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곶이역 근처에 고급져 보이는 고깃집이 있어서 가봤어요.
한우와 제주흑돼지 우리집이라는 식당입니다.
외관이 깔끔해서 고급져보인다 싶더라고요.
저는 6시 땡 하고 방문해서 손님은 많이 없었어요. 밥 먹고 있으니까 은근 테이블이 채워지더라고요.
소고기와 돼지고기 메뉴가 있었어요.
저는 가난한 직장인이기 때문에 한돈생삽겹살(170g, 15,000원) 3인분을 먼저 주문했어요.
두 명이 방문했는데 다른 일행이 늦어서 혹시나 못 올까 봐 못 와서 둘이서 먹을 수 있는 양으로 먼저 주문했어요.
식사류에는 육회비비맙과 갈비탕, 김치찌개 백반등이 있었어요. 이 근처가 유난히 함바집이 많아서 백반이 엄청 저렴하던데 여기는 주위에 비해 조금 비싸다고 생각되었어요. 근데 고기를 받고 나서 아! 고기 엄청 두껍네.. 김치찌개에 들어가는 고기가 이거라면 이 가격 받아야겠네.. 바로 수긍했어요 ㅋㅋㅋㅋㅋ
삼겹살 불판을 넣어주셨어요. 나중에 대패삼겹살도 3인분 추가했는데 불판을 바꿔주시더라고요.
고기마다 불판이 다른가 봐요ㅎㅎ
삼겹살 3인분입니다. 한 덩이가 170g 정도 하나 봐요.
삼겹살 한 덩이가 엄청 두툼해서 굽는데도 한참 걸렸어요.
겉을 먼저 바삭하게 구워주고 잘라서 속도 익혀주었습니다.
소스는 소금과 양파소스가 나와요.
생삼겹살을 먹을 땐 소금장으로 먹었다가 대패삼겹살을 주문하니 기름을 가져오시더라고요.
대패삼겹살은 기름장에 먹는 게 더 맛있어서 기름을 넣어도 되겠냐고 물어보시고 소금장을 기름장으로 만들어주셨어요.
진짜 삼겹살은 소금, 대패삼겹살은 기름장이 어울리는 것 같더라고요.
밑반찬은 쌈장, 깻잎, 샐러드, 오이무침 등이 나왔어요.
저는 배고파서 고기 굽기를 기다리면서 반찬도 엄청 주워 먹었어요.
간이 세지 않아서 맛있더라고요.
고기를 구워줬습니다.
고기가 도톰해서 씹는 맛이 있었어요. 쫄깃하고 고소하고 담백했어요. 버섯도 노릇하게 구워주니 고소했어요.
허겁지겁 먹느라 대패삼겹살은 사진을 못 찍었어요.
불판이 바뀐 것은 대패삼겹살을 주문하니 남은 고기를 이 불판으로 옮겨주고 대패삼겹살을 여기에 구웠어요.
대패삼겹살은 조금 더 두꺼운 불판을 사용하나 봐요.
대패삼겹살도 신선했고 맛있었어요. 퇴근길에 맛있는 저녁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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