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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모시고 강원도를 내려가던 길이었어요.

퇴근하자마자 형제들이 모여서 어머니랑 강원도를 내려가느라 저녁을 먹지 못했어요.

너무 배가고파서 고속도로를 타기 전에 저녁식사를 했고 매번 지나갈때 보이던 북한산 우동집에 방문했어요.

지나다니면서 봤을 때는 북한산 우동집 바로 옆은 군대가 있고 정말 산밖에 없어서 사람이 많이 찾아올까 싶기도했었어요. 근데  바로 근처에는 유명한 북한산 워터파크가 있어요. 여름되면 북한산워터파크에 주차할 공간도 없을만큼 사람이 몰리는데 여름에 놀러오셨다가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아요.

 

 

 

 

 

차에서 내려서 외부를 찍고 있는데 주변이 너무 어두워서 건물을 찍자니 간판이 안보이고 간판을 찍자니 건물이 안보이고... 결국 간판만 찍었어요ㅋㅋㅋ

근데 왠걸 저 사진을 찍자마자 간판 불이 꺼졌어요. 오잉?!?!

오후 7시 55분경이었는데 들어가보니 오후 8시가 마지막 주문이었데요.

사진찍는동안 8시가 거의 되어서 불을 끄셨다고 하셨고 마지막 주문은 끝났다고 하셨어요.

가다가 휴게소에서 우동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는 찰나 사장님께서 주방에 한팀만 더 받아도 되겠냐고 양해를 구하셨고

사장님 배려덕분에 마지막 손님으로 입장했어요ㅠㅠ 감사해요 사장님.. 감사해요 주방장님..ㅠㅠㅠㅠㅠ

 

 

 

 

 

 

 

 

너무 죄송하지만 배도 너무 고프고 그냥 빨리 주문해서 빨리 먹고 나가기로했어요.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부터 빠르게 골랐어요. 정말 10초이내로 .. ㅋㅋㅋ

그냥 우동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구경하니 갈비찜도 판매하시더라구요.

동생은 갈비찜도 메뉴에 있는걸 알았고 어린이집 어머니들이 여기 갈비찜이 그렇게 맛있다고 소문이 났다고 했어요.

다음에는 여유롭게와서 갈비찜을 먹어보기로했어요.

 

 

 

 

 

 

 

자리마다 수저통과 양념장, 앞접시가 준비되어있었어요.

수저는 거의 국자같았어요.

국물을 가득 담아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유투브 먹방 볼 때  BJ분들께서 국자같은 수저를 쓸 때마다 나도 저런 수저로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꿈을 이뤄봤어요ㅋㅋㅋ

 

 

 

 

 

앞접시랑 놓고 보니 정말 크죠.

그릇은 자기 같이 생겨서 단아한 느낌이 들었어요. 

건물도 약간 시골에서 많이 볼 수 있는 2층건물이어서 정감이 갔어요.

근데 식당 내부 인테리어는 단순한듯 세련되었어요. 대부분 목조로 디자인 하셔서 더욱 한국적인 느낌이 들었던 것 같아요.

 

 

 

 

 

 

 

포장도 할 수 있나봐요.

회식이나 친구와 약속나와서 먹어보고 가족들에게도 가져다주면 로맨틱, 성공적...(너무 오래된 드립이져..ㅎㅎ;)

갈비찜은 돼지고기가 아니라 소고기래요. 소갈비 찜이라니 더 먹어보고싶어지네요^^

 

 

 

 

 

 

동생이 주문한 우삼겹 우동이에요. 우삼겹이 듬뿍 올라갔고 국물이 정말 깊었어요. 

숙주도 듬뿍 들어가서 삼겹살과 숙주의 향이 진하게 올라왔고 깊고 무겁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우동면도 탱탱하고 쫄깃해서 고기와 면을 함께 먹으면 입안에 가득찬 느낌이 들어서 포만감이 느껴졌어요.

메뉴에서는 우삼겹을 보관하는데 한계가 있어 재료 소진 시 주문이 불가하다고 했는데 마지막 주문임에도 주문할 수 있었다니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마보꼬우동이에요. 

메뉴에 설명이 자세히 적혀있어서 따로 여쭤보지 않아도 알 수 있던 점이 좋았어요.

메뉴에도 적혀있지만 '가마보꼬란' 생선뼈와 머리를 모두 제거하고 흰 생선살만 발라 쪄서 만든 정통 일본식 최고급 어묵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육수에서 해물향과 맛이 진하게 느껴졌고 우삼겹우동에 비해 국물이 가볍고 깔끔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유부주머니 안에는 떡인지 어묵인지 들어있었어요.

떡에 가까운 식감이었고 유부랑 함께 먹으니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더해졌어요.

조카가 정말 맛있게 먹어서 제꺼와 어머니가 주문한 우동에서도 모두 건져 주었어요.

조카는 우동은 거의 안먹고 유부주머니에 집중했어요.

 

 

 

 

 

 

 

어묵종류가 다양해서 먹어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처음먹어보는 어묵들을 맛보다보니 우동면이 보이지 않았어요ㅋㅋㅋ

어묵만 먹어서 배부를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어묵이랑 면을 다 먹으니 엄청 배불렀어요. 정말 가성비 갑 중 갑 이었어요!

 

 

 

 

 

 

간장이랑 와사비도 함께 나오는데 어묵은 간장을 찍어먹지 않아도 밋밋하지 않고 맛있었어요.

와사비는 생와사비였어요. 튜브에 들어있는 와사비보다 생와사비를 쓰는 곳이라 음식에 세심하게 신경쓰고있는 점이 느껴졌어요. 예전에 친구가 말하기를 와사비마져도 생와사비로 갈아서 주는 곳이 진짜 맛집이라고 흘리듯이 말했던 것을 듣고 와사비가 나오는 식당에서 생와사비가 나오는지 튜브형와사비가 나오는지 보이더라구요.

 

 

 

 

 

식당 내부는큰편이었어요. 주차장도 넉넉한 편이었구요.

락교랑 밑반찬은 셀프바가 있어서 자유롭게 먹을 수 있어요.

첫주문은 11시 30분 마지막 주문은 8시라고 하네요.

다음에는 시간을 꼭 알아보고 와야겠어요.

 

사장님과 주방장님 덕분에 맛있게 먹고 배부르게 강원도로 이동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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