎ걸어갈껄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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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역에서 오타루 역까지 무사도착했습니다! 오타루에 도착하자마자 예약해둔 호텔로 향했습니다.

 

저는 10월 2일~6일 여행이었고 여행 내내 비가왔어요.

이날도 어김없이 비가왔어요. 날씨가 좋지않았는데 다행히 숙소 도착하기전까지 비가 내리지 않았어요.

23kg 캐리어를 끌고 15분가량 걸어가니 호텔이 나왔어요. 그냥 직진만 하면되서 엄청 편했어요.

입구가 독특했던 부분이 목재인데 자동문이더라구요.

오타루 후루카와 호텔은 일본 특유의 목재건물 감성이 느껴졌어요.

로비부터 친절함이 느껴졌어요. 호텔입구에 다가서자 로비에 계시던분들께서 버선발로 나와서 짐을 들어주시고 문 열어주시고 체크인하기전 대기할 수 있도록 자리 안내해주셨어요. 로비에서는 오타루 특산품 등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가격이 특히 저렴하진 않았지만 만약 마지막날이고 마트에 갈 시간이 없다면 구입해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저희는 7층을 배정받았어요. 처음 예약할 때 오타루운하뷰로 부탁한다고 메모를 남겼는데 오타루운하뷰는 방선택을 별도로 해야했고 저희가 예약할때는 이미 마감이었나봐요. 사실 저희는 다른 호텔을 예약했었는데 갑자기 수도공사를 한다고 예약취소해달라는 연락을 받고 여행이 얼마안남았을때 급하게 알아보고 예약한 호텔이 후루카와였거든요.

오타루는 호텔이 많이 없어서 예약하기가 힘들다던데 그래도 예약한 것에 만족했어요. 오타루운하뷰로 바꿔줄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한국돈으로 20만원정도 추가해야한다고하더라구요. 이날 비가 엄청와서 오타루운하 크루즈 투어도 취소되고 오타루가 잘 보일까 싶어서 그냥 시티뷰로 했는데 높은 층을 주셔서 좋았어요ㅎㅎㅎ

호텔 외부에는 방문객을 위한 족욕도 준비되어있다고 했는데 이날은 하지 않더라구요.

더 추워지면 하려나 ㅎㅎㅎ 저희가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있었는데 처음에 저희를 안내해준분께서 저희가 갈 곳을 못찾는줄알고 다시 나오셔서 길을 안내해주셨어요 ㅎㅎㅎ진짜 완전 친절..

그리고 우산이 있긴했는데 접이식우산 1개를 같이 쓰고 갔더니 우산도 빌려주셨어요. 

가장이쁜우산을 골라주시겠다고 하시면서 무지개 우산을 빌려주셨는데 진짜 너무 친절하고 섬세해서 감동이었어요.

체크인만 하고 체크인 시간이 될때까지 밖에서 잠시 놀다왔어요. 오타루 둘러본이야기는 다시 포스팅할게요 ㅎㅎ

저희가 예약한 방은 일본스타일방이었고 정말 일본 가정집 같은 모습이었어요.

시티뷰라고했는데 저는 이 뷰도 맘에 들었어요. 층수도 높아서 뻥트인 기분이 들었거든요. 방은 이게 전부였어요. 엄청 넓진 않았지만 좌식은 처음이라 신기방기!

테이블에는 웰컴 다과도 있었어요. 이 다과는 후루카와에서 나와서 삿포로 가는 기차에서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옷장을 열어보니 유카타도 있었어요.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는데 후루카와 호텔은 바지더라구요. 조잔케이 스이잔테이는 치마형식이었는데 바지도 편했어요. 그리고 양말을 처음발견하고 이거 설마 조잔케이도 있던거 아니야!! 하면서 넘 아쉬워했어요.

장농안에는 이불이 있었는데 체크인할때 몇시에 나가서 몇시에 들어오는지 물어보셨거든요. 이불때문이었더라구요.

