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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노원에 있는 방탈출 카페를 방문했었는데 3월 한 달 동안 순위를 유지하면 할인 혜택이 있다고 했어요.

그동안 방탈출 카페를 많이 다녀봤지만 순위 유지는커녕 탈출을 해본 것도 손에 꼽아서 기대도 안 했는데 그날은 친구와 제가 손발이 척척 맞아서 엄청 빠르게 나왔어요(운이 좋았죠)

결국 4위를 유지했고 일정 금액을 할인해준다고하여 다시 노원을 방문했어요.

 

 

 

 

방 탈출하기 전에 어떤 테마를 하면 좋을지 밥을 먹으면서 선택하기로 해서 식당을 검색해보다가 쪽갈비 사진을 보니 엄청 당기더라고요. 쪽갈비 대통령을 방문하기로 하고 찾아가는데 저 멀리서부터 쪽갈비집이 여기 있다고 알리는 간판이 보였어요ㅋㅋ 정말 멀리서 봐도 저기가 쪽갈비집ㅋㅋ

 

 

 

 

살짝 골목으로 들어와야 하긴 하는데 찾기에 어렵지 않아요.

외관도 그렇고 간판도 그렇고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았어요.

내부도 외부만큼 깔끔했고 들어서자마자

전 직원이 "어서 오세요~"하고 힘차게 인사해주셔서 왠지 모르게 기운이 났어요(?) 왜냐면ㅋㅋㅋ 하루 동안 이렇게 힘찬 목소리를 들은 적이 있었나 싶기도 했고 밝은 목소리를 듣기 힘든 요즘 힘찬목소리가 마치 웃음치료 같은 효과랄까..(무슨 말인지 아... 시겠죠..?)

근데 주문을 하려고 벨을 눌러도 전 직원이 "네!!" 하고 대답하시더라고요ㅎㅎㅎ 뭔가....... 부담스러우면서도 관심받는 기분이 들었어요 ㅎㅎㅎ

 

 

 

 

오후 5시~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10시까지 하시겠네요ㅠ_ㅠ

매주 일요일은 휴무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휴무일 확인 안 하고 가서 매번 멘붕 오는 1인..ㅎㅎ...)

 

 

 

 

1인분은 400g이고 15,000원입니다.

쪽갈비 먹는 팁이 친절하게 쓰여있으니 꼭 읽어 보세요!!ㅎㅎ

잔치국수와 누룽지 주문 시 15분 정도 소요된다고 쓰여있네요ㅎㅎ 친철하셔라!

 

 

 

 

양념 쪽갈비와 매운 쪽갈비를 1인분씩 주문했어요. 양파장아찌, 양념, 콩고물, 백김치, 돼지껍데기(+떡)이 기본으로 제공돼요. 주문하고 나면 불도 엄청 빨리 올려주세요.

근데 불이 너무나 강렬해서 너무 더웠어요...... 밖에서 바람이 쌩쌩 불고 있는데 내부에서는 너무 더워서 친구는 결국 먹다가 바람 쐬러 한번 나갔다 왔어요ㅋㅋㅋㅋㅋ

한여름에 안 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다리는 동안 집게, 가위, 장갑을 주셨어요. 근데 비닐장갑이 보이지 않아서 직원분께 여쭤보니 목장갑 안에 있데요.

근데 음식을 기다리며 앉아 있는데 분위기가 어디선가 본거 같고 이름도 괜히 친근하고....

언제 와봤었나 싶기도 하고 묘하더라고요. 친근한 분위기라 그런가...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이 이야기는 뒤에 이어서...ㅋㅋ

 

 

 

 

돼지껍대기와 떡을 올려놓고 굽는 동안 계란찜이 나왔어요.

