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이어트를 하면서 외식이나 배달을 거의 시켜먹지 않았는데요...
이날은 스트레스가 폭팔한날이었어요.
매번 외식을 하기 위한 핑계가 생기죠.
덕분에 점심시간에 얼큰한 음식을 먹으러 조마루감자탕으로 향했어요.
이전에 석관동 근처 뼈해장국 식당을 리뷰한적이 있어요.
2020/01/30 - [맛집탐방~예!] - 석관동 참맛감자탕! 뼈해장국~
석관동 참맛감자탕! 뼈해장국~
전날 과음을 하고.. 해장을 하고 싶었어요. 순대국을 먹을까 감자탕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순대국은 저번에도 먹어봤으니 이번엔 감자탕을 먹기로했어요. 처음에 동료 한명에게 같이가자고 했는데 이야기하다보니..
magpiee.tistory.com
두 식당이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서 만약에 두 곳중 한곳에 손님이 많다면 다른 식당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되어서 손님입장에서는 좋은 것 같아요!!
조마루감자탕은 돌곶이역 5번출구에서 석계역방향으로 5분정도 걸어오면 있어요.
대로변에 있어서 찾기가 쉬워요.
그리고 무엇보다 매장이 커서 간판도 금방 찾으실거에요.
점심시간이라그런지 이미 거의 만석이었고 저희는 겨우 자리를 잡았어요.
손님들은 대부분 뼈해장국을 먹고 있었고 메뉴판은 따로 없었지만 직원분이 뼈 두개 맞죠~ 하고 주문을 받으셨어요.
점심시간이라 거의 뼈해장국을 많이 드셔서 메뉴를 고를 필요도 없었고 빠르게 주문을 했어요.
기본찬은 고추, 깍두기, 김치, 쌈장이 준비되었어요.
김치가 방금 담근 김치처럼 색깔이 빨갛고 먹음직스러웠어요.
그리고 앞접시 와 그릇이 준비되었어요.
뼈담는 그릇과 개인 앞접시를 주셨어요.
인원은 두명인데 고추를 3개를 주시다니. 사장님 센스있으시군요.
덕분에 고추는 아쉽지 않게 먹었어요.ㅋㅋㅋㅋ(제가 고추를 엄청 좋아해서요)
주문하고 얼마되지 않아 뼈해장국이 나왔어요.
점심시간에는 시간이 생명인데 빠른 주문과 빠른 준비 정말 맘에 들었어요.
뚝배기에 준비되어 나와서 먹는동안에도 국물이 보글보글 끓더라구요.
고기 위에 양껏 올라간 시레기(우거지..?)의 양도 혜자롭고 들깨가루가 넉넉히 올라가 있어서 담백함을 더해줬어요.
국물위로 내용물이 올라와있어서 그런지 푸짐하게 느껴졌어요.
국물이 보글보글 끓고있지만 국물먼저 한입 꿀꺽하고 싶은 비쥬얼이에요.
고기와 시레기를 먹기도 전에 국물을 연신 먹었어요. 국물은 칼칼했어요.
그리고...음.. 가볍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나쁜표현이 아니라 묵직하게 목을 탁치는 느낌이라기보다는 가볍게 입안을 휘젓고 넘어가는 느낌이랄까... (이해되시나여..?)
고기의 크기도 큼직했어요. 그리고 촉촉해서 좋았어요.
어떤 식당에서는 고기를 따로 삶고 내놨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국물과 끓여내는 것 같은 느낌이었거든요.(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고기가 약간 마르고 뼈에서 잘 떨어지지 않고 살에 기름기가 너무 없어서 먹기가 힘든곳이 있었는데 여기는 완전 반대로 고기가 촉촉하고 기름기도 적당히 있어서 뼈랑 발라먹기도 쉬웠어요.
고기는 두덩이 들어있었고 내용물이 푸짐해서 완뚝을 못했는데도 배가 엄청 불렀어요.
이날은 하루종일 배가 부른 상태였어요.
그리고 김치와 깍두기도 매콤하고 시원해서 맛있었어요.
김치를 거의 다 먹어가니까 직원분이 오셔서 김치를 더 먹을지 확인하고 더 가져다 주셨어요.
손님이 먼저 요청하기전에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시는 부분에서도 엄청 세심하시다는게 느껴졌어요.
앉은 자리에는 메뉴판이 없었는데 카운터에는 메뉴판이 있었어요.
뼈해장국은 8천원이고 뼈다귀전골, 뼈다귀 간장찜, 뼈다귀 콩나물찜 등 다양한 뼈다귀요리가 있었어요.
이전에 회식하면서 뼈다귀전골을 먹었었는데 그때도 정말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네요.
매장도 넓은편이고 주차는 외부에 3대정도 할 수 있어요.
석관동 놀러오시면 한번 들려보세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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