저희는 5시쯤 나가서 8시쯤 돌아올것 같다고 일정 알려드렸고 복귀해보니 이렇게 이불을 깔아주셨어요.

이불이 두툼해서 바닥에서 자도 허리 하나도 안아프고 사실 너무 피곤해서 그런걸 느낄새도없이 그냥 잠들긴했어요.

조금 더 로망을 보태자면 여기에 숙소에서 제공되는 가이세키까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가이세키는 식당에서 먹을 수 있더라구요.

 

 

 

 

 

 

화장실과 욕실은 분리되어있었어요. 그리고 욕실은 한번도 쓰지 않았어요.

저희는 온천이 있는 방을 선택하지 않아서 대욕탕을 이용했는데 대욕탕이 진짜 너무 좋았어요.

대욕탕이 이런느낌이라는걸알았다면 조잔케이에서도 대욕탕을 한번쯤 가볼껄 후회했어요.

방에서 ㄴㅏ왔을 때 로비 모습이에요.

후루카와 호텔은 전반적으로 전부 다 맘에 들었지만 아쉬운 점 한가지는 엘레베이터가 한대뿐이에요. 

기다리는것은 조금 지루하더라구요 ㅎㅎ

체크인을 하고나서 웰컴드링크가 로비에 있으니 편히 먹으라고해서 가봤어요.

냉장고 안에는 나이아가라와인이 있었는데 이거 진짜 진짜 맛있어서 사오고싶었어요.

휴게실은 안마의자와 흡연실이 있었어요. 전체 객실 금연이고 흡연실에서만 흡연 가능하대요.

안마의자는 연식이 조금 있어보였지만 훌륭했어요. 한번씩 번갈아서 해봤어요ㅋㅋㅋㅋㅋ

저희는 퇴실할때 어묵공장에서 사온 어묵을 데워와서 휴게실에서 먹었는데요ㅋㅋ직원분이 오시길래 "혹시 퇴실하고는 여기 있으면 안되는건가요...?"했더니 편하게 먹으라며ㅋㅋ정산하러오셨데요ㅋㅋㅋㅋ

대욕탕을 가려면 2층으로 내려가야해요.

2층에서 계단을 내려가야해요! 

2층에 내리면 바로 앞에 제빙기가 있고 오른쪽에 탕으로 가는 입구가 있어요.

2층에 내리니 요구르트 냉장고가 있었어요.

냉장고 밑에 서랍을 열만 젓가락과 집게, 얼음통이 있어요.

사실 알고 있던건 아니고 그냥 서랍이 있길래 설마? 하고 열어봤는데 젓가락이 있더라구요.

너무 좋았어요. 밖에 돌아다니다가 야끼소바를 사왔었거든요.

바로 옆에 젤리냉장고도 있어요. 망고젤리인줄알고 챙겼는데 엄청 달달한 젤리였어요. 너무 달앗.....

가운데는 제빙기가 있어요.

밖에서 놀다가 돈키호테에 들려 맥주를 사왔거든요.

맥주와 안주먹으려고 얼음도 챙겨서 방으로 돌아갔어요.

맥주와 챙겨온 간식들 ㅎㅎㅎㅎ

맥주가 시원하지않았는데 얼음이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어요.

얼음을 가져오기전에 대욕탕에 다녀왔어요.

전세탕을 자정에 예약해두긴했는데 대욕탕도 구경할겸 다녀왔어요.

시간에 따라 남탕과 여탕이 바뀐다고하니 잘 보고 들어가셔야해요.

제가 방문했을때는 저녁8시는 남자가 2층이었어요.

대욕탕 입구가 남자는 파란색, 여자는 빨간색으로 표기되어있으니 잘보고가세요!

저는 첫날은 1층이 여자용이라 1층에서 이용하고 둘째날 아침은 2층을 이용했어요.

