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오타루 데누키코지에서 라멘을 먹었어요.
라멘을 먹으러 가면서 데누키코지 입구에 위치한 징기스칸 식당을 너무 가보고 싶더라구요.
2023.11.13 - [제제리야] - 삿포로 오타루 데누키코지 '멘야우가' 라멘 추천!
삿포로 오타루 데누키코지 '멘야우가' 라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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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에 오기 전부터 짝꿍의 로망은 일본식 선술집에서 술한잔하면서 그 나라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 였는데요.
여기가 딱 그 로망의 장소 같았어요.
문 열자마자 바테이블이 있는 목조건물의 선술집..!?
저희는 돈키호테를 갔다가 오타루운하 야경도 구경하고 천천히 저녁식사를 하러 나온터라 8시정도 였는데요.
북적북적 하더라구요. 마침 정리되지 않은 두사람자리가 보여서 문을 열고 2명이다 그랬더니 일본어로 대답하셨어요.
알아듣진못했지만 재료가 소진됐다 또는 지금은 자리가 없다...는 느낌이었어요. 거절의 뉘앙스가 느껴져서 알겠다고 하고 다시 나왔는데 그래도 너무 아쉬워서 기다리겠다고 일본어를 번역해서 말씀드렸더니 그냥 들어오라고하셨어요.
양고기 스테이크는 1,590엔이고 생맥주는 950엔, 하이볼은 510엔이었어요.
기본 세팅으로는 양념장과 물티슈, 젓가락을 준비해주세요.
솔직히 고급레스토랑처럼 엄청 고급지거나 위생적인 분위기는 아니에요.
그런 분위기 생각하신다면 비추천이에요.
불판에서부터 식당의 연륜이 느껴졌어요.
처음은 시원하게 삿포로 클래식을 주문했어요.
삿포로 클래식은 삿포로에서만 먹을 수 있다니 많이 먹어뒀어요ㅋㅋㅋㅋㅋ
아! 앞에 내용은 알아듣진못했지만 삼십분 뒤에 가능하다고 하셨다가 그냥 앉으라고 하시면서 대신 지급 밥은 없다. 밥은 다 떨어졌다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여기서 먹을 수 있는것만으로도 좋았어요! 밥없이 양고기와 채소를 주문했어요ㅎㅎ
처음엔 불판에 예열한 불판에 기름을 두르고 콩나물을 듬뿍 올려줍니다.
사장님께서 처음엔 양고기를 구워주세요. 2인분 주문했는데 양이 적지 않았어요.
한접시가 1인분인 것 같아요ㅎㅎ 보기에도 고기가 싱싱해보였어요.
주문할때 김치가 보이길래 반가운마음에 주문했어요.
한국 김치와 같을 수는 없지만 일본에서 김치를 먹다니!!!!
요 몇일 해산물 많이 먹어서 너무 좋았지만 한국인은 정말 김치없인 못사나봐요.
고기가 맛있게 익어갑니다! 양고기 기름덕분인지 콩나물이 타지 않고 촉촉해지더라구요.
양고기에 콩나물은 처음 먹어봤는데 의외의 조합이었어요. 콩나물의 담백함이 잘 어울리더라구요.
처음에 나왔던 양념장에 고기를 찍어먹었어요. 주변을 둘러보니 양념통이 있더라구요.
양념도 같이 섞어줬어요.
처음에는 기본으로 먹다가 조금씩 먹으면서 양념을 넣어봤어요.
옆에분은 콩나물을 넣어서 먹기도 하더라구요.
제 바로 옆자리에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있더라구요.
번역기를 사용해서 대충따라해봤어요.
문법이 맞진 않아도 문맥은 파악하겠더라구요.
옆에서 하이볼을 시키길래 저도 주문해봤어요.
가게가 매우 작아서 먹은 컵도 거의 바로 설거지하시고 접시도 바로 치우시더라구요.
하이볼은 기계가 있어서 버튼 한번 누르니까 호로록 만들어졌어요.
여기서 맥주도 왕창먹고 하이볼도 왕창먹었어요.
일본 갬성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식당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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