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에 예랑이 본식 예복 투어를 다녀왔어요.
강릉은 다행히도 예복 대여 가능한 매장이 있었어요.
2024.09.04 - [제제리야/♥W.D♡] - WD20. 삼척쏠비치 결혼준비. 본식 신랑 예복 투어(아틀레, 포튼가먼트)
계약하면서 혼주 예복 대여도 문의했고 추석전날로 예약을 잡아두었어요.
1시에 예약을 했는데 근처 구경도 할겸 일찍 나가서 강릉 경포에도 들렸어요.
경포대에서 포튼가먼트 강릉점까지 차로 15분정도 걸리니 구경 추천드려요ㅎㅎ
저는 예약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근처 산책도하고 바다도 보고 재미있게 구경했어요.
1시에 맞춰서 포튼가먼트 강릉점에 도착했어요.
탈의실에 구두가 비치되어 있어요.
어째서인지 예랑이와 아버지 모두 슬리퍼를 신고 나오셨는데
슬리퍼도 세심하게 구두 굽에 맞춰서 준비하셨다고하네요.
(슬리퍼를 신고나와도 핏을 보는데 문제가 없다!)
핏팅 전 원하는 색이나 종류에 대해서 상담했고
어머니께서 그동안 아버지 정장 입으신 모습보셨을 때
얼굴에 붉은빛이 강해서 남색은 얼굴색을 더욱 강조하는 느낌이 들었고
검정을 볼살이 없고 홀쭉한 모습이 강조되는 느낌이 들어서
차콜을 원하신다고하셨어요.
마침 사장님께서도 아버지 피부톤 보자마자 차콜을 추천하려고 하셨데요.
저희 아버지는 젊으셨을때부터 살이 잘 안찌는 체질이셔서 상체도 마른편이에요.
자켓을 두가지 사이즈로 입어보았는데
자켓을 잠그고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사이즈는 어깨가 많이 남고
자켓을 잠그고 살짝 딱맞는 사이즈는 어깨가 조금 남을거라고 설명해주셨어요.
개인적으로는 사이즈가 남아서 헐렁한 것 보다 꽉끼고 딱 맞는 핏을 좋아해서
아버지께 딱 맞는 사이즈 어떤지 여쭤봤는데
아버지께서도 딱 맞는 사이즈가 좋다고하셨어요.
자켓에서 셔츠가 살짝 보이는 팔기장과
셔츠를 완전 덮는 팔기장 중 어떤핏이 마음에 드신지 여쭤봤는데
셔츠를 가지를 핏이 더 마음에 드신데요.
아버지와 예랑이는 셔츠가 보이지 않는 팔기장을 선호하나봐요.
넥타이도 함께 대여할거라 색을 추천해주셨는데 짙은 브라운색으로 보여주셨어요.
저는 화려함을 좋아해서 무늬있는 타이또는 배색혼합타이는 어떤지 사장님께 여쭤봤는데
역시 단호하셨어요ㅋㅋㅋㅋ
안어울릴 수 있다는 평을 듣고 오케이. 바로 수긍했어요ㅋㅋㅋ
마지막으로 기장 확인 후 계약 완료했습니다.
아버지 예복 대여 하고 온 후 가장 후회한 점.
대여 하러 가기전에 아버지와 충분히 대화할껄 싶었습니다.
어떤 핏을 좋아하시는지 어떤색을 좋아하시는지
아버지 취향과 선호도를 충분히 확인했어야했는데
나와서 계속 후회했어요.
그래도 사장님의 꼼꼼한 추천덕분에 빠르게 계약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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