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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역으로 출장을 갔어요.

점심시간이 되어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왠지 맛집포스를 풍기는 음식점이 보이더라고요.

탄탄면을 자주 먹어보지 않았지만 이렇게라도 서울에 나왔을 때 먹어봐야지 하는 마음에 들어갔어요.

 

 

11시 55분쯤 도착했는데도 이미 대기자 명단을 받고 있더라고요.

제 앞에 4명이 대기를 하고 있었고 저는 두 번째였어요.

매장 앞에 메뉴판이 부착되어 있어서 미리 메뉴를 고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생활의 달인에도 나오셨나 봐요.

근데 먹어보니 왜 나오셨는지 알 것 같았어요.

우연히 들린 식당이었는데 탄탄면이 진짜 미쳤어요.. 진짜 인생 탄탄면..

 

 

그릇이 너무 예뻐서 저도 갖고 싶더라고요.

기다리면서 그릇 사진을 보며 우와.. 저런 그릇 집에 하나 있으면 너무 좋겠다 싶었어요.

면이라서 그런지 회전율이 빨라서 금방 순서가 돌아왔어요.

 

 

매장은 4인석 자리 3개, 바테이블로 넓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알바분이 한국어를 엄청 잘하셨는데 한국인이 아니신가 봐요.

말을 엄청 잘해서 신기했어요 ㅎㅎ

자리가 나면 안내해 주시고 상을 치우는 동안 키오스크로 주문을 해달라고 하세요.

저는 날이 더워져서 냉탄탄면과 새콤비빔탄탄면을 주문했어요.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탄탄면 맛있게 먹는 법을 보며 교자를 시켜야 했구나!!!! 했어요.

다음에 방문하면 무조건 교자를 주문하려고요.

 

 

자리마다 단무지, 볶은 김치, 고추양념이 준비되어 있고 종지가 함께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냥 김치가 아니라 볶음김치라 이색적이었어요. 근데 그냥 김치보다 볶음 김치가 탄탄면과 어울리는 것 같았어요.

일행이 매운걸 잘 못 먹어서 고추 양념은 제 앞접시에 살짝 덜어서 먹어봤는데 진짜 맵더라고요 ㅎㅎ

 

 

냉탄탄면, 새콤비빔탄탄면, 바삭순살닭튀김이 나왔습니다.

사실 바삭순살치즈프라이를 먹고 싶었는데 품절되어서 아쉽지만 닭튀김이라도 주문했습니다.

근데 탄탄면 양이 은근히 많아서 사이드는 오버였나 싶었어요ㅠㅠ

 

 

냉탄탄면은 살얼음이 둥둥 떠있고 계란지단과 대파가 곱게 올라가 있었어요.

고기도 은근히 큰 덩어리로 올라가 있었어요. 탄탄면을 많이 먹어보지 않아서 냉탄탄면은 상상도 안 갔는데 정말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어요. 날도 더운데 더위가 삭 가시더라고요.

그리고 진짜 설명하기 어려울 만큼 맛있었어요!!

 

 

새콤비빔탄탄면은 이름만큼이나 새콤했어요. 비빔면이라서 매콤할 것 같았는데 매운맛은 거의 없었어요.

고명이 푸짐하게 올라가서 양도 은근히 많고 든든했어요.

면이라서 금방 배가 꺼질까 싶었는데 저녁까지 배가 부르더라고요.

 

 

그리고 탄탄면 1개에 밥 1 공기가 나와서 냉탄탄면 면부터 타 먹고 밥이랑 국물이랑 먹었는데 국물과도 잘 어울렸어요.

비빔탄탄면이랑 밥도 같이 먹어봤는데 잘 어울렸어요.

닭튀김도 바삭하고 맛있었어요.

점심시간에 배나 채울까 하고 방문했던 식당인데 완전 맛집이었어요.

먹으면서도 미쳤다를 반복하며 먹었어요.

당산(또는 영등포구청역) 방문하면 무조건 다시 올 맛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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