처음에 주셨을 때는 엄청 솟아 올라서 봉긋했는데 사진 찍는 동안 살짝 가라앉았나 봐요ㅎㅎ

 

 

 

 

 

계란찜이 살짝 짭조름해서 맛있어요!ㅎㅎㅎ

매운 쪽갈비 시키셨으면 쪽갈비랑 같이 먹으면 매운맛도 중화되고 잘 어울려요!ㅎㅎ

 

 

 

 

계란찜으로 입가심하는 동안 돼지껍대기 다 읶었어요!!

저는 콩고물을 엄청 좋아해서 듬뿍듬뿍 찍어먹었어요.

혹시나 해서 양념장에도 찍어먹었는데 양념장이랑도 잘 어울렸어요.

 

 

 

 

기다리다 보니 쪽갈비가 나왔습니다.

양념 쪽갈비는 나오자마자 직원분께서 불판 위에 올려주셨어요. 

1인분에 6~7쪽 정도 나오나 봐요 ㅎㅎ

갈빗대에 붙어있는 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등분해 놓은 센스!

 

 

 

 

칼집을 살짝 내서 등분이 되어 있어서 먹기에 아주 편했어요.

가운데 부분은 먹다 보면 볼에 양념이 다 묻곤 하는데 덕분에 가운데 부분도 깔끔하고 편하게 먹었어요.

 

 

 

 

양념 쪽갈비를 먼저 구웠습니다.

매운 쪽갈비는 양념이 발려있어서 왠지 불판이 탈 것 같아서 양념 먼저 구운 건데 고기를 태워버렸네요 ㅎㅎ

불이 워낙 세서 조금 굽다가 가장자리로 옮겼어요.

어차피 초벌 돼서 나왔으니 은은하게 익혀도 되겠지 싶었어요.

 

 

 

 

매운 쪽갈비도 굽기 시작했을 때 친구와 저는 직감했어요.

우리 더 먹을 수 있다..!

고기를 더 먹고 배가 부를 수 있을까.. 살짝 고민하다가 결국 주먹밥을 주문했어요.

단무지랑 김가루가 듬뿍 들어가 있었어요.

 

 

 

 

주먹밥을 동글동글~ 귀엽게 뭉쳐줬어요.

주먹밥은 간이 세지 않고 심심해서 양념된 쪽갈비랑 먹기에 좋았어요

 

 

 

 

 

결국에는 양념 쪽갈비를 추가해서 먹었어요.

그렇게 먹다 보니 잔치국수도 먹고 싶더라고요ㅋㅋㅋ

 

 

 

 

잔치국수 5,000원인데 양이 엄청 푸짐해요!!

친구랑 두 번씩 덜어먹고도 여유로웠어요!

근데 잔치국수가 이렇게 빨리 불어나는 줄 모르고 여유롭게 고기를 뜯다가 나중에 국물을 모두 마셔버린 면을 보고 급하게 국수부터 먹었어요ㅋㅋㅋㅋㅋ

 

 

 

 

처음부터 밥을 주문하지 않고 국수만 주문해도 좋았을 것 같아요.

양이 엄청 많아서요 ㅋㅋ

고기를 구워서 먹고 있다가 친구가 뭔가를 검색하고 있길래 뭐하냐고 물어보니 돼지껍대기가 조금 더 먹고 싶은데 리필이 되는지 궁금해서....라고 하면서 찾있더라구요. (돼지껍대기도 리필된데요!) 리뷰를 찾아보던 친구의 말.."근데 쪽갈비 대통령은 먹골역이 본점이래"라고 하는 거예요.

그때 뇌리를 빠르게 스쳐가는 기억이 있었어요.

세상에 마상에... 쪽갈비 대통령 먹골점을 가본 거 있죠.. 심지어 포스팅도 했던...

먹골점에서도 엄청 맛있게 먹고 계속 생각나서 나중에 한번 더 갔었는데! 어쩐지 익숙하더라고요ㅋㅋㅋ

노원점은 생긴 지 얼마 안돼 보였고 그래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깔끔했어요.

고기도 맛있고 먹기에 편했어요! 다음에 노원 놀러 가면 또 갈 거예요!!

 

 

쪽갈비 대통령 먹골점... 포스팅은 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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