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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고향이 어디야?"라고 물으면 태어난 곳을 떠올리지만 저는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삼척을 떠올려요.

어릴 때 삼척을 1년에 한 번씩 방문하기도 하고 삼척에서 살던 적도 있어서 삼척은 저에게 고향과도 같은 곳이에요.

지금도 시간이 될 때면 꼭 삼척을 방문하는데 삼척에 방문하면 자주 가는 고깃집이 있어요.

 

바로 '연이네 왕소금구이'에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거리두기에 신경 쓸 때이잖아요. 연이네 왕소금구이는 대부분이 룸으로 되어있어서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가족과 방문한다면 가족들끼리 오붓하게 식사하기 딱이에요.

 

 

 

 

삼겹살, 목살, 가브리살, 차돌박이가 있고 180g 기준이에요. 가격은 12,000원~22,000원대에요.

저는 삼겹살과 가브리살을 주문했어요. 부모님과 여동생이랑 방문해서 2인분씩 주문했어요. (사실 나중에 더 주문했지요..ㅎ)

 

 

 

 

반찬은 샐러드, 오이무침, 파무침, 김치 등이 있어요.

특이하게 소시지 부침이 나왔는데 원래 나오는 건지 아기가 있어서 특별히 주신 건지 모르겠어요.

인기가 많은 만큼 손님도 엄청 많아서 방문을 열면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없는데 직원분들 모두 친절한 편이에요.

정신이 없으면 예민해지기 마련인데 친절하기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ㅎㅎ

 

 

 

 

불판 위에는 젓갈이랑 콘치즈, 받침대를 올려주세요.

나중에 고기 다 굽고 나서 받침대에 올려놓으면 은근하게 온도가 유지돼서 활용도 만점이에요. 

 

 

 

 

삼겹살과 가브리살이 나왔어요. 반반씩 올려줍니다.

저는 삼겹살과 가브리살 중에 고르자면 가브리살을 더 좋아하는데 삼겹살이 도톰하고 살과 비계가 적당히 있어서 이날은 삼겹살도 많이 먹었어요.

 

 

 

 

삼겹살을 구워줍시다~~

삼겹살에 소금이 솔솔 뿌려 나와서 따로 소스를 곁들이지 않아도 될 만큼 간이 알맞게 배어있어요.

그래도 밑반찬으로 함께 나온 양파와 장조림을 함께 먹으면 맛이 배가되요~ 

 

 

 

 

삼겹살이 워낙 도톰해서 굽다 보면 겉에는 바삭하게 익히다 잘라주면 쫀득 바삭하게 구워 먹을 수 있어요.

소고기였다면 타다키처럼 먹었을 텐데~~!ㅎㅎㅎ

젓갈은 불판 위에 올려놓으니 자꾸 타서 받침대에 올려줬어요.

 

 

 

 

삼겹살을 먹으면 냉면이 빠질 수 없죠!

아버지는 고기에 무조건 밥을 드셔야 하는 스타일이라 된장찌개를 주문했고 저랑 동생은 비냉/물냉을 주문했어요.

비냉에는 살얼음 동동 띄어진 육수가 살짝 들어가서 시원하면서 매콤해요.

물냉도 살얼음이 있어서 시원하고 새콤해요.

 

 

 

어머니는 잔치국수를 주문하셨어요. 삼겹살집에 잔치국수가 사이드로 있는 경우는 거의 처음 봐서 생소했어요.

고기와 잔치국수가 어울릴까 싶었는데 의외의 조합이었어요.

뜨끈한 국물에 젖은 면을 조금 식은 고기를 싸서 먹으니 의외로 어울렸어요.

다음에 또 방문한다면 그때는 된장소면도 먹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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