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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참 유튜브에서 먹방bj가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먹던 그 만두가 있었어요.

바로 '청주 미친만두'로 알려진 '입이즐거운 그 만두'였어요.

나름 맵부심이 있던 저였기에 매운만두 쯤이야~ 하고 가볍게 생각하고있었요.

주문하는 방법은 매장으로 전화하면되요. 제가 전화했을 때는 한달정도 기다려야하고 순서가 되면 문자를 보내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한달도 길다고 생각했는데 지인은 무려 6개월을 기다렸다가 받았데요. 저는 좀 빠른편이었나보네요.

 

매장전화번호는 043-241-6005 에요. 초록창이나 파란창에 검색하면 매장번호가 나와요.

전화하기가 좀 부끄러웠는데 용기내어 전화했서요. 친절하게 전화받으셨고 한달쯤 기다리니 주문방법 문자로 왔어요.

 

 

 

 

 

 

월요일에 주문했는데 수요일이면 받아볼 수 있다는 답장을 받았어요. 오랫동안 기다린 것 치고 배송은 매우 빠른편이에요. 퇴근하고 집에 가니 문앞에 놓여있었어요. 얼마나 두근두근했던지!

 

 

 

 

 

택배를 뜯어보니 메뉴가 함께 들어있었어요. 튀긴만두도 주문하고 싶었는데 문자받았을 때 튀긴만두는 배송이 안된다고 했던 것 같아요. 나중에 청주에 가보게된다면 직접 방문해서 먹어봐야겠어요.

 

 

 

 

 

저는 동생이랑 함께 주문했어요. 안매운만두 10개, 매운만두 20개, 미친만두 20개 이렇게 주문했고 동생이랑 반씩 나누기로했어요. 포장이 깔끔하게 되어있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매장에 판매하는 만두처럼 한봉에 넣어서 정렬이 안되어 들어있으면 나중에 냉동실에서 서로 달라붙어서 떼기가 곤란할까봐 걱정했었거든요.

 

 

 

 

 

 

그런데 입이즐거운 그만두는 가지런히 정렬된 포장이었어요. 냉동보관하면 서로 달라붙긴하겠지만 떼어내긴 편하겠어요. 살짝 초벌로 찐느낌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밀가루를 겉에 뿌린다던가 많이 얼어있는 상태는 아니었어요.

제가 받았던 문자에서는 전자렌지로 3분 찜기는 7분, 후라이펜으로는 군만두를 해드셔도 맛있다고 왔어요. 

 

 

 

 

 

저는 퇴근하고 집에오니 오후9시였기 때문에 빠르게 조리해서 먹고싶었어요.

찜기를 꺼내고 물을 올리고 이럴 시간이 없어요. 그냥 빠르게 전자렌지에 돌렸답니다.

종류별로 2개씩 꺼냈어요. 동생이랑 함께 먹으려구요. 살짝 찐상태로 얼어있던 덕분인지 전자렌지에도 금방 익었어요. 나름 안매운만두, 매운만두, 미친만두 순으로 놓으려고 했어요.

 

 

 

 

 

근데 먹고보니 가운데 있는 만두가 미친만두였어요. 매운만두 만두피 색깔때문에 당연히 미친만두일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째서인지 가운데 있던 만두가 더 맵더라구요. 색깔만 보고 제가 편견을 가졌나봐요.

만두는 나뭇잎모양으로 예뻣어요. 먹방을 봤을 때는 만두피가 굉장히 얇고 속이 꽉차있었는데 제가 받은건 속이 먹방bj들이 먹는것만큼 꽉차있다는 느끼은 안들더라구요. 

 

 

 

 

 

 

 

안매운만두 단면이에요. 제가 봤던 영상에서는 빈공간없이 꽉차있던데, 제가 너무 기대를하고 봤던 것일까요.

근데 후기중에는 소문만 무성하고 맛은 별로라는 평을 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호불호의 호였어요.

제 입맛에는 적당히 담백하고 고소했어요. 만두크기도 커서 맘에 들었고 모양도 예쁘고, 무엇보다 만두피가 얇은데 소는 적당히 차있어서 느끼하지 않았어요.

 

 

 

 

매운만두 단면이에요. 사진을 보니 만두속이 더 비어보이네요...기울여서 찍어서 그런가..

매운만두 이름답게 김치가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매운만두인데 저한테는 별로 맵지 않았어요.

그냥 매콤하다는 느낌정도..? 아마도 미친만두를 먼저 먹고 매운만두를 먹어서 덜 맵게 느껴졌나봐요.

 

 

 

 

대망의 미친만두에요. 애는 그냥 미쳤어요. 이거는 핵불닭볶음면보다 더 매웠어요. 처음 한입 먹었을 때는 음~ 매운맛보다 조금 더 맵다~ 맛은 비슷한데? 하고 먹다보니 점점 올라오더군요. 개인차이겠지만 저는 한참뒤에 매운 느낌이 올라왔어요. 만두피가 얇은데 만두소와 만두피가 어우러져서 식감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미친만두를 먹으면서 만두국으로 끓여먹으면 어떤맛일까 싶어서 다음날 만두국을 끓여먹었어요.

요리는 똥손이라 사진을 올리지 못하겠어요ㅠ_ㅠ 

근데 멸치육수내서 만두넣고 야채넣고 끓이고 별다른 간을 하지 않았는데도 국물이 얼큰해져서 신기했어요.

만두국을 끓이는동안 만두가 터지지도 않고 피가 정말 쫀득하게 잘 빚어졌다고 느껴졌어요.

맛없다는 사람들도 많은데 개인적으로 저는 맛있게 잘 먹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또 사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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