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하는데 찾아본 식당들이 전부 웨이팅이 있더라고요.
식당 4군데 정도를 돌다가 논드라이를 발견하고 들어갔는데 역시나 웨이팅이 있었어요.
식당 앞에서 다른 식당을 검색하며 망원에서 웨이팅 없이 밥 먹기란 불가능인가.... 하며 서있었는데 마침 손님이 나오면서 자리가 생겨서 바로 들어갔어요.
논드라이는 자리는 많지 않지만 전부 바테이블로 되어있어서 요리하시는 모습이 바로 앞에서 보이고 메뉴를 기다리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바테이블에는 10명 정도 앉을 수 있고 벽면에 옷걸이가 있어서 외투를 걸 수 있었어요.
저는 가장 안쪽자리에 앉았어요.
논드라이는 생면파스타식당이라고 하네요.
생면이라 그런가 면이 더욱 찰지다는 느낌이었습니다.(모르겠어요 그냥 저의 느낌이에요)
저는 오일판체타(13,000원)를 주문했어요.
오일판체타는 이탈리아식 베이컨을 이용한 매운 오일파스타입니다.
판체타가 뭔가 궁금해서 검색해 보니 돼지 뱃살을 말려 숙성시킨 이탈리아식 베이컨이라고 하네요.
저는 사실 파스타 중에 까르보나라를 제일 좋아하는데 왠지 이 날따라 새로운 메뉴를 먹고 싶더라고요.
오일파스타는 예전에 10년 전쯤에 처음 먹어봤는데 까르보나라에 익숙했던 저는 오일파스타에 강한 충격을 받고 한동안 먹지 않았었어요. 그러다 드라마 파스타를 보고 오... 혹시 내가 진짜 맛있는 걸 못 먹어본 게 아닐까? 생각하다 다시 도전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한동안 의도적으로 오일파스타만 먹었는데 이날도 그래서인가 오일파스타로 주문하게 되더라고요.
오일파스타 안 드셔 보신 분들 처음 생각은 느끼하지 않겠어!? 일 텐데 매운맛이 살짝 돌아서 전혀 느끼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브로콜리와 토마토, 베이컨이 있어서 그런지 느끼함을 느낄 새가 없더라고요.
짝꿍은 뽀모도로 부라타 파스타(14,000원)를 주문했어요.
직접 끓인 토마토소스와 최고급 부라타 치즈 파스타라고 하네요.
뽀모도로란 이탈리아어로 토마토라는 뜻이래요.
토마토 부라타 파스타라는 뜻이었나 봐요.
부라타는 치즈 종류인데 우유 또는 물소젖으로 만든 치즈예요. 브런치메뉴에서도 자주 보이는 치즈죠ㅎㅎ
이름이 생소해서 주문할 용기가 없었는데 짝꿍이 주문하지 않았다면 못 먹어봤겠어요ㅎㅎ
한입 먹어봤는데 맛있더라고요.
우연히 방문했는데 너무나 맛있는 저녁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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