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ㅎㅎㅎ
부모님 댁에 방문했다가 점심을 먹을땐 아빠가 항상 데려가주시던 '더육향'에 방문했어요.
강원도는 장칼국수가 유명하잖아요. 더육향의 장칼국수가 진짜 유명하거든요!!
외관이 세련되보이죠!
이사한지 얼마 안되서 삐까뻔쩍하더라구요!!
예전에 아빠가 데려가주실때는 허름한 옛날집이었는데 이사하면서 엄청 규모도 커지고 세련되졌더라구요.
저는 가끔 예전에 아빠랑 갔던 추억의 육향이 그리워요.
처음에 아빠가 여기가 진짜 맛집이라며 방문했을때는 이런곳에 식당이있다니..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방문할수록 정감이 갔었거든요.
내부는 넓은편이에요.
주차자리도 넉넉하고! 근처에 삼청항이 바로 옆에 있어서 회를 구입하러 오셨다가 방문하기에도 좋아요.
주메뉴는 장칼국수인데 잘칼만두국과 가자미회도 팔아요. 저는 주로 장칼국수와 가자미회를 즐겨먹었는데 족발도 팔더라구요. 족발이 은근 인기가 많은 것 같았어요. 거의 모든 테이블에서 족발을 먹고있었어요.
계절메뉴로 나오는 냉콩국수도 진짜 일품이에요.
예전에 여기서 콩국수를 엄청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저는 이미 이곳을 포스팅한줄알았는데.. 럴수럴수..이럴수!!!
어떻게 여기를 빼먹었는지..!! 콩국수에 수박한쪽이 큼직하게 토핑으로 올라가요. 콩국물에 푹 담가뒀다가 국수 다 먹고 수박 한입 먹으면..!! 담백한데 달고 진짜 최고에요. 여름이 되면 콩국수를 먹으러 올거에요.
저는 좌식에 앉았어요. 저녁식사시간이 지나서 그런가 손님이 많이 없었는데 낮에 오면 웨이팅할수도있어요.
진짜 손님 많은곳이거든요!!
이날은 장칼만 먹기엔 아쉬워서 메밀전병도 주문했어요.
엄마가 메밀전병을 자주해주셨었는데 엄마가 해주시던 맛이 그리워서 주문하고보니 엄마한테 죄송하지만.. 엄마가 해주신것보다 맛잇..ㅎㅎ! ^^
밑반찬은 깍두기와 김치에요.
국수를 먹을때 김치궁합이 진짜 중요한데 적당히 잘 읶고 시원해서 먹기 좋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익은 정도..!!
제가 주문한 장칼국수에요.
6,000원인것치고 양이 많고 푸짐해요.
사실 장칼국수는 별다른게 들어가지 않아요. 국수면에 김가루 정도..! 근데 어떤장을 얼만큼 넣느냐에 따라 장칼국수의 맛이 좌지우지되는것이 정말 매력적인 것 같아요.
서울에서도 장칼국수를 먹어봤는데 장이 너무 짜서 국수마져도 너무 짰었거든요.
근데 육향의 장칼국수는 짜지도 않고 그렇다고 싱겁지도 않고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 않는 맵기를 가지고있어요.
동생은 장칼만두국을 주문했어요.
만두국을 먹고 싶기도 하고 칼국수를 먹고싶기도 할때 주문하기 딱좋은 장칼만두국!!!
만두가 큼직하고 손으로 직접 빚으신듯했어요. 공장에서 나온느 만두라은 차원이 달라..
만두가 너무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면이 대부분이지도 않고 정말 딱 좋은 비율을 가지고있었어요.
제가 다른메뉴를 시켰다면 제 메뉴에서 조금 나눠줬을텐데 만두를 먹어보고 싶다고 말도 못하고 우물쭈물 하는데 동생이 만두를 나눠줬어요.. 고마워!
만두는 김치만두였고 장칼국수에 김치만두라니 너무 짠짠짜 아닌가? 걱정했지만 어떻게 이렇게 완벽한 비율을 맞추셨나 싶을정도로 간이 적당했어요. 제가 진짜 좋아하고 저희 아빠도 진짜 좋아하는 더육향 완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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