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은 폭염이 아닌 날이 없었지만 7월 그 폭염 속에 그늘도 계곡도 없는 땡볕에서 캠핑을 하고 돌아왔어요.
2023.07.07 - [제제리야] - 마장호수휴캠핑장 7월 방문 먹부림!
동생이 사진을 보더니 "여름인데 계곡이 있는 곳을 가지그랬어 !?"라고 하자 아..! 왜..! 왜 계곡이 있는 캠핑장을 생각하지 못했지...!! 싶어서 바로 찾아봤어요. 계곡이 있지만 사람이 많이 없는 곳을 검색하고 검색하다 짝꿍이 찾아낸 캠핑장으로 결정했어요!!
짐을 줄여보고자 맥주캔도 따로 담았지만 왜인지모르게 식품류는 한자리 차지하는 것 같아요.
7월에 고카프 갔다가 이것저것 사왔는데 그중 가스보관가방을 샀거든요. 이거 있으니까 은근히 좋더라고요.
가스 찾기도 편하고 토치도 같이 보관하구, 저희는 모기향도 같이 넣었어요 ㅎㅎ
2023.07.26 - [제제리야] - 2023 고카프 서울 스페셜 시즈26th 방문 후기!
고카프 후기입니다..ㅎㅎ
가평에 있는 캠핑장이고 2시 입실 12시 퇴실이어서 아침일찍부터 준비해서 출발했습니다.
가평은 언제가도 차가 막혀서 10시 45분쯤 나왔는데ㅋㅋㅋㅋㅋㅋ2시간 정도 찍히길래 너무 일찍 도착하는 거 아닌가? 에이 그래도 가평은 항상 막히니까 적당하겠지 했는데 중간에 들린 스타벅스 DT에서 유턴을 2번이나 하느라고 30분이 소요됐어요ㅋㅋㅋㅋㅋ 그래도 차가 많이 안 막혀서 1시 30분쯤? 도착했어요. 너무 일찍 도착해서 저번 캠핑처럼 2시까지 기다리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사장님께서 환한 미소로 환영해 주셨어요.
이날 방문한 캠핑장은 사이트 10개인 소규모 신생캠핑장인데 아직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주말에도 자리가 있더라고요.
저는 8월 5일 토요일에 방문했는데 이날은 저희까지 총 3 사이트 있었어요ㅎㅎ
유명해지면 좋겠다는 마음과 나만 알고 싶다는 마음이 공존하고 있어요 ㅋㅋ그래서 아직까지 캠핑장이름을 적지 않았어요. 사진을 잘 보시면 캠핑장이름이 나옵니다ㅎㅎㅎ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가운데 건물이 화장실+샤워장+개수대예요. 왼쪽으로는 여자 화장실과 샤워장이 있고 오른쪽은 남자 샤워장과 화장실이 있어요. 가운데가 개수대에요.
캠핑장으로 들어서면서 바로 보이는 건물이 관리동이에요. 저는 도착하자마자 관리동 바로 앞에 주차했는데 사장님께서 바로 나오셔서 안내해 주셨어요. 저는 캠핑 아직 많이 다니지 않았지만 이렇게 환한 미소와 친절한 캠지기님은 처음 봤어요.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이날도 역시나 폭염이었는데(최도 38도) 제가 예약한 9번 사이트가 그늘이 많이 없다고 오늘은 자리가 많이 비었으니 6번 사이트로 바꿔도 되고 원하는 자리에 피칭하라고 하셨어요.
신생캠핑장이라 후기가 많이 없어서 걱정 많이 했는데 시설이 계속 깔끔하게 유지되는 게 신기했고 사이트도 작지 않아서 좋았어요. 걱정한 시간이 아까울 만큼 깔끔하고 조용하고 너무나 완벽했어요.
화장실은 갈 때마다 청소가 되어있었고 샤워장도 갈때마다 청소가 되어있는 것 같더라고요.
계곡이 바로 옆에 있는 캠핑장 치고 계속해서 깔끔하게 유지되는 캠핑장은 처음 봤어요.
계곡이 같이 있어서 평상에서 음식만 주문해도 되는 것 같더라고요. 이날 캠핑하러 온사람은 많이 없었는데 계곡에는 사람들이 은근히 있었어요. 다들 평상에 자리 잡고 놀더라고요. 저희는 평상에 자리도 없었지만 길게 놀지 않아서 바위에 핸드폰만 살짝 놓고 갔다 왔어요.
장작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1kg에 만원이에요. 이날 고릴라캠핑에서 1박스에 9,000 원주고 구입했는데 크게 차이가 나지 않네요ㅎㅎ 가격은 괜찮은데 후기에서는 불이 잘 안 붙는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저는 그냥 오다가 사 왔어요.
사장님께서 추천해 주신 6번 사이트에 피칭하기로 했어요.
6번 사이트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개수대가 바로 옆에 있었기 때문이에요.
개수대가 가깝긴 했는데 사이트 바로 옆에 개수대라니... 이건 선택 안 할 수가 없죠
그리고 사이트 끝에 평상이 있었어요. 평상을 활용해도 좋을 것 같지만 저는 이용하지 않았어요.
바로 앞에 계곡도 보이고 사이트도 넓은 편이었어요. 6번 사이트는 7*7이어서 저희 텐트 피칭하기에도 적당했어요.
이날 고카프에서 구입한 캠빌 터틀돔을 게시하는 날이었거든요.
분전반은 2개 사이트당 하나씩 있는 것 같아요. 6번 사이트에서 릴선을 최대한 끌어왔는데 선이 살짝 딱맞았는데 다 연결하고 보니 바로 옆 개수대에 전기코드가 있었어요ㅋㅋㅋㅋ 전기도 가깝고 물도 가깝다니 6번사이트 최고잖아....
1번 사이트 바로 옆에 계곡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요.
30분 만에 텐트 피칭이 끝났지만 뭘 했는지 모르게 1시간이 지나가서 3시 조금 넘어서 계곡에 갔어요.
사람들이 평상에서 놀고 있더라고요. 그냥 돗자리 가져와서 펴놓고 노는 분도 은근히 계셨어요.
캠핑온사람들보다 차가 많이 주차되어 있어서 무슨 일이지 했는데 계곡에 놀러 오신 분들 차였나 봐요.
물은 깊은 곳도 있고 낮은 곳도 있어요. 저희는 발목까지 오는 곳에서 들어가서 허리까지 오는 곳으로 돌아다니며 적당한 장소를 찾으며 놀았습니다. 맥주도 한 캔 씩 마시면서 목을 축였더니 지상낙원이 따로 없더라고요.
여기 진짜 완전 맘에 드는 한적한 계곡캠핑장이에요.
아! 사진에는 없는데 한참 텐트 피칭하는데 사장님께서 흰색비닐봉지와 바구니를 가져다주셨어요. 일반쓰레기는 흰색비닐봉지이고 바구니는 재활용품 넣어놨다가 쓰레기장에서 버리면 된다고 하셨어요.
관리동 오른편으로 재버리는곳과 쓰레기장이 있어요!
친절한 캠지기님과 쾌적한 시설! 가까운 계곡!!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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