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하자면 엄청 오래된 포스팅이에요..ㅎ
어린이날 친구와 점심식사를 위해 인스타그램을 폭풍 검색해서 찾아낸 로지다이닝을 다녀왔습니다.
식당 앞에 도착하자 신메뉴와 인기메뉴가 적혀있었어요.
사실 저는 먹어보고싶은 메뉴가 있어서 자세히 보지 않았어요^^:
로지다이닝은 공릉역에서 조금 걸어서 찾아와야하는데 많이 멀지 않으니 천천히 걸어오시면 될 것 같아요.
주차장은 따로 없는 것 같았고 근처가 주택가라 눈치껏 해야하는 것 같아요.
저는 그래서 그냥 공리단길 입구 주택가에 자리가 있길래 주차하고 걸어왔어요.
매장이 넓지는 않아요. 테이블은 2개 있고 다른 테이블은 모두 바형태로 되어있었어요.
11:30분 오픈이라고 해서 시간 맞춰서 갔는데 이미 한테이블에 손님이 계시더라구요.
역시 인기있는 곳은 부지런히 가야하나봐요.
처음에는 분위기가 너무 조용해서 살짝 부담스러웠어요. 왠지떠들면 안될것같은 느낌..ㅋㅋ
많이 주문하는 호르몬덮밥, 명란날치알파스타를 주문했는데 주문받으시는분 엄청 무뚝뚝하세요 ..ㅋㅋ
"호르몬덮밥이랑 명란날치알 파스타 주세요!"
"네"(시켜보시던가라는 느낌의 말투)
".........................ㅇㅅㅇ........................"
명란날치알파스타에요.
이 날 너~~무 더워서 테라도 한병씩 주문했어요. 병맥주 오랜만에 먹었는데 시원하고 맛있더라구요.
여기 채광이 진짜 좋아요. 사진을 어느각도에서 찍어도 분위기있게 나오더라구요.
SNS감성으로 사진찍기에 넘 넘 좋았어요.
친구가 앉아있던 자리에서 보이는 밖의 풍경은 노란색 자전거가 주차되어있는데 봄의 느낌이 가득하다고 그러더라구요.
낮에 오길 잘한 것 같아요. 채광을 듬뿍 느꼈어요.
명란날치알파스타는 날치알이 푸짐하게 올라가있고 빵도 같이 나와서 소스에 찍어먹을 수 있었어요.
다만 파스타에 바게트가 더 잘어울린다는 고정관념때문에 식빵은 좀 아쉬웠어요. (개취입니다)
소스는 너무 꾸덕하지도 않고 묽지도 않고 적당했어요.
명란의 살짝 비린향과 날치알의 톡톡 터지는 식감, 크림의 부드럼움이 은근 잘어울리더라구요.
호르몬덮밥입니다.
공릉에서 점심을 먹기로하고 식당을 검색했을 때 로지다이닝으로 결정하게 만든 친구입니다.
한우대창덮밥인데 대창을 로지다이닝만의 특제소스로 볶았데요.
호르몬덮밥은 된장국이 함께 나와요. 명란날치알파스타는 완전 양식의 느낌이라면 호르몬덮밥은 일식의 느낌!
양식과 일식을 한번에 맛볼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와사비는 따로 올려주셨어요.
근데 친구랑 저는 와사비 좋아해서 덮밥을 모두 섞어서 와사비 듬뿍 덜어 먹었어요.
대창에 살짝 올려 먹으면 맛있어요!
호르몬덮밥의 노른자를 모두 터트려서 섞지 말고 밥과 버섯, 양파위에 대창을 노른자에 푹 담궜다가 부추를 살짝 올려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노른자의 살짝 느끼함과 대창의 고소함, 야채의 아삭함! 완전 환상이에요.
비벼먹지 않고 대창과 채소를 따로 먹었는데 밥의 양이 딱 맞더라구요.
따뜻했던 봄날 친구랑 평일에 이렇게 식당에 앉아서 밥 먹는 것도 기분이 좋은데 낮술이라니, 거기에 맛있는 음식이라니! 더할나위없이 좋은 하루였어요.
식당앞의 입간판에는 신메뉴와 인기메뉴가 적혀있어요 !
다음에 오게된다면 못먹어본 메뉴를 먹어보고 싶네요 !
'맛집탐방~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엔 역시 물회지~ '선영이네 물회 전문점' (14) | 2021.06.17 |
---|---|
삼척가면 꼭 먹고오는 '연이네 왕소금구이' (0) | 2021.06.02 |
인생 콩국수 발견! 신가네 칼국수 (0) | 2021.05.26 |
쪽갈비대통령이 노원에도!? (0) | 2021.05.01 |
팔당물안개공원에 놀러왔다면! [친구네 밥집] (0) | 2021.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