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직장동료가 엄청 갬성 너낌 떡볶이집을 찾았다고 같이 가보자고 했어요.
상월곡역 3번출그 근처에 있고 광천교회 바로 옆에 있어요.
점심시간에 호다닥 걸어갔는데 그리 멀지 않더라고요.
입구 간판부터 설레게 하네요.
얼핏 보고 지나가면 갬성 카페느낌도 조금 있는 것 같아요.
식당 앞에 메뉴판이 있었어요.
메뉴를 밖에서도 고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는 점심시간에 빨리 먹어야 해서 심리학 떡볶이+튀김+1l 에이드를 주문했어요.
매장에는 테이블마다 태블릿 pc가 연결되어 있었어요.
12시 10분쯤 도착했는데 사장님 혼자 하고 계시더라고요.
저희가 주문하면서 12시 30분? 40분까지 먹어야 복귀할 수 있다고 그랬는데
차돌밖이 떡볶이는 7분 이상 걸린다고 알려주셨어요.
더욱이 고민 없이 심리학떡볶이로 주문했어요.
매장은 좁지 않았지만 테이블은 6~7개 정도 있었어요.
벽면에 멋진 LP판이 눈에 띄더라고요.
깔끔한 인테리어와 감성적인 음악들이 흘러나왔어요.
요금은 선불이에요. 주문하고 나면 앞접시와 단무지를 가져다주세요.
저는 3명이 방문했는데 종지를 2그릇 주셔서 나눠먹었어요.
큰 접시가 개인 앞접시예요.
인원수에 맞춰 수저를 준비해 주시고 국자와 집게도 같이 주세요.
이날은 배가 많이 고팠는지 아무도 집게를 쓰지 않았어요 ㅋㅋㅋㅋㅋ 먹기 바쁨..
심리학 떡볶이가 나왔어요.
2~3인분이라고 하던데 만두 3개, 메추리알 3개가 있더라고요. 3명이 방문해서 1개씩 먹었어요.
만두는 야끼만두였어요. 푹 절여 먹는 걸 좋아해서 한참 끓였는데 나중에 어묵처럼 국물을 먹어서 뭐가 만두고 뭐가 어묵인지 구분하기 힘들더라고요.
만두가 적당히 국물을 머금은 그 순간이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ㅋㅋ
5분 이내로 끓였더니 당면이 적당히 익었어요.
즉석떡볶이이지만 금방 익는 것 같아요ㅎㅎ
1l 에이드는 청포도에이드로 주문했어요.
자몽에이드, 레몬에이드 등이 있었는데 저는 청포도에이드를 좋아해서 골라봤어요ㅎㅎ
다들 에이드 너무 맛있다고 했어요.
엄청 달지도 않고 시원해서 맛있더라고요.
입구 앞에 앞치마가 정돈되어 있었어요.
깔끔하게 접어서 바구니에 비치되어 있어서 좋더라고요.
깔끔하고 위생적이라는 느낌도 들었어요.
떡볶이가 읶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튀김이 나왔어요.
오징어 튀김, 김말이, 야채튀김이었어요.
저는 김말이 튀김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오징어 튀김 위주로 먹었는데 바삭하고 고소해서 너무 맛있더라고요.
떡볶이 주문할 때 뒤에 테이블에서 라면사리 추가할걸.. 그래서 라면사리가 안 들어있나 보다 했는데 라면사리가 있더라고요. 아마도 더 추가하고 싶다는 뜻이었나 봐요ㅋㅋ
떡볶이가 익어가면서 떡이 통통해졌어요. 라면도 국물이 적당히 베어서 좋았어요.
즉석떡볶이는 장점은 계속 뜨겁게 먹을 수 있다는 것ㅋㅋ
거의 다 먹어갈 때쯤 밥 한 입만 먹음 딱이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다들 배가 불러서 더 이상은 못 먹겠지만 볶음밥이라면 한입씩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셀프볶음밥 1인분을 추가했어요.
셀프볶음밥 3,500원을 주문하니 완전 고급 퀄리티의 볶음밥이 나왔어요.
계란 노른자와 큼직하게 썰린 김치까지 ㅎㅎ
휘리릭~ 볶아줍니다!
떡볶이 국물이 살짝 달달해서 좋았어요.
건더기를 하나도 남기지 않고 밥을 볶았는데도 볶음밥 자체에 재료가 푸짐했어요.
볶아서 살짝 눌어붙도록 기다렸습니다. 누룽지가 되어야 맛있는데 누룽지가 될 만큼 기다렸다가는 점심시간이 끝날 것 같아서 적당히 익혀서 먹었어요.
점심에 즉석떡볶이를 먹을 수 있다니 너무 행복했지만 3명이서 31,000원이라는 점심식사는 타격이 조금 있네요.
그래도 금요일이니까 즐거운 점심식사하자며 기분 좋게 먹었어요.
다음에 금요일에 또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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