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들과 모이는 날이었어요.
친구들에게 어디서 만날지 물어보니 친구가 정말 가고 싶던 냉동삼겹살집이 있다고 했어요.
연신내 7번 출구에서 쭉 걸어오면 금방 도착하는 냉삼고에서 모였습니다.
건물 외관 사진을 자꾸 까먹네요ㅠㅠ
그래도 메뉴는 찍었습니다ㅠㅠ
듀록 냉삼 9,900원 듀록냉목살 9,900원으로 만원이 넘지 않는 착한 금액이었어요.
주류는 5,000원이에요.
몇년사이 정말 물가가 많이 올랐네요. 불과 2~3년 전만 하더라도 주류 5,000원은 홍대쯤 나가야 가능한 금액이었는데 요즘은 주류 5,000원이 기본인가 봐요..ㅠㅠ
친구가 냉삼을 먹고 싶다고 해서 처음은 냉삼을 주문했어요.
저는 약속시간에 조금 늦어서 도착하니 이미 음식이 나왔더라고요. 몇 인분 시켰는지 못 물어봤네요.
삼겹살을 올리다 보면 아래에 숙주가 있어요. 숙주도 같이 구워 먹는 것 같은데 친구들은 숙주를 다시 반납하더라고요.
기본찬은 상추, 부추무침, 파채, 김치, 파김치무침이 나왔어요.
테이블마다 후춧가루가 있는데 삼겹살 구우면서 뿌려먹으니 맛있더라고요.
불판에는 포일이 올라가있어요. 냉삼집은 보통 불판위에 호일이 올라가 있는 것 같아요.
왜 이런 공통점이 있을까.. 갑자기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냉동삼겹살은 냉동된 상태에서 굽기 때문에 그냥 구우면 녹으면서 수분이 발생하여 기름이 많이 튀기도 하고 고기의 육즙을 가둬두기 위함이라네요.
냉동 삼겹살을 구워줬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김치와 마늘도 같이 올려서 구워줬습니다.
밑반찬이 전체적으로 단맛이 났어요.
저는 단맛을 좋아해서 입맛에 맞았어요.
최근에 치과진료를 받아서 고기 먹기가 힘들었는데 친구가 고기를 잘게 잘라줬어요ㅠㅠ 휴ㅠㅠ
틈틈이 고기를 잘라줘서 너무나 편하게 먹었습니다.
한참 먹다가 목살과 우삼겹이 궁금해서 반씩 주문했어요.
목살과 우삼겹을 주문하니 양파소스장을 주셨어요.
소스장에 생양파가 들어갔어요.
절인 양파보다 생양파를 좋아해서 저는 좋았어요.
(술은 친구거입니다.)
벽의 신문들이 레트로분위기가 나서 마치 80년대~90년대에 와있는 느낌이었어요.
가격대비 양도 적지 않고 밑반찬도 입맛에 잘 맞았어요.
연신내에도 냉삼집이 생겼다니 넘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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