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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에서 회사에 다니는 친구가 예전에 회식했던 장소가 있는데 요즘 계속 생각난다고 해서 퇴근하고 함께 방문했어요. 창동역과 방학역 사이에 위치한 '삼성 숯불갈비'에요.

 

제가 좀 늦게 도착했는데 친구가 먼저 도착해서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써두었어요.

주차장이 있기는 한데 차가 너무 많기도 하고 먹다가 중간에 차 빼 달라고 하면 나가는 것 같아서 근처에 주차할 곳을 찾아다니느라 늦었어요ㅠ_ㅠ

주택가라 주차할 곳이 듬성듬성 있기는 하지만 그마저도 좀 불안하긴 했어요. 먹다가 나갓다 오는 건 똑같은 듯..

다행히 주차해놓은 곳에서 연락이 안 와서 편하게 먹었어요.

 

 

 

두 명이 방문했고 돼지갈비 2인분을 주문했어요.

한 덩이는 불 위에 올린 상태예요. 2인 분치 고는 푸짐하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먹을 줄만 알지 맛있는 것과 질이 좋은 것을 잘 구분하는 것 같지 않아요. 제 개인적으로는 푸짐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테이블마다 수저통이 있는데 수저가 개별 포장돼있어서 위생적인 부분에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주문하고 얼마 되지 않아 불을 올려주셨는데 불을 올리자마자 고기를 가져다주셨어요.

역시 한국인은 빠름 빠름이지..  대기가 있어서 오래 기다릴 뿐이지 서비스가 대체로 빠른 편이에요.

매장이 작은 건 아닌데 은근 대기자가 있더라고요. 저희는 대략 15분 정도 기다렸다 입장했어요. 

아! 열체크를 하면 자동으로 손에 소독제가 뿌려지는 기계가 있어요! 완전 신기방기!!

 

 

 

 

밑반찬은 샐러드, 무생채, 김치, 상추 무침, 쌈채소, 마늘, 그리고 된장국!

된장국은 사진보다 더 많이 담아주시는데 제가 까먹고 먹다가 사진을 찍어서 절반 정도 남았어요 ㅎㅎ

공깃밥을 시키면 된장찌개를 주는 곳이 많은데 된장국이 있어서 찌개는 따로 주문해야 하는 것 같아요!

옆 테이블 아저씨는 고기랑 된장국을 엄청 맛있게 드시더니 된장국 리필하시더라고요. 리필도 가능한가 봐요!

쌈채소도 먹다가 줄어들었다 싶으면 바로 리필해주세요 ㅎㅎ

 

 

 

 

 

 

고기가 노릇노릇 익어갑니다.

친구만의 고기 굽는 노하우가 있어서 저는 이 친구가 구워주는 고기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양념이 고기에 잘 배어 있어서 엄청 고소하고 달달했어요. 

 

 

 

 

양념장도 따로 나오는데 양념장이 진짜 맛있었었요.

양파와 양념장이 나오는 갈빗집은 많이 봤는데 양념장만 나와서 조금 독특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양념장이 고기랑 잘 어울려요. 약간.. 참기름(?) 향도 나면서 달달했어요. 양념된 고기랑 먹으니까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았어요.

 

 

 

 

 

고기를 한 덩이 정도 남기고 냉면을 주문했어요. 

친구 말로는 여기는 물냉도 맛있지만 물냉보다 비냉이 더 맛있고 고기랑 더 잘 맞는데요.

친구의 말을 믿고 비냉을 주문했어요!

오이랑 무생채가 아낌없이 올라가 있었어요.

 

 

 

 

 

젓가락이 안 보이게 찍자니 고명이 안 보이고 고명을 보이게 찍자니 젓가락이 보이고...ㅎ

면과 고명의 양이 푸짐했어요. 남은 고기랑 고기쌈으로 먹었는데 친구 말처럼 진짜 궁합이 잘 맞더라고요.

엄청 맵지도 않고 매콤해서 냉면 자체도 맛있는데 달달한 양념 갈비까지!

 

 

 

 

돼지갈비 350g에 15,000원/냉면 5,000원이에요!

하루 종일 고생한 나에게 고기로 선물^,~  최고의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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