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6 - [제제리야] - 삿포로 조잔케이 다이치호텔 스이잔테이 1탄! - 숙소 둘러보기!
2023.11.07 - [제제리야] - 삿포로 조잔케이 다이치호텔 스이잔테이 2- 원천공원, 일루미네이션 즐기기
조잔케이 다이치호텔 스이잔테이에 머물면서 하루동안 있었지만 할말이 너무 많아서 세 번째로 나눠 쓰고 있습니다ㅋㅋㅋ
체크인하면서 저녁식사 시간을 18:00시로 예약해서 시간 맞춰서 2층으로 내려왔어요ㅎㅎ
식당으로 가는 길에 대욕탕이 있더라고요.
한번 들어나 가볼걸 조금 후회되네요ㅎㅎ
체크인하면서 주신 가이드에 지도가 있어서 찾기 쉬웠지만 가는 길에 표지판이 있어서 더 쉽게 찾았어요.
가이세키 예약시간 5분 전 정도에 도착했는데 직원분께서 기다리고 계셨어요.
비싼 만큼 서비스 팍팍 받는다는 느낌이었어요.
스이잔테이의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가이세키가 숙소 내부에 준비되지 않고 식당으로 내려와야 한다는 점이었는데요.
놀다가 숙소에 들어왔는데 가이세키가 차려진 모습에 로망이 있었지만 식당을 보니 식당에서 먹어도 좋네! 싶었어요.
저의 로망은 다음에 실현하는 걸로ㅎㅎ
식당으로 들어가니 가이세키 코스 설명이 있었어요.
저는 정보를 미리 알고 먹는 것보다 뭔가 깜짝 선물처럼 먹고 싶어서 번역하지 않았어요.
첫 번째 요리입니다!
그림같이 생긴 버섯과 감자칩, 단감인데요. 처음에 이 음식을 보며 들었던 생각이 이렇게 큰 낙엽은 어디서 가져왔을까..? 이거 일회용일까? 이쁘게 말렸네....
계란찜 같았어요. 흠... 일본에서 코스요리 한 번밖에 안 먹었지만 첫 번째 음식은 대체로 안 맞는 거 같아요.
담백한 맛을 좋아하시면 입맛에 맞으실 거예요. 저는 완전 초등학생 입맛이라 그냥 그랬어요.
왜 자꾸 같은 사진을 올리냐면요.. 저는 갤럭시고 짝꿍은 아이폰이거든요ㅋㅋㅋㅋㅋㅋ 원하는 사진을 골라보세요..
두 번째는 초밥이 나왔어요. 삿포로에 온 지 3일밖에 안 됐지만 회한테 조금 질릴 것 같았어요. 계속 회를 먹어서요.
그래도 초밥은 안질리더라고요. 밥이 있어서 그런지 ㅎㅎ 국물도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아마도 소라초밥, 연어알초밥이었던 것 같아요. 연어알 정말 질리게 먹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거!!!!! 이거 진짜 완전 강추!!!!!!!!
kamikawa taisetsu hokkaido 사케예요!
북해도에 있는 사케라고 하네요.
스이잔테이는 라운지바에서는 주류가 무제한이지만 식당에서는 주류를 추가하면 추가요금을 퇴실할 때 정산한데요.
이왕 일본까지 왔으니 사케 한번 먹어보자! 했는데 사케를 잘 몰라서 직원분께 추천을 부탁드렸어요.
근데 삿포로는 정말 신기한 게 대부분의 직원들이 영어를 잘 못하세요. 짝꿍은 영어를 잘하는데 소용이 없었어요.
일본어 단어를 몇 개 알아들어서 눈치껏 알아듣고 주문한 사케예요!! 이거 진짜 정말 추천한다고 하셔서 기대했는데 진짜 와... 인생 사케 만났어요.
저는 너무 밋밋한 술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살짝 탄산도 느껴지고 알코올향이 세지도 않고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그 다름 요리는 회예요!
왼쪽부터 라유, 소금, 머스터드, 간장이에요.
부위마다 먹는 소스가 달랐어요.
