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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이랑 친정어머니랑 혼주양장을 피팅하고왔어요.

아침부터 이동하다보니 너무너무 피곤하더라구요.

사실 친정어머니께서 강원도에서 오전 7시 버스를 타고 서울에 오신거라

피곤함으로 따지자면 친정어머니께서 더 피곤하셨을텐데 내색한번하지않으시고

제가 오히려 피곤해서 예민 폭팔이었어요.


2024.07.29 - [분류 전체보기] - WD14. 혼주 양장 피팅(리슬, 케이드레스)


저녁에 냉면을 먹기로했는데 마지막으로 연신내에서 한복을 입어보고 냉면집을 검색해보니

자주 배달 주문하던 냉면집과 다른냉면집은 엄청 멀리있더라구요.

그래서 가장 가까운 고기집을 가자. 고기집에 냉면이 있을거다!!  하고 방문하게된 갈현갈비입니다.

이날은 단체손님 예약이 되어있었는데 반대편에는 에어컨이 틀어져있지 않아서 조금 더웠거든요.

그래서 구석이라도 앉으면 안되겠냐고 여쭤보니 구석이 더 덥다고 이따가 단체손님오면 에어컨 틀어주겠다해서

'더운건 못참겠는데...' 싶어서 나갈까 고민하는사이에 에어컨을 틀어주셨어요.

갈비살(150g) 3인분 주문했어요.

고기가 신선해보이더라구요.

버섯도 인원에 맞춰 3개가 나왔어요.

밑반찬도 종류가 다양했고 셀프바가 있어서 부족한건 가져올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날은 사장님 시어머니께서 오이김치를 직접 만드셔서 보내주셨데요.

손님분들께도 한번 맛보시라고 주셨어요.

오이를 좋아하는데 이날 너무 피곤해서 전체적으로 음식이 많이 안들어갔어요ㅠㅠ

입맛이 없어서 고기를 제가 구웠는데 

평소에 구워주는 고기 먹기만했지 직접 구으려니 정신이없더라구요ㅋㅋㅋ

새삼 매번 고기 구워주는 짝꿍에게 고마웠어요.

갈비살은 고기가 신선해보였고 질기거나 고기 냄새도 없고 맛있었어요.

양도 처음에 적어보였는데 먹다보니 너무 배부르더라구요.

원래 목적이었던 냉면은 결국 후식냉면으로 주문했어요.

비냉과 물냉으로 주문했고 면이 얇아서 고기랑 같이 먹기 좋았어요.

계산하고 나오는데 사장님께서

더웠을텐데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 어머니께도 식당을 나오시면서 처음엔 기분 안좋았어도

저런 말한마디에 마음이 풀려서 단골이 되는거라구 하셨어요.

고기 생각날때 종종 방문하고싶은 갈현갈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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