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주 한복과 혼주 양장을 고민하다가 새로운 분위기로 혼주양장은 어떨까 알아봤어요.
알아볼수록 혼주 양장의 매력에 빠져들게되더라구요.
혼주 양장은 구입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고 구입하더라도 금액이 비싸서 고민이었어요.
알아본 업체는 많았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업체 두곳을 방문했어요.
친정어머니께서는 강원도에서 거주 중이신데 양장 피팅을 위해 아침 8시 버스를 타고 서울로 와주셨어요.
리슬 홍대점
첫번째 방문한 리슬한복 홍대점!
매장이 넓지 않지만 다양한 종류의 생활한복이 비치되어 있었어요.
피팅 방문 2~3일 전 재고 파악을 위한 사전 연락만 드리면 된다고하여 전날 전화로 여쭤봤고
다행히 피팅 원하는 혼주 양장 재고가 있어서 방문했어요.
리슬 미카도 단아미 철릭 웨딩 피로연 원피스
리슬 미카도 원피스는 처음 양장을 알아볼때부터 봤던 원픽이었어요.
한복 양장이지만 한복의 느낌이 은근히 나면서 양장의 느낌도 묻어나는 매력적인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원단까지.
무엇보다 구입금액이 그리 부담스럽지 않아서 딱이다! 싶었어요.
분홍색과 하늘색이 있어서 혼주양장으로 구입하기에 딱이에요.
어머니 혼자 입으시기도 쉽고 치마의 고리에는 노리개를 달아서 포인트를 줄 수 있어요.
노리개는 분홍색, 하늘색, 아이보리 등 색이 다양한데 보통은 깔맞춤을 해서 혼주분들께서 세트로 많이 하신데요.
아! 그리고 저도 아직 드레스투어를 안가봐서 신경쓰지 못했는데 혹시 어머니 양장 투어 가신다면 메이크업 꼭 하시고
난방입고 오시도록 안내해드리세요ㅠㅠ
저는 어머니께서 아침 일찍 버스 타고 오시느라 머리 만지실 시간이 없으셨는데
결혼식날 어머니도 메이크업이랑 헤어하시는데 그때 느낌이랑 비교해서 보자니 살짝 아쉬운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결혼식날 신으실 구두가 있다면 같이 챙겨보세요.
양장을 입어보시고 나서 구두를 챙겨왔으면 더 느낌 보기에 편했겠다 싶었어요.
양장 입어보시고 생활한복 구경하시다가 고르신 디자인이에요.
이 옷은 생활한복으로 입기에는 좋지만 혼주분들께서 입기에는 살짝 가벼운 느낌이 나서 비추하셨어요.
혹시나해서 한번 입어보셨어요.
음.. 왜 비추하셨는지 알겠더라구요.
평소에 입기에는 예쁘긴한데 기념일이나 중요한 자리에서 입기에는 가벼워 보인다는 느낌이 뭔지 알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제가 하나 사고싶었어요.
리슬 한복 직원분께서 너무너무 친절하셔서 피팅하면서도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이날 정말 날씨가 .........하....
해가 쨍쨍하다가도 옷보러 나오니까 비오고, 이동하려고하면 비오고...
비가 왔다 해가떴다 난리였거든요.
피팅해보고 나가려는데 또 비가 쏟아져서 다들 나갈 엄두를 못내고 잇었는데
비그칠때까지 옷 구경도 천천하시면서 쉬다 가라고 해주시고 정말 친절하게 응대해주셨어요. 최고최고...👍🏻👍🏻👍🏻👍🏻
치마와 저고리도 다양하게 보여주시고 여러 구성으로 조합도 해주셨어요.
8월 중에 시어머니랑 재방문 예정이에요.
케이드레스 오브 백색지
두번째로 방문한 곳은 케이드레스 오브 백색지 에요.
용산이라고해서 엄청 멀줄알았는데 이태원과 녹사평 중간이에요.
이날은 이동하는데 또 비가 쏟아져서 택시를 탔는데 택시 추천입니다.
꽤 오르막에 있더라구요. 주차가 어떨지 몰라서 차를 안가져왔는데 주차가능하더라구요.
