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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쯤.. 짝꿍이랑 홍대에서 놀고 저녁을 먹으려는데 가는 곳마다 웨이팅이 있고(심지어 길고..) 비는 쏟아지고.. 결국 연신내로 향했는데 '진짜무쇠삼겹'에 전화를 해보니 웨이팅이 있다고 해서 결국 다른 식당으로 방문했어요. 진짜 맛있어 보였는데 못 먹은 게 아쉬웠는데 이번주에 진짜 오랜만에(?) 외식을 하기로 해서 진짜 무쇠삼겹으로 방문했어요.

연신내에 옛날에 CNA있던 건물 바로 앞 골목에 로또 명당 있죠!? 거기 바로 옆에 있어요!! 

대기석 명단이 있더라구요. 처음에 짝꿍 도착하기 전에 혼자 갔는데 제가 첫 번째 순서라고 했어요. 이름 적어달라고 했는데 얼굴 기억하고 계신다고 하시고 들어가셨는데 저는 웨이팅 길면 이름 적어놓고 짝꿍 마중하러 가려고 했거든요.

고민하다가 또 기다리지 싶어서 그냥 짝꿍 마중하러 갔다왔어요ㅋㅋㅋ

다시 와보니 세분정도 웨이팅 하고 계셨는데 손님 빠지는 시간이라고 하셔서 거의 5분도 안 기다리고 바로 들어갔어요.

식당 내부는 10~15개 정도? 테이블 있었어요. 저는 벽 쪽에 앉았는데 들어와서 얼마 안 있다가 창가자리에 자리가 나더라고요. 조금만 늦게 도착했음 창가자리 앉았을 텐데! 아쉬워라ㅠㅠ

메뉴는 400g 34,000원, 600g 49,000원, 추가 150g은 13,000원이에요.

옆 테이블은 다 드시고 볶음밥 볶고 계시던데 진짜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저도 고기 먹다가 볶음밥 주문해야지! 생각했는데 결국 너무 배불러서 볶음밥은 못 먹었어요ㅠ

친절하게도 볶음밥 맛있게 먹는 방법이 쓰여있어서 찍어봤어요.

저는 400g 주문했어요. 둘이서 보통 600g 정도 먹으면 진짜 배부르게 잘 먹었다 하는 양이거든요.

근데 분명 냉면도 먹을 거고 볶음밥도 먹을 거니 600g은 너무 많고 400g을 주문하면 딱이겠다! 해서 주문했어요.

무쇠솥이라 그런가 기름이 너무 튀어서 가림막을 한 채로 구워주시더라고요.

소주를 주문했더니 얼음이 담긴 양동에이 소주와 잔을 가져다주셨어요.

소주가 식을 틈이 없겠네요! ㅎㅎ

밑반찬이 엄청 다양했어요. 깻잎지, 콩나물무침, 양상추샐러드, 파채무침, 쌈무가 있었고

김치, 두부, 새송이 버섯, 마늘은 고기