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나의 카메라여.....이제 이별하자..ㅜㅜ
빛번짐이 장난아니군요.
파주에 방문한 김에 커피나 테이크아웃해서 집에 가려고했어요.
근데 동생이 정말 분위기 있어보이는 카페를 발견했다며 가보자고했어요.
카페에 도착했는데 주차라인이 그려진 곳은 화분으로 막혀있었어요.
사장님에게 주차할 수 있는지 여쭤보니 가게 앞은 주차가 안되고 근처 상가와 주택에 피해가지 않도록 주차하거나 가게 바로 앞(주차라인 밖)으로 주차하라고 하셨어요. 근데 주차할 때도 옆집라인을 넘어가면안되서 2대가 주차하긴 빡빡해보였고 결국 동생이 저 멀리 주차하고 왔어요. 이럴거면 왜 주차라인을 그려놓은건지 의문이네요..;
우선 간판이 너무 맘에 들었어요. 오래댄 다방같은 느낌이 들며 부모님과 함께 방문한다면 그 예전 추억을 떠올리실까하는 기대감이 들게 하는 간판이에요.
무엇보다 인스타감성이 뿜뿜느껴져서 더욱 호감적이었구요.
카메라 이친구...잘가라...곧 보내줄게(사진이 다 빛이 번졌네요...또르르)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손님이 굉장히 많을 것 같은 분위기이지만 손님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어요.
저녁시간에 방문해서 그런걸까요.
5명이 방문했는데 4인 테이블에 앉으려고하니 직원분이 급히 오셔서 좁을텐데 괜찮겠냐고 여러번 확인하시고 6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로 이동하니 안도하셨어요. 신경써주셔서 감사했어요.
메뉴판이 심플하네요. 손님들이 무엇을 많이 먹나 둘러봤는데 백금당케이크로 보이는 핫케익?을 많이 드시더라구요.
정말 맛있어보이긴했는데 방금 밥을 먹고 후식을 먹으로 온 터라 그냥 커피만 주문하기로했어요.
카페이름을 내걸만큼 자부심이 느껴지는 백금당커피와 로얄밀크티, 백금당 파르페를 주문했어요.
커피를 주문했는데 손수건을 가져다주셨어요.
종업원이 손수건을 들고 가져오는데 조카가 한참 바라보다 "우와~ 초꼬빵이다!!"하더라구요.
멀리서보니 빵같기도하고ㅋㅋㅋ조카덕분에 빵터졌네요.ㅋㅋㅋㅋㅋ
커피가 나왔어요. 컵도 복고풍의 느낌이고 시원해서 좋았어요. 하지만 커피는 제가 생각했던 그런 맛은 아니었어요.
카페 이름에 백금이 들어가서 저는 백설탕을 시그니처로한 메뉴가 많을 것 같았고 커피도 달거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메뉴를 준비하며 얼음이 많이 녹았는지 밍밍했어요. ..무슨맛이지?
밀크티는 사진이 없네요.
파르페는 괜찮았어요. 과자를 아이스크림에 한입찍어먹고 과일도 아이스크림에 한입 찍어먹고 야무지게먹었어요.
조카가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입구에서 커피를 열심히 내리는 모습이 전문적인 느낌을 받았어요. 카페 외부와 내부 분위기 모두 잔잔하고 조용한 느낌이 드는 카페에요. 손님이 많지 않다면 창가에 앉아 조용히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카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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