택시에서 내렸는데 어떤 남성분께서 드레스 보러오셨냐고 물어보셔서 맞다고했더니
2시간 전팀이 벌써 와서 기다리고있다고
한참 기다려야된다고 알려주시며 근처 카페도 알려주셨어요(완전친절..)
이날 비가 너무 와서 케이드레스 근처 카페에서 예약시간까지 기다렸다 갈 생각이었는데
추천해주신 카페도 갬성 가득 맛있었어요.
대여 및 구입 전문 드레스샾이라 그런지 방문 시 차도 준비해주시더라구요.
방금 카페에 다녀와서 차 한잔씩 마시면서 분위기를 탐색했어요.
케이드레스는 리슬이랑 원단이 비슷해보였고 대여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케이드레스는 예약제이고 피팅비 30,000원 선결재해야해요.
피팅룸에는 다양한 구두와 속치마 등이 구비되어 있었어요.
피팅룸이 깔끔하고 옷갈아입기에 넉넉한 공간이었어요.
피팅룸 내부에도 거울이 있어서 입으면서 옷 매무새를 볼 수 있는부분이 좋았어요.
구두를 신어보며 분위기를 볼 수 있는 부분이 좋았고
리슬보다 연학 색상의 원단이라 분위기가 조금 더 부드러워보이는 느낌이 있었어요.
팔 기장이 팔꿈치정도 와서 인지 시원해보이는 인상이었고
목부분에 카라가 깔끔해서 목걸이가 시원하게 보이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어요.
허리벨트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한 몫 하는 것 같아요.
어머니께 혼자 옷 입으실때 어떠실 것 같냐고 여쭤보았는데
혼자 입는데 전혀 어렵지 않았고 허리 벨트만 직원이 도와주셨는데 벨트도 혼자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원피스와 같은 색상의 속치마가 제공되어서 치마가 벌어져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어요.
대여임에도 구입금액보다 저렴하고 헤어벨트, 클러치, 코사지 등 소품이 다양한 부분도 마음에 들었어요.
마음에 드는 부분이 많은만큼 아쉬운 부분들도 있었는데요.
네이버 예약 시 결혼 예정일과 친정어머니, 시어머니 방문일, 혼주 양장 피팅 예약하는부분에 대해서 메모를 남겼는데
막상 방문하니 신부 드레스 상담을 시작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혼주 양장 피팅하러 왔다고 말씀드리니 전달받은 메모가 없다고 하셨어요.
예약받는 팀과 피팅하는 팀에 소통이 잘 안되나...?싶었어요.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 신뢰도가 살짝 떨어지게 되잖아요. (괜히 찜찜)
그리고 두번째로 아쉬운 부분은
옆에서 봤을 때 가슴부분이 살짝 떠서 혹시 핀으로 고정할 수 있는지
여쭤보니 옷감에 손상이 될 수 있는 옷핀 사용은 금지라고 하셨어요.
가슴부분이 떠있어서 살짝 신경쓰이는데 본식날 집게형 코사지를 사용하기때문에 크게 눈에 띄지 않을 것 같기도하고..
세번째로 아쉬운 부분은
기본 대여 구성품이
드레스속치마, 클러치, 헤어코사지, 헤어밴드, 진주이어링으로 되어있었는데
혼주 양장에서도 기본 대여 구성품이 포함이라고 안내해주셨지만
클러치나 헤어코사지, 헤어밴드, 진주 이어링을 실물로 보지 못했어요.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지만 이런 부분이 문제가 되지 않을만큼 드레스가 마음에 들었고
어머니께서도 두번째 드레스가 더 마음에 든다고하셨어요.
양가 어머니의 공통적인 의견으로는
양장을 사면 남는게 있어서 좋긴하겠지만 막상 사고나면 입을 기회가 마땅치 않아서 아깝다였거든요.
저도 양가 어머니 의견에 동의하면서도 이왕 하는거 구입하는게 좋지않을까 싶기도하고..
가성비 생각하면 대여가 더 나은것같기도하고....
장, 단점들이 확실해서 너무 고민되요.
8월에 시어머니와 피팅해보고 결정해야겠어요ㅠㅠ
그전까지 고민 열심히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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