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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남동생이 선부역으로 이사를 갔어요.

이사간 날 맛집을 찾다 발견한 돈정!

사진을 보내주며 맛있게 먹었다고 했는데 집들이에 초대하며 저도 데려가주었어요.

저를 데려오기전에도 몇번 왔다고 하더라구요.

외관은 깔끔하고 야장이 준비되어 있어서 봄과 여름사이 시원하게 먹기 좋아보였어요

주먹고기(2인부터) 13,000원

육즙 삼겹살 11,000원

필수껍데기 6,000원

기본찬은 사실 뭐까지가 기본찬인지는 모르겠어요.

1인당 소스 1개씩, 쌈장, 와사비, 소금 준비해주시고 파절이를 가져다주셨어요.

셀프바에 김치, 마늘, 고추, 쌈 등이 있었는데 바쁘신건지 원래 그런건지 셀프바에 있던건 안가져다 주시더라구요.

어찌됐든 셀프바에도 반찬이 다양하게 있으니 취향껏 가져오세요!

불판이 신기하게 생겼어요.

돌판이 가장자리에 자리를 잡았는데 고기를 굽는다고해서 같이 뜨거워지진 않고 열기로 따뜻해지는 정도더라구요.

고기를 다 굽고 돌판에 올려두는데 타지않고 따뜻함이 유지되서 좋았어요.

저는 7명이 방문해서 주먹고기 4인분, 삼겹살 4인분을 주문했어요.

테이블 2개를 이용해서 테이블당 2인분씩 소분해서 주셨어요.

구워주는 고기집이라는 타이틀 답게 사장님께서 고기를 구워주셔요. 

삼겹살이 이렇게 분홍색으로 예쁜건 오랜만에 봤어요.

주먹고기는 왜 정말 주먹만큼 컸고 삼겹살이 엄청 도톰해서 기분좋았어요.

이렇게 도톰한 고기를 집에서 먹으려면 정육점에서 일부러 이렇게 썰어달라고 해야하잖아요.

무엇보다 구워주시니 정말 편했어요.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여서 할말이 정말 많았는데 대화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나중엔 손님이 많이 몰려서 저희가 굽겠다고 하긴했는데 구워주는 고기라 그런가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두꺼운 삼겹살을 구울 때 가장 중요한건 마이야르라고 생각하거든요.

주먹고기는 마이야르 장난아니었는데 사진에서 잘 안나왔네요.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이렇게 분홍색의 예쁜 삼겹살 오랜만이에요.

그냥 보기에도 신선함이 느껴지고 맛있어보여요.

주먹고기와 삼겹살 다 맛있었고 삼겹살은 이름처럼 육즙 가득 머금은듯 촉촉했어요.

목살과 삼겹살 중 고르라면 삼겹살을 더 좋아해서 개인적으로는 삼겹살이 더 맛있었어요.

가족들은 주먹고기가 더 맛있었데요.

4인분이 눈깜짝하는 동안 사라져서 추가 주문했어요.

주먹고기 2인분이랑 돼지껍데기 2인분 추가했어요.

돼지껍데기를 주문하니 콩가루를 추가로 가져다 주셨어요.

고기를 주문하면 된장찌개와 계란찜이 같이 나온데요.

고기 4인분을 엄청 빨리 먹어서 추가 주문한 이후에 먹었어요ㅋㅋㅋㅋㅋ

고기가 쑥 내려가는듯한 얼큰함!

돼지껍데기도 구워주세요.

사실 고기는 혼자 굽겠는데 돼지껍데기는 굽기에 난이도가 조금 있는 것 같아요.

아! 셀프바에 꽈리고추도 있는데 같이 구워드세요. 맛있더라구요.

고기가 조금 남았을 때 냉면을 시키려고했는데 계속 고기 주워먹다가 정신차려보니 돼지껍데기만 남았더라구요.

다급하게 물냉과 비냉을 추가했어요.

비냉 주문하면 육수 같이 주세요.

육수를 살짝 부어 물비냉으로 만들어 먹는걸 좋아하는데 양념도 적당히 매콤하니 잘 어울렸어요.

면은 찰기가 있고 쫄깃해서 얇은 쫄면 같은 느낌이랄까?

고기가 더 남았을 때 주문할껄 조금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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