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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호수 기산캠프로 캠핑을 다녀왔어요.

주말에 캠핑장 예약하기 정말 하늘의 별따기인데 마침 예약이 가능해서 급히 예약했어요ㅎㅎ

짝꿍이 예약해서 저는 캠핑장에 대한 정보가 아에 없었어요. 짝꿍이 후기를 많이 보고 왔더라구요.

포스팅을 생각했지만 너무너무 더워서 거의 퍼져있느라 사진이 먹는사진밖에 없네요ㅠㅠ

 

 

도착해서 주차장에 잠시 주차를 한 뒤 체크인을 했어요.

체크인할때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개수대와 재버리는 곳을 알려주세요.

캠핑장을 많이 가보지 않았지만 이렇게 친절하게 위치를 설명해주시는 곳은 처음이었어요.

일반쓰레기봉투는 쓰레기장에 걸려있는 봉투를 꺼내서 쓰레기 모으는 곳으로 가져오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분리수거도 쓰레기장에서 하시면 됩니다.

개수대 뒷편으로 화장실과 샤워장이 있었는데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개수대 건물 옆으로는 작은 수영장이 있었어요. 거의 4살정도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해 보였어요. 제가 방문한날은 아기가 없어서 노는 사람은 없엇어요.

 

 

텐트치자마자 방전되서 쓰러져있다가 점심으로 닭갈비를 먹었습니다.

직화닭갈비인줄 알고 구입했는데 뜯어보니 양념갈비맛 닭갈비였습니다.

갈비맛이 나서 오히려 좋았어요.

 

사이트는 선착순으로 원하는 자리를 선택하면 된데요. 12시반까지 입촌이라 시간 딱맞춰서 도착했는데 이미 도착해서 피칭마친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짝꿍이 후기를 읽어보았는데 가족 외 방문객 있는 경우 입촌 거부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구석진 자리를 좋아해서 2-7번 사이트로 결정했어요. 2-7번사이트는 우물이 있는데 우물이라고 해서 옛날 그 우물을 생각했더니 땅속에 있고 뚜껑으로 막혀있었어요. 그래도 뚜껑위로 잘못걸어가면 빠질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하셨어요.

사이트 크기는 조금 제각각인데 저는 2-7번이 그래도 좀 큰편이지 않았나 싶었어요.

제차는 경차인데 사이트 안에 주차하고 텐트도 피칭했는데 자리가 조금 남았거든요.

 

 

사이트 안에 주차를 할 수 있으면 할 수 있어요. 다만 텐트자리가 좁아진다는점.. 

다른분들 대부분 사이트 안에 주차를 하셨고 제 사이트 건너편에서는 사이트 바깥으로 주차를 하셔서 나중에 사장님께서 주차장에 주차해달라고 이야기하셨어요. 공용공간에는 주차하지마시라고 설명하시더라구요.

저는 점심에 도착해서 피칭하자마자 양념갈비맛 닭갈비를 먹고 이른 저녁으로 춘천식닭갈비를 먹었어요.

 

 

원래는 닭갈비를 저녁에 먹으려고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점심으로 한번 먹고 저녁으로 한번 먹었어요. 

닭갈비에 어울리는 음식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막국수도 같이 준비했어요.

 

 

얼음을 2kg을 살지 4kg을 살지 고민하다가 4kg을 샀는데 저희한테는 다음날까지 양이 딱맞더라구요.

얼음도 동동 띄워서 같이 먹었어요. 

 

 

2-7사이트는 다른사이트보다 넓어보이기도 하고 다른 사이트와 등지고 피칭을 하면 눈마주칠일이 없어서 좋았어요.

저는 닭갈비에 볶음밥도 먹고싶었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먹고 한숨잤어요ㅋㅋ

 

 

자고일어나니 야식먹을 시간이 되었어요.

매너타임이 10시반이어서 뭔가 조급했어요.

8시쯤부터 술과 야식을 먹기 시작해서 2시간안에 먹어야한다니 조금 급한느낌이었어요.

바지락 술찜을 주문했는데 바지락탕이 왔어요ㅋㅋ

그래도 국물이 있으니 계속 물부어서 먹기 좋더라구요.

 

 

 

 

낮에 너무 더워서 불멍을 할까말까 엄청고민했는데 다른 사이트는 다들 지옥불을 만들고 계시길래 저도 살짝 피워봤어요.

처음엔 불이 잘 붙지 않아서 고생좀했는데 다행이 몇분안에 불이 붙어서 잠시나마 불멍 구경했어요.

장작 한박스를 사갔는데 반이상 남겨왔어요.

매너타임이 조금 이른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옆에 민가가 있어서 사장님께서 더욱 단호하게 매너타임 단속하시는 것 같았어요. 10시 반이 되자 칼같이 단속하시더라구요.

대부분의 캠퍼들은 10시 반이 되기도전에 불을 끄고 취침준비를 하던데 역시나 진상은 어디에나 있더라구요.

저희 옆 사이트 아저씨가 조금 시끄럽긴했지만 대부분 엄청 부지런히 취침하셨어요.

그리고 진짜 신기한게 새벽6시가되자 거의 모든 사이트 캠퍼들이 일어나서 아침을 드시고 퇴촌 준비를 하시더라구요.

사장님이 불친절하다는 리뷰도 은근 있었는데 다른사람에게 피해되는 행동만 하지 않으면 터치하지 않으신 것 같아요. 저는 오히려 친절하고 정확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서울이랑 가깝고 깔끔하고 저는 너무너무 만족하는 캠핑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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