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마음처럼 날씨도 흐리네요. 요즘은 왜이렇게 안좋은 일만 있는지 너무 지치세요.
우울한 마음을 달랠 겸 점심시간에 돈까스를 먹기로했어요.
석관초등학교근처에 돈까스집이 생겼어요.
그것도 경양식 돈까스에요.
'경양식'이란 [간단한 서양식 일품요리]라고 하네요.
경양식이라 하면 어릴때 고급레스토랑에서 판매하던 값비싼 식사류 이미지가 떠오르네요.
석관초등학교 건너편에 생긴 경양식 돈까스집의 이름은 [바오밥]입니다. 개업한지 일주일쯤 된 것 같아요.
날이 매우 좋지 않은 날 아침에 찍었더니 분위기가 너무 우중충 하네요. 사진을 찍어 두고 조만간에 먹으로 가자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몇일 뒤 드디어 먹게 되었죠.
오픈하기 전부터 공사하는 모습을 보며 도대체 어떤 음식점이 들어올까 궁금했었는데 돈까스 식당이라니 자주가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입구에 메뉴의 가격이 있어요. 돈까스가 6,900원이라니 합리적이지 않습니까.
제가 너무 번화가에서 돈까스를 먹어봐서 그런지 저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이었습니다.
더구나 스파게티도 6,900원이라니, 메뉴가 대부분 저렴한 듯 하여 바로 들어갔지요.
바오밥 메뉴판입니다.
6,900원~8,900원의 가격으로 준비되어있네요. 만원을 넘기지 않는다니 저는 만족합니다.
떡볶이를 엄청 좋아하는데(거의 매일먹어요.) 떡볶이 돈까스가 있어서 먹고싶었어요.
다른 메뉴는 볼 필요도 없이 떡볶이 돈까스를 선택했는데, 아쉽게도 사장님 혼자 요리하고 서빙하는 1인 가게다보니 메뉴를 축소하신다고하시더라구요. 떡볶이는 메뉴에서 없앨 예정이라고 하셨어요. 아쉽네요...
메뉴에서 보셨듯이 11:30부터 14:30까지 식전빵과 시프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간단히 요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빵은 바게트 빵이었고 2명이 갔는데 빵 4조각 나왔어요. 스프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었어요.
드디어 음식이 나왔어요. 같이 방문한 일행은 돈까스 오므라이스를 주문했어요. 어떤 돈까스일지 매우 기대했는데 기대이상이었어요. 등심돈까스+오므라이스+감자튀김+샐러드 구성에 8,900원이에요. 저는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한입 먹어봤는데 오므라이스 안에 있던 볶음밥도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돈까스랑 오므라이스 함께 먹으니 포만감 장난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주문한 바오밥치즈돈까스도 나왔습니다.
오므라이스랑 같은 가격인데 치즈돈까스+감자튀김+샐러드 구성이었어요.
돈까스 오므라스의 비주일이 너무 압도적이어서 저는 뭔가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느낌이 살짝 들었는데,
돈까스 오므라이스의 돈까스는 치즈돈까스보다 살짝 얇은 편이었어요.
두깨로 본다면 두가지 모두 합리적인 가격인 것 같아요.
치즈돈까스를 잘라보았어요.
갓 튀겨 나와서 치즈가 좔좔 흐르더라구요.
새삼 혼자서 몇인분의 음식을 만드신 사장님이 대단해보였어요.
제가 방문했을 땐 만석이었고 모두 다른 종류의 돈까스를 주문해서 많이 바빠보이셨거든요.
근데도 주문이 늦지 않고 꽤 빠르게 준비되었고 맛도 있으니 저는 정말 대만족했습니다.
회사 근처라서 자주 가게 될 것 같아요.
석관초등학교 근처, 돌곶이역 근처 경양식 돈까스 '바오밥'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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