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최근에 분위기 좋은 술집을 찾았다며 소개해줬어요.
역촌역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이태리포차입니다.
간판부터 네온사인 불빛이 은근히 퍼져서 눈길이 가는 곳입니다.
통유리로 되어있어 내부가 시원하게 보여요.
네온사인 간판때문에 내부 분위기가 더욱 궁금했어요. 큰 기대를 안고 들어갔습니다.
입구로 다가가면 이층도 보여요.
저는 이층의 창가자리에 앉았어요.
저도 사람구경 사람들도 저를 구경..(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구에는 귀여운 입간판이 새워져있어요.
동생은 파스타를 먹어봤었는데 엄청 맛있었다며 꼭 맛보여주고 싶다고하더라구요.
파스타에 는 왠지 와인을 먹어야할 것 같지만 맥주를 선택해보았어요.
메뉴는 13,000원~24,000원 사이었어요.
크림파스타를 선택했지만 셋이서 먹기에 양이 적을 것 같아서 에그인헬을 추가로 선택했어요.
예전에 어떤 식당을 갔었는데 그때 에그인헬을 처음먹어보고 넘 제취향이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났거든요.
과연 이태리포차의 에그인헬은 어떨지 기대됐어요.
주문을 하고나니 프레첼과자와 앞접시를 준비해주셨어요.
생맥주가 제일 먼저 나와서 맥주와 프레첼과자를 먹으며 기다렸어요.
에그인헬이 먼저 나왔어요.
샥슈쿠라고도 불리며 튀니지에서 유래됐다는설이 있다네요.
헬이라는 단어때문에 처음엔 이름만듣고 어떤 요리인가 상상도 못했었는데 넘나 사랑스러운 비주얼에 푹빠져버렸죠.
테이블이 좀 지저분하네요^^:
토마토와 고추로 양념한 소스에 계란을 넣어 만든 요리입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함께 제공된 바게뜨빵을 푹 적셔서 먹어도 맛있고 계란을 크게 떠서 빵위에 올려먹어도 맛있어요.
동생은 에그인헬을 처음먹어봐서 엄청 기대하더라구요.
저도 한번밖에 안먹어봐서 잘모르지만 그래도 제 입맛에는 잘 맞았어요.
달콤하면서 살짝 칼칼하면서도 계란의 담백함이 느껴지는 그런맛..!
술을 먹는 중에 친구들이 더 왔는데 친구들도 에그인헬 요리를 처음본다며 엄청 신기해했어요.
그리고 까르보라나라도 나왔어요.
예전에 미식가 친구가 그랬는데 오리지널 까르보나라 위에는 계란 노른자가 올라가고 먹기전에 터트려서 잘 섞어먹는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후로 까르보나라를 먹을 때 노른자가 올라갔느냐 안올라갔느냐를 보게됐는데 이태리포차에서는 노른자가 올라간 꾸덕한 파스타였어요.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파스타 소스가 묽은 곳도 있고 색이 진한곳도 있고 스타일이 다양하지만 저는 소스가 진하지 않지만 꾸덕한 파스타를 좋아하거든요. 근데 친구들 입맛에도 잘 맞았나봐요. 한명이 국수처럼 마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가 엄청 잘 먹어서 거의 양보했어요.ㅋㅋㅋㅋ
***개인적인 느낌****
★ 위치 : 역촌역에서 가까움
★ 맛 : 익숙하진 않은 메뉴지만 대중적인 입맛을 사로잡은듯
★ 양 : 두가지 메뉴 모두 넉넉한 양
★ 서비스 : 친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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