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점심식사를 마치고 포천 나들이를 가려던 차에 카페에서 커피라도 한잔 마시고 가기로했어요.

근처에 예쁜카페가 엄청 많았는데 그중에 안가본 곳을 방문하기로했어요.

고모리는 생선구이도 맛있지만 카페거리가 있어서 아기자기하고 예쁜 카페도 많거든요.

 

 

 

 

 

 

 

고모리저수지 바로 끝부분(시작부분?)에 위치한 두타르에 방문했어요.

오전 10시에 오픈해서 오후10시에 닫는데요.

카페에서 단연 마음에 들었던 것은 넓은 주차장과 넓은 공간이었어요.

주차장은 10대~15대정도 주차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건물 외부 디자인이 이쁜데 멀리서 찍지 못해 아쉽네요.

카페 입구에는 빵에 대한 자부심을 알 수 있는 간판이 보였어요.

엄선된 재료만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입구의 입간판에서 봤는데 시간마다 나오는 빵이 다른 것 같았어요.

예전에 방문했던 베이커리카페도 시간마다 나오는 빵이 다르던데!

오늘은 어떤빵이 나왔을까~? 하며 기대되는 마음으로 카페를 올라갔어요.

런치메뉴는 오후3시까지 주문할 수 있나봐요.

방금 점심을 먹고와서 막 눈이 가진 않았어요. 근데 지금보니 와플 하나 먹고싶네요.

 

 

 

 

 

 

 

이게 왠일..

여기 혹쉬...맛집이었던거니..?

매장으로 들어갔는데 빵이 별로 없었어요.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적었고 정말 울며 겨자먹기로 빵을 고르기 시작했어요.

 

 

 

 

바로 전 타임에 생크림 바게트가 나왔었고 제가 카페에 방문했을 때는 몽블랑데니쉬가 나오는 시간이었어요.

근데 바로 전에 주문했던 생크림 바게트가 준비되어서 주인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니 생크림바게트를 너무너무너무너무 먹어보고싶어졌어요. 또 안나오는지, 이제 정말 끝난건지 여쭤봤더니 생크림바게트는 방금 마지막 빵이 나갔고 몽블랑 데니쉬가 방금 나와서 엄청 따뜻하니 추천하신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눈에 들어오지않아..ㅠㅠㅠ 아쉬워하며 다른빵을 고르고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오히려 더 안타까워하셔서..

ㅠㅠㅠ 사장님 저 괜찮아요...다음에는 바게뜨 나오는 시간맞춰서 올게요..감사해요..ㅠㅠ

 

 

 

 

 

비어있는 생크림바게트자리..

내가 다음에 꼭 반드시 먹어본다...

기다리고 있으렴...ㅠㅠ 생크림바게트..

 

 

 

 

 

생크림바게트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결국ㅋㅋㅋㅋㅋㅋ바게트빵을 골랐어요.

그리고 조카가 선택한 팔미에! 

팔미에는 익숙한 모양과 식감인데 이름은 처음 알았어요.

팔미에란 '하트형인 과자 모양이 야자나무 잎을 연상시키는 데서 착안'하여 팔미에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바게트빵을 조각내보았어요.

연유가 가득 뿌려져서 굳어있었고 그덕분에 빵의 표면은 꾸덕하면서도 끈적? 느낌이지만 빵 속은 잘 구워진 바게트였어요. 겉바속촉이란 이럴때 쓰는 말인가!!

 

 

 

 

 

 

그리고 팔미에!

하트모양이라 조카가 아주 맘에 들어했어요. 모양부터 맘을 빼았았는데요. 맛을 더할나위없었어요.

먹다보니 어디서 먹어본 맛인데, 어디서 만져본 느낌인데 바로 나오진 않고 입에서만 맴돌더니 다먹고 나서야 생각해냈어요. 엄마손파이랑 거의 비슷한 맛이에요. 근데 베이커리카페에서 먹어서 그런가 엄마손파이 고급버젼같은 느낌이에요.

정말 맛있었어요. 집에 하나 사가져가고싶을정도로..

 

 

 

 

 

 

 

그리고 레인보우케이크!

제부는 허니브레드가 먹고 싶었는지 '허니브레드도 파네'를 다섯번정도 이야기했는데 조카가 레인보우케이크를 보자마자 먹겠다고하자 바로 레인보우케이크를 주문했어요.

다양한 색으로 조카의 마음을 한숨에 사로잡고 허니브레드를 양보시킨 부성애의 맛은 어떤 맛일까 기대가 됐어요.

 

 

 

 

 

 

 

 

오.................근데 이녀석......................

복병이었어요.

진짜 맛있어요.

빵보다도 더 맛있어요.

크림이 엄청 단단한데 그렇다고 느끼하지 않고 뭉침이 없었어요.

간혹 케이크의 크림이 니글니글하거나 느끼한 경우가 있어서 케익을 잘 먹지 않는데 이날은 엄청먹었어요.

진짜 신기한게 크림이 느끼하지도 않고 오히려 달콤했어요. 그리고 잘 부스러지지 않아서 케의 모양도 오랫동안 유지되었고 포크로 크림을 긁었는데도 흘러내리지 않더라구요.

베이커리에대해서 잘 모르지만 이녀석...당분간 이친구를 이기는 케익은 만나지 못하겠다 싶을정도로 기억에 남는 케익이었어요. 이번주에 할일없으면 또 가서 빵 사먹고 와야겠어요.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