근데 너무 후다닥 지나가서 그냥 아무렇게나 먹었어요ㅠ
라유는 처음 먹어봤는데 회랑 라유라니 느끼할 것 같았지만 은근히 어울렸어요. 살짝 비린맛 나는 회랑 먹었더니 냄새도 중화시켜 주고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어요.
튀김요리가 나왔어요.
튀김가루가 두껍지 않아서 좋았어요. 레몬이 있어서 뿌려먹었는데 느끼하지 않았어요.
일본은 튀김을 소금에 찍어먹나 봐요.
마지막 코스는 밥이랑 스테이크였어요.
와아.... 스테이크라니ㅠ 며칠 만에 고기 먹는 것 같았어요...(아닌가?)
계속 회 먹다가 고기 먹으니 진짜 좋더라고요ㅋㅋ사람이 이렇게 간사해요ㅋㅋ
마지막 코스는 요구르트랑 포도, 셔벗였어요.
나중에 르타오 가서 알게 된 건데 삿포로에는 나이아가라포도가 유명하데요.
나이아가라포도로 만든 술도 있어요. 오타루 넘어가서 웰컴드링크로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스이잔테이 가이세키 맛있는 편은 아니라고 해서 기대 안 했는데 저는 먹을만했고 직원분들 진짜 너무 친절하셔서 좋았어요.
이건 다음날 아침이에요.
저는 삿포로역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예약해 뒀기 때문에 10시 30분까지 준비를 마쳐야 했어요.
오전 8시에 조식을 예약해 둬서 나름대로 늦잠을 자고 편하게 식당으로 내려갔어요.
밑반찬은 이미 세팅이 되어있었어요.
명란젓이랑 나물들...?
자리에 앉으니 밥과 국을 가져다 주셨어요.
그리고 연어회와 연어구이 등 다른 밑반찬을 가져다주셨어요.
오우..아침부터 연어회라니 일본사람들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저는 아침에 회는 좀 적응이 안되서 구이랑 채소랑 먹었어요.
저는 바테이블에 앉았는데 조명이 은은해서 오히려 좋았어요.
바테이블도 넓은 편이고 일반 테이블도 은근 있었어요.
제 자리 뒤로 셀프바가 있었어요.
밥이랑 낫또 쟈가버터 등 단촐한 메뉴들이 있었어요.
아침에 샐러드 먹고 싶어서 조금 가져왔어요.
그리고 메론...................
여행 둘째날 가이드가 10월에는 유바리 메론이 나오는 시기가 아니지만 마트에 가면 팔 수도 있다.
관광지에서는 한줄에 8천원정도이지만 마트에서사면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으니 한통을 사서 호텔에 잘라달라고해라!
라는 꿀팁을 줘서 돈키호테에서 5천원정도에 구입! 조잔케이까지 가져왔는데 오후9시에 메론 잘라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식당이 문을 닫아서 칼을 사용할 수 없다고했어요.
할수없이 조식먹을때까져와서 메론 잘라달라고 부탁드렸더니 다들 한결같은 반응으로 "대체 메론이 어디있어?"하더라구요ㅋㅋㅋ저희가 메론 한통을 보여드릴때마다 다들 😮이런 표정이셨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주방에 확인해본다고 하셨는데 550엔을 지불하면 잘라주겠다고해서 그렇게 해달라고했어요.
그리고 어제부터 저희 테이블에 서빙해주신 직원분께 너무 감사해서 메론 한줄 드리겠다고 했는데 괜찮다고 한사코 거절하셨는데 포장하고 나니까 한줄사라졌더라구요. 일본인의 문화인가ㅎㅎ
진짜 친절하셨던게 다 먹고 일어날때쯤 포장해주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저희는 포장까진 바라지도 않아서 지퍼백을 챙겨갔는데 포장도 엄청 꼼꼼히 해주셔서 오타루까지 잘 가져갔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 퇴실 전에 커피랑 디저트 한번 먹으러 라운지바에 들렸어요.
조잔케이 나름대로 알차게 즐긴 것 같은데 미리 조사하고 갔으면 나머지 아쉬웠던 부분이 없지않았을까..싶습니다.
다음에 삿포로 가면 조금 더 여유롭게 즐기고싶은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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