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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구이가 너무 먹고 싶어서 

참고 참다가 후다닥 조개구이만 먹고 와야겠다!!! 싶어서 방문했던 을왕리 해수욕장입니다.

저에겐 을왕리 해수욕장에 하나의 추억이 있어요.

기쁜 추억은 아니라 도착하고부터 기분이 괜히 센치해지더라구요.

해수욕장 근처에 조개구이 식당이 엄청 많은데 어디를 갈까 하다가 조명이 은은하게 예쁜 식당으로 발길을 향했어요.

 

 

 

 

 

일단 조개구이 중 사이즈를 먹다가 사이드 메뉴 혹은 메인 메뉴를 더 주문하기로 했어요.

사실 처음 방문한 곳이어서 맛이 있는지 싱싱한지 잘 몰랐고 무턱대고 많이 주문했다가 혹시나 입맛에 맞지 않으면 낭패잖아요. 근데 역시나 주문 받으시는 분께서 중사이즈는 인원수에 비해 너무 적게 주문하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추가 주문할거라고 말씀드렸는데 살짝 못미더워 하시는거 같았어요.

하긴 사장님 입장에선 6명이 방문해쓴데 중사이즈를 주문하니 달갑지는 않았을거같아요.

그래도 친절하게 주문을 받아주셨어요.. 근데...음.....뭐랄까..........

 

 

 

 

 

 

 

조개구이 굽기 전에 한접시를 모두 찍지 못했는데, 

딱 조개만 이렇게 나왔어욤...ㅎㅎ

오이도에서 조개구이를 먹어봐서 그런가.. 지역마다 조개구이를 먹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고는 하는데

보통 초장과 치즈를 넣은 양념장이 함께 나오고 가리비가 읶으면 잘라서 넣지 않나여..?

저는 그렇게 먹어봐서 강박관념이 생긴건지 조개만 달랑 나온데 좀 어색했어요.

 

 

 

 

 

 

 

어............이렇게 조개만 구워먹는건가?

고민하는 찰라,

일행이 사장님에게  은박접시 좀 받을수 있는지 여쭤보니 주신다고했어요.

혹시 양념장 따로 나오는거 아니면 버터랑 청량고추를 담아주시면 안될지 여쭤보니 준비해주셨어요.

 

 

 

 

 

 

 

 

버터를 호일위에서 녹이는 동안 조개를 먹음직스럽게 구워줍니다.

구워진 조개는 은박접시로 옮겨서 담아주고 바로 조개를 올려줍니다.

먹는 속도와 굽는 속도를 비슷하게 조절하기 위해ㅋㅋ

 

 

 

 

 

 

버터를 녹이며 조개를 옮겨 담으면 물이 생겨요. 아마도 조개가 품고 있던 물이거나 조개살에서 생기는 수분같아요.

물을 넣지 않아도 조개에서 생긴 물과 함께 끓이다가 청량고추 팍팍, 초장 팍팍 넣어주면 오이도에서 먹었던 조개 양념장이 완성되요. 

 

 

 

 

 

 

 

 

사장님께서  혹시 치즈도 필요하냐고 하시면서 치즈도 주셨어요.

버터와 초고추장에 어우려진 조개에 치즈를 넣으니 풍미가 더해졌어요.

느끼한듯 하면서도 초고추장의 칼칼함이 느껴지는 완벽한 양념장이되었어요.

 

 

 

 

 

 

 

 

 

조개를 거의 다 먹어갈쯤 키조개와 가리비를 추가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키조개와 가리비 조합이 더 좋더라구요.

키조개 관자의 쫄깃함도 좋고 가리비는 손질되어 나와서 구워서 바로 먹기만하면되고!!

 

 

 

 

 

 

키조개와 가리비도 구워봅시다.

거의 익은 가리비에 초장을 한방을 떨어트리고 아까 청량고추 양념장 넣고 남은 것 한조각을 올려줍니다.

그럼 청량고추의 매콤함과 초장의 새콤함이 가리비와 조화를 이루는데 진짜 JMT....!

 

 

 

 

 

 

키조개가 있으니 이제 양념장을 빼줍니다.

키조개 껍질을 접시삼아 잘 구워진 키조개를 한곳으로 모아줍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양념장에 푹 찍어먹어도 맛있고 진짜 환상입니다.

 

 

 

 

 

 

 

 

조개와 가리비, 키조개를 거의 다 먹어갈쯤 이번엔 해물라면과 해물칼국수를 주문했어요.

홍합과 콩나물이 듬뿍 들어갔어요.

잘 보이지 않지만 조개도 은근 들어가있어요.

은근 푸짐해요. 

 

 

 

 

 

 

 

 

 

처음에는 홍합이 너무 많이 올라가 있어서 해물라면이라면서 홍합만 들어가있나 싶었는데 조개구이에 들어갔던 조개와 작은조개들이 들어가있어요.

 

 

 

 

 

 

 

 

 

 

인원이 많아서 앞접시에 덜어먹었어요.

보이쥬. 조개도 들어있어요.

음.. 근데 저는 조금 밍밍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개인적인 입맛입니다!)

라면스푸의 그 특유의 칼칼함과 매콤함보다는 살짝 싱겁다고 해야할지 밍밍하다고 해야할지..

그래서 그런지 라면에는 손이 많이 안갔어요.

 

 

 

 

 

 

 

 

 

 

그리고 해물칼국수!!

홍합이 듬뿍 올라가 있지만 여기도 조개가 들어있었어요.

당근과 대파가 고명으로 올라갔었네요.

 

 

 

 

 

 

 

 

 

칼국수를 주문하니 김치도 같이 나왔었어요.

두,세명이 먹기에 적당한 양이었어요. 푸짐한 편이었어요.

분위기도 좋고 가게 내부도 넓어서 좋았지만 몇가지 아쉬웠던건 을왕리 해수욕장은 주차가 너무너무 힘들다는것.

하지만 가게 앞에 주자하고 사장님께 키 주시면 주차를 해주시는 것 같았어요. 운전 정말 짱 잘하심..

그리고 또, 처음에 추가로 주문한다고 했지만 너무 적은 양을 주문해서인지 따가운 눈초리를 받았다는...ㅎ

주문을 하면 최소 5분이상이 걸리는듯.... 하긴 여러명이와서 중짜 하나 시키면 싫긴했겠죠..;

살짝 눈치보인 것 빼고는 직원분들 전부 친절하셨어요.

신선하고 맛있으니 다음에 재방문의사 100%입니다!!!!

 

잘놀다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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