왜 탕이바뀌나 했는데 컨셉이 달라서 그런가봐요.

저는 저녁 8시? 10시쯤 대욕탕 이용했고 늦은시간이라그런가 사람이 없었어요.

내부모습이에요. 대욕탕안에도 칫솔과 간단한 세안용품들이 있었고 보습크림이 종류별로 있더라구요.

수건도 충분히 구비되어있어서 모자람없었어요.

그리고 미온수도 준비되어있어서 욕탕들어갔다가 나와서 먹기 좋았어요.

방에 집게가 있어서 이건어디다 쓰는거지, 하고 저는 그냥 옷 위에 올려뒀는데 짝꿍이 이렇게 쓰는거라며 사진을 찍어왔어용ㅋㅋㅋㅋㅋㅋㅋㅋ마지막날 집게의 용도를 알아버렸네요

방에 대욕탕갈때 가져갈 수 있는 비닐과 옷이 있어서 편하게 이동했어요.

옷 갈아입기도 편했어요.

1층탕의 모습이에요. 내부도 탕이 있고 노천탕도 있어요.

짝꿍이 포스팅 하라고 사진열심히 찍어줬어요 ㅎㅎ 사실 사진은 이것보다 더 많은데 조금 힘드네요ㅠ

저희는 오타루가 마지막코스였고 12시 퇴실이어서 아침 10시 조금 넘어서 여유롭게 대욕탕에 한번 더 왔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다들 퇴실하고 저희둘다 전세탕처럼 대욕탕을 사용했어요.

2층탕의 모습이에요.

2층탕의 노천탕 바로 아래가 1층 노천탕이더라구요.

근데 목조로 막혀있어서 볼수없어요.

사진을 다찍지는 못했는데 내부의 굴로 들어가면 누울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대욕탕을 혼자 하려니 지겹기도 했는데 즐길 수 있는 포인트들이있어서 지루하지 않았어요.

저는 저녁과 다음날 아침까지 즐겨서 대욕탕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어요.

남탕과 여탕이 바뀌니 층별로 대욕탕을 즐길 수 있었구요.

저는 2층의 대욕탕이 마음에 들었는데 짝꿍은 1층이 마음에 들었데요ㅎㅎ

저는 자정에 전세탕을 예약해둬서 졸음을 꾹 참고 12시가 되기를 기다렸어요.

10시에 대욕탕 다녀오고 한시간정도 간단히 맥주와 안주를 먹으며 기다렸더니 방으로 전화해서 알려주셨어요. 제일 꼭대기 층으로 올라가니 저희를 기다리고 계셨고 종료시간을 알려주셨어요.

전세탕은 완전 노천탕은 아니지만 제일 꼭대기층에서 즐길 수 잇는 프라이빗 공간이었어요.

가족과 함께 온천을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이 있었어요.

전세탕도 인기가 많은지 예약가능한 시간 중에서 가능한 시간이 12시뿐이었어요.

진짜 졸렸지만 오타루의 마지막까지 알차게 즐겼어요.

잠들기전에 온천을 하고와서 완전 푹잤습니다.

그리고 오타루의 마지막 아침입니다!

처음엔 테이블로 안내해주셔서 창가에 자리도 많은데...하면서 아쉬워했지만 말하진 않않거든요.

제가 밥을 가지러 가면서 창가에 앉고싶은데...하면서 짝꿍한데 말하고 있었는데 직원분께서 한국어를 알아들으신건지 창가로 자리를 옮겨놨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ㅎ 민망하면서도 내심 좋았어요ㅎㅎㅎ

오타루 운하뷰 숙소가 아니었지만 밥먹을때만이라도 오타루 운하를 실컷 볼 수 있었어요.

마지막날까지 비가 엄청 쏟아졌네요ㅎㅎㅎㅎ

여튼 오타루 숙소 찾고계시면 오타루 후루카와 호텔 완전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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