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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이랑 인천 차이나타운에 놀러갔어요.

짝꿍은 차이나타운이 처음이라고해서, 그렇다면 맛집을 가야겠구만! 생각했어요.

차이나타운에 올때마다 줄이 길게 서있던 맛집이 생각났어요! 바로 연경이에요!

예전에 가화만사성이라는 드라마를 촬영했던 장소에요.

저는 가화만사성 드라마 재미있게 봤거든요. 그래서 더욱 친숙한 이미지였어요.

1시쯤 줄을 섰는데 한..30분정도 기다렸어요.

이날은 차없는거리여서 주차하는데도 정말 애먹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줄서는 분들도 주차 어디에하냐고 물어보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줄서면서 샤오롱바오 만드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어요.

대기 줄이 길긴한데 워낙 넓어서 그런지 회전률은 빠르더라구요.

사실 저는 창가자리에 앉고 싶어서 연경에 온 이유도 컸어요.

정말 왠만하면 창가자리에 앉는 것 같더라구요.

기다리면서 보니 TV에도 은근 많이 나왔더라구요.

창업하신분의 스토리와 자녀분들 가업을 이어받은 모습, 사진도 볼 수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이 나름 재미있었어요.

메뉴들도 사진이 있어서 기다리면서 무엇을 먹을지 고르는 재미도 있었어요.

연경은 하얀짜장이 유명하다고해서 주문 전까지도 하얀짜장으로 마음을 굳혔었어요.

엘레베이터가 있긴한데 사실 줄을 길게 서다보니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엄두는 나지 않고,

거의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이용하고 있었어요.

내려올때도 어르신들께서 많이 타고 내려가시더라구요.

자리를 안내 받고 앉았어요.

정말 왠만해서는 창가리에 앉는데 어째서 창가를 바라보는 자리에 앉았나, 우리 바로 앞에 바로 뒤에 들어간사람들 전부 창가자리에 앉는데 나는 어째서!!!! 하면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어요.

근데 사람 마음먹기에 따라 다르더라구요.

우리 긍정이 짝꿍은 창을 바라보지 않고도 정면만 바라보면 되니 좋은 자리인 것 같다! 하면서 너무 맘에 든다하더라구요.

처음엔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짝꿍이야기를 들으며 '그래 사람이 마음먹기에 따라 바라보는 시선이 다른데.. 나는 왜이렇게 짜증내고있나'싶었어요 ㅋㅋ

완전 TMIㅋㅋㅋ

여튼 ㅋㅋㅋ

하얀짜장을 먹겠다며 메뉴를 잘 보지도 않았는데 우육면 사진을 보고 이건 먹어야지!!!!! 싶더라구요

기본세팅은 단무지와 양파에요. 그리고 춘장이 조금 색다르더라구요.

보통 까만색 춘장이 많이 나오던데 살짝 된장색깔의 춘장이 나왔어요.

저는 양파에 춘장은 잘 안먹는데 신기해서먹어보니 맛도 색다르더라구요. 은근 맛도리였어요.

첫번째로 나온 메뉴는 탕수육이에요.

찹살탕수육으로 피가 엄청 쫀득쫀득하더라구요.

살짝 꿔바로우와 탕수육 사이 그 어딘가..

진짜 쫀득한데 바삭하고 여기 왜 하얀짜장면 맛집이라는거지.. 탕수육 맛집이네!!!

샤오롱바오도 주문했어요.

샤오롱바오 먹을때 만두 안에 있는 육수에 입천장 다치지 않게 조심해야하는거 알쥬!?

와아 이거 만두 안에 육수가 뜨뜻하게(뜨겁게) 들어있고 담백하고 진짜 맛있더라구요.

소에는 새우가 꽉 들어차있어서 푸짐하다는 느낌도 들었어요.

간짜장이에요!!

간짜장에 새우튀김이 올라가더라구요!!

여기 짜장면도 진짜 맛있더라구요!!!!

우육면이에요.

고기가 진짜 큼직하고 푸짐하더라구요.

고기가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게 뜯기고, 육수가 베어서 간도 좋았어요.

아침도 먹지 않아서 점심을 푸짐하게 주문했더니 진짜 많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와아 근데 배부른데 수저를 놓고 싶지 않은 맛이었어요.

역시 유명한데는 이유가 있군요ㅋㅋ

다음엔 하얀짜장먹으로 꼭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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