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뱅이 등장..!
저저번주에 다녀온 맛집이지만.....요즘 야근을 연속으로 했더니 만사가 귀찮아서...이제야 포스팅 시작합니다..ㅎㅎ
친구가 '어서와 한국은처음이지'를 보다가 "혹시 너 물닭갈비 먹어봤니?"하고 물어보더라구요.
"당연하지. 아주 가까운곳에 물닭갈비 식당이 있는걸, 회식도 물닭갈비집에서 하는걸?" 하고 대답하니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한 외국인도 물닭갈비를 먹었는데, 한국인인 나도 아직 못먹어본 음식을 외국인이 먼저 먹다니... 나도 먹어보고싶다!!! " (?) 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회사근처에 물닭갈비집이 있어서그런가 어딜가나 물닭갈비집이 있을줄 알았어요.
근데 생각보다 서울이랑 경기권에는 물닭갈비 식당이 별로 없더라구요.
마침 의정부에 갈일이있는데 근처에 물닭갈비집을 찾아서 방문했어요.
'태백물닭갈비'입니다!
태백물닭갈비는 의정부성모병원근처에있어요.
2인분은 20,000원 면사리가 있고 다먹고나서 볶음밥도 할 수 있어요!
물닭갈비 외 고기와 식사류도 판매하시는데 마침 저희가 방문한날은 옆에서 삼겹살을 드시고계셨어요. 냄새가 엄청 좋더라구요 ㅋㅋㅋㅋ
매월 2,4째주 일요일에 휴무라고 하시니 방문하실때 참고하세요!ㅎㅎ
메뉴판 옆에는 맛있게 먹는 법이 적혀있었어요.
국물이 보글보글 끓을때까지 기다리다 팽이버섯과 떡을 먹저 드시고, 사리를 넣으래요.
사리가 다 익으면 야채와 곁들여 떡을 드시고 다 익은 고구마와 닭고리를 드시면 된다고 합니다
저는 2명이 방문해서 小짜 주문했어요.
팽이버섯, 감자 등 채소가 듬뿍 올라가있어요.
철판에 준비해주시면 자리에서 육수를 부어주세요.
저는 우동사리를 추가했는데 물이 끓으면 우동사리를 넣으라고했지만 이날은 우동사리를 채소 아래에 넣어주셨어요.
크게 상관은 없나봐요 ; ㅎㅎ
채소가 많아보였는데 숨이 죽으니까 양이 딱 맞는 것 같았어요.
반찬은 오이무침, 시금치, 김치, 연근무침 등 6가지가 기본으로 세팅되요.
저랑 친구는 둘다 가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빼달라고 말씀드렸어요.
반찬이 전부 약간 간이 심심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물닭갈비 자체가 졸이다 보면 살짝 짠맛이 올라와서 일부러 심심하게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물닭갈비랑 같이 먹기에 간이 딱 맞았어요.
기다리다보니 보글보글 끓어오릅니다.
맛있게 먹는 법을 참고해서 먹기 시작합니다.
우동사리 하나만 넣었는데도 둘이 먹기에 양이 충분했어요.
이것은 전골같기도하고 찌개같기도하고 애매한데 그냥 이것은 물닭갈비다! 라고 표현하는게 더 쉬울 것 같아요 ㅋㅋㅋ 처음에 친구가 물닭갈비가 대체 어떤음식이야? 닭갈비인데 육수가 있나? 라고 했을때 이걸 뭐라 설명하지...
그냥 직접 보고 먹어보는게 더 빠르겠다고 이야기했었는데,
친구가 직접 먹어보며 왜 그렇게 설명했는지 알겠다며 ㅋㅋㅋㅋㅋ
국물이 칼칼하고 매콤해서 계속 들어가더라구요.
채소도 싱싱하고 고기에 곁들이니 정말 맛있었어요.
소스가 없는데 부추때문인지 간장에 와사비 풀어서 찍어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완전 소스 중독자..ㅋㅋ)
닭고기에서도 비린내도 나지 않고 재료가 대체로 신선하다는 느낌이었어요.
어느정도 먹었다 싶었을때 볶음밥을 주문했어요.
볶음밥은 1인분에 2천원인데 다진야채와 김가루도 들어가네요!!
남으 국물에 볶아주니 졸여진 국물이 베면서 자연스럽게 양념이 되었어요.
사장님의 빠른 손놀림!ㅎㅎ
후다닥 볶아주셨어요. 배가 살짝 불렀지만 그래도 마지막으로 볶음밥을 포기할순없죠.
볶음밥을 살짝 눌러서 조금 더 볶아줍니다.
철판에 눌러붙은 볶음밥이 진리잖아요ㅋㅋㅋ
친구에게 처음 먹어본 물닭갈비가 어땠냐고 물어봤는데
처음에 식당에 들어왔을때 손님이 너무 없어서 걱정했는데, 식당이 외지기도 하고 저녁시간이 지나서 그런것 같다고, 그냥 여기 우리만 아는 맛집이고싶다는 방문평을 남겨줬어요ㅋㅋ 물닭갈비 처음 먹어봤는데 완전 맛있다구~!!
저도 친구덕분에 오랜만에 맛잇는 저녁식사였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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