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을 다시 작성하기로 결심하고 처음으로 방문한 식당은 바로 찌마기입니다!
저는 찌마기를 창동점으로 제일 먼저 방문했었는데요.
몇 년 전 과장님께서 '술 한잔 할래?' 하시곤 찌마기를 데려가셨어요.
한겨울에 테라스에서 먹는 조개찜맛에 취해 종종 과장님께 찌마기에 가자고 조르곤 했어요.
집과 회사에서 멀어서 가까운 곳에 체인점이 있나 검색해 봤는데 강동, 성북, 노원 쪽에는 체인점이 있었지만 은평구에는 체인점이 없어서 겨울만되면 찌마기 상사병에 걸리곤 했는데요.
웬걸... 연신내에 생겨버린 거예요... 당장 달려갔습니다.
찌마기는 조개찜, 석화찜 등 찜요리가 메인이고 해산물과 물회도 있더라고요.
저는 주로 조개찜 또는 가리비찜을 위주로 먹어봤습니다.
이날은 조개찜 소짜를 주문했어요. 소 짜는 2인분이고 45,000원입니다.
메뉴를 아무리 잘 찍어보려고 해도 각이 나오지 않아서 저는 포기했는데ㅋㅋㅋㅋㅋㅋ
일행이 요리조리 각도를 잡아보고 최대한 메뉴가 나오게 찍어줬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벽면에는 안내사항들이 적혀있었어요.
시세에 따라 가격이 변동된다고 하네요.
아! 그리고 저는 칼국수 사리를 추가하는 편입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사리를 넣을 생각도 못했는데 두 번째 방문했을 때 칼국수사리를 넣어서 먹었더니 진짜 기절..... 너무 맛있었어요.
이날도 칼국수사리를 필수로 주문했습니다!
셀프바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밑반찬으로 고구마튀김, 김치 등 총 3개 정도 나오는데 저는 고구마튀김이 제일 맛있었어요. 다른 반찬은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ㅠ
막상 조개 먹다 보면 반찬 먹을 시간도 없더라고요ㅋㅋ
조개찜을 주문하면 찜통을 올려주고 타이머를 같이 놓아주는데 15분 정도 지나면 직원을 불러달라고 합니다.
찜통이 뜨거우니 만지지 마시고 여유롭게 타이머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봅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제일 희망고문이에요. 눈앞에 있는데!!! 먹을 수가 없어!!!!!!!
조개찜 소 짜는 가리비랑 홍합, 모시조개 등 다양한 종류의 조개가 들어가 있었어요.
알배추도 푸짐하고 들어가 있었어요. 저는 조개에 집중했는데 일행은 배추도 맛있게 먹더라고요.
초고추장과 간장, 와사비가 테이블마다 준비되어 있어서 기호에 따라 덜어드시면 됩니다!
테이블마다 집게, 가위, 국자가 통에 들어있는데 모두 꺼내고 이 통에 껍질을 모아두었습니다.
소짜인데도 나중엔 껍질이 넘쳐서 담을 곳이 부족하더라고요.
두 명이 먹으면서 중반까지만 해도 조금 적은 거 아니야? 싶기도 했는데 착각이었습니다.
참고로 화질이 왜 이러냐면.. 캠핑 갔다가 핸드폰을 떨어트렸는데 그 이후로 초점을 못 잡는 핸드폰이 되어버렸습니다..(또르르..)
사진이 모두 같은 각도인건 기분 탓입니다..
잘 찍어보려고 노력했지만 이것이 한계였습니다....
이때는 몰랐지만 소짜를 주문하면 어묵 2개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진을 보니 어묵이 보이네요 ㅎㅎ
저는 일행이 네이버로 예약을 해두었는데 네이버 예약한 고객에게는 어묵꼬지, 물만두, 햇반+김, 치즈 사리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저희는 고민고민하다가 어묵꼬지를 주문했는데 이미 찜통 안에 2개가 있는 줄 모르고 결과적으로 어묵꼬지 6개를 먹게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소주와 함께 먹다 보니 어묵탕 같기도 하고 조개탕 같기도 하고 너무나 완벽한 안주였습니다.
조개를 얼추 먹은 뒤 칼국수사리를 넣어줬습니다. 칼국수사리를 주문했는데 애호박, 당근, 계란지단까지 함께 넣어주셨네요!! 칼국수가 완성되길 기다리며 달걀을 먹으면 딱입니닷!
달걀껍데기를 천천히 까다보면 완성이 돼있을 거예요.
저의 생각이지만.. 찜통에서 15분 찌고 먹는 동안 육수에서 끓여지고 2중으로 익혀진 달걀이라서 그런가 더욱 쫀득? 쫄깃한 식감이 느껴졌습니다. 노른자는 완숙이었지만 퍽퍽하지 않았어요!
다음에 또 방문한다면 그때는 치즈사리를 넣어서 먹어봐야겠어요!
연신내에 찌마기가 생기다니 너무 행복하네요.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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