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 갔던 사진들을 둘러보다 킨류라멘(금룡라멘) 사진을 발견했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포스팅을 하려는 마음은 없었는데 사진을 엄청 찍었더라고요ㅋㅋㅋㅋㅋ
킨류라멘은 사실 이치란라멘을 갔다가 어쩔 수 없이 갔던 식당이에요.
진짜 가는 곳마다 사람이 너무나 많았고 한시간이상 줄을 섰는데도 두 시간은 더 기다리라는 소리에 장소를 옮기고 옮기다 겨우 자리를 잡았던 식당입니다.
자리를 잡고 보니 여기 엄청 유명한 곳이었더라고요.
자리는 많이 없는데 라멘이라 그런지 회전율이 엄청 빨랐어요. 자리가 평상으로 거의 신발을 벗고 앉아야 하는 구조였어요.
저는 4명이 방문했어요.
주문은 우선 위 사진의 왼쪽에 있는 자판기에서 표를 먼저 구입하고 바에 드리면 라멘을 만들어주십니다.
물은 정수기에서 떠오면 돼요. 얼음도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오래 걷고 오래 기다려서 정말 힘들었거든요.
자판기에서 일단 표를 구입하는 분들도 계셨어요. 드시고 계시는 분들한테 다음에 자기가 앉겠다고 예약(?)하시는 분도 계시고ㅎㅎ 오사카 도톤보리 정말 번화하더라고요.
이치란라멘에서 삼십 분 정도 줄을 섰다가 줄이 끝나지 않을 것 같아서 얼마나 기다리는지 물어봤더니 아마도 한 시간 반?이라고 하길래 바로 나와서 오코노미야끼집에 줄을 섰는데 메니져가 나오더니 오늘은 줄을 서도 못 먹을 수도 있다 그러더라고요. 그렇게 3군데를 더 돌다가 킨류라멘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기대가 없었는데 음식도 빨리 나오고 비주얼이 완전 대박!
푸짐한 파 고명과 고기, 뽀얀 육수!!
도톤보리에 한국인이 많이 찾아와서 그런지 밑반찬도 매콤한 부추무침이었어요.
뽀얀 육수에 빨간 밑반찬이 있어서 좋았어요.
양도 푸짐해요. 혼자 먹기에 배부르더라고요.
고기도 부드럽고 잡내하나도 안 나요. 저의 최애 라멘은 이치란라멘이었는데 킨류라멘이 최애라멘이 되었어요.
물론 힘들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거리의 사람들과 어우러지는 느낌? 약간 예전 시골에서 국수 사 먹던 느낌도 있고 ㅎㅎ
사진 보니 다시 오사카에 놀러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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