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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 볼일있어서 방문했다가 점심으로 뭘먹을까 고민했어요.

최근에 또간집에서 춘천 닭갈비 식당편을 본 기억이 나서 검색해보니 정말 많더라구요.

어디를 갈까 하다가 그냥 숙소에서 제일 가까운 우성닭갈비에 방문했어요.

식당 바로 옆에 주차장이 넓게 있어요.

평일 오후 12시 10분경 방문했는데도 자리가 얼마 안남았어요.

주말엔 경쟁이 치열하겠어요.

주차요원은 따로 없었고 입구 찾기가 저는 조금 어려웠어요.

결국 한바퀴 돌아서 다시 와서 주차했어요.

인도에서 턱이 낮아지는 곳을 찾아서 들어오세요.

매장이 엄청 크고 깔끔해요.

평소엔 웨이팅이 많은 듯 대기장소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고 대기 등록도 하더라구요.

대기 번호가 지나가면 다시 대기해야한데요.

기다리면서 잘 보고 있어야겠어요.

저는 다행히 평일 방문이라 그런지 대기는 없었어요.

닭갈비 1인분 15,000원

닭내장 1인분 15,000원

막국수(비빔) 8,000원

기본찬은 동치미, 채소쌈, 마늘, 양념장 등으로 간단해요.

닭갈비 2인분을 주문할까 하다가 닭내장이 너무 궁금해서 1인분씩 주문했어요.

짝꿍은 닭갈비에 무조건 막국수가 있어야하는 스타일이라 막국수도 주문했어요.

떡은 기본으로 들어있고 양배추, 고구마, 깻잎이 들어가요!

처음엔 양배추랑 닭내장, 닭갈비를 볶더라구요.

맨 아래 분홍색 부분이 닭내장이고 맨 위의 양념 고기가 닭갈비에요.

처음에는 양념이 많이 있는 것 같지 않아서 닭갈비는 더 빨갛지 않나? 하고 조금 긴가민가했거든요

근데 나중에 내장이 좀 익기 시작하면 양념된 깻잎과 양파 등을 가져와서 같이 볶아주세요.

닭내장은 안먹어본 것 같아서 신기했어요.

너무 궁금해서 조금 익었나 싶었을 때 한개씩 집어먹었는데

닭내장은 가장 마지막에 먹는거래요.

직원분들이 엄청 친절하세요.

계속 볶아주시고 돌아다니시다가 익었는지 수시로 확인해주셔서 편했어요.

처음엔 채소랑 떡먼저 먹으라고 하셔서 떡을 계속 집어먹었어요.

나중에 치즈사리가 생각나서 추가 주문했어요.

닭갈비 중간에 치즈를 넣고 녹이시더라구요.

닭내장이 정말 신기했어요.

약간.. 꼼장어를 익혀먹는듯한 느낌도 들고 꼬들꼬들하니 식감도 신기했어요.

닭갈비도 맛있었지만 무조건 닭갈비와 닭내장을 같이 드시는걸 추천해요.

비빔막국수는 완전 강원도 스타일이었어요.

서울에서 먹던 새콤달콤한 비빔막국수를 생각하셨다면 실망하실거에요.

강원도 막국수는 자극적이지 않고 약간 슴슴한 느낌이거든요.

아침을 10시에 먹었는데 점심을 12시에 먹으러 와서 너무너무 배가 불러서 결국 남은건 포장했어요.

집에와서 다시 볶아 먹었는데 다시 데워먹어도 맛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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