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수대 오토캠핑장을 연말연시 캠핑지로 선택했다.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새해 일출을 최대한 편하게 보기 위해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캠핑장을 찾았다. 바다와 가장 가까운 사이트 중 하나인 4번 사이트를 예약했고, 흔히 말하는 명당 자리라 기대가 컸다. 실제로 풍경과 동선, 개방감 모두 만족스러웠다.
남편과 둘이 조용한 캠핑을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이었다. 사이트 바로 앞이 바다라 텐트에서 나와 몇 걸음만 옮기면 수평선이 펼쳐진다.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에 이동할 필요가 없고, 사람에 치이지도 않아 오붓하게 새해 첫 해를 맞이할 수 있었다.

✔연말 분위기와 새해맞이 포인트
이 캠핑장의 가장 큰 매력은 연말 분위기다. 새해가 되는 순간에는 카운트다운을 함께하고 폭죽도 터진다. 북쪽 광장 쪽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제야의 종 카운트다운을 현장감 있게 즐기기에도 좋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는 기분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 인상 깊었다.
밤이 되면 별이 정말 잘 보인다. 주변에 불빛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이 유난히 밝고 많다. 겨울 바다 특유의 차분한 공기 덕분에 별 관측 만족도가 높았다.

✔둘째 날, 속초중앙시장 방문
둘째 날에는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속초중앙시장을 다녀왔다. 겨울 캠핑 중 하루는 이렇게 외부 일정으로 다녀오는 것도 좋았다. 감자옹심이는 약 40분 웨이팅 끝에 먹었는데,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맛이었다. 누룽지 오징어순대도 포장해와 캠핑장에서 간식으로 즐겼다. 캠핑과 로컬 먹거리 조합이 여행 만족도를 더 높여준다.

✔봉수대 오토캠핑장 운영 정보
운영 형태
자동차 진입이 가능한 오토캠핑장으로, 대부분의 사이트가 비교적 평탄하다. 바다 앞 사이트와 안쪽 사이트가 구분되어 있으며, 바다 바로 앞 사이트는 조기 마감되는 편이다.

입·퇴실 시간
- 입실: 오후 2시
- 퇴실: 오전 11시
※ 시즌 및 요일에 따라 변동될 수 있어 예약 시 확인이 필요하다.
편의시설
- 공용 화장실 및 개수대 운영
- 기본적인 전기 사용 가능 사이트 있음
- 겨울철에는 수도 동파로 일부 시설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이용 시 주의사항
겨울 바다 캠핑 특성상 바람이 강한 날이 많다. 팩과 스트링을 충분히 준비하고, 방풍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밤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므로 난방 장비와 방한 용품은 필수다. 연말연시에는 폭죽 소리와 카운트다운이 진행되므로 완전한 정숙 캠핑을 선호한다면 참고하는 것이 좋다. 대신 이 분위기를 즐기려는 캠퍼에게는 큰 장점이 된다.
바다 앞 사이트는 염분과 습기로 인해 장비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철수 후 장비 건조를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

✔총평
봉수대 오토캠핑장은 연말연시 캠핑, 특히 새해 일출을 편하게 보고 싶은 사람에게 최적의 장소다. 바다 바로 앞에서 맞이하는 일출, 북적이지 않은 분위기, 별이 가득한 밤하늘, 그리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새해 카운트다운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다. 조용하지만 의미 있는 새해를 보내고 싶은 커플 캠핑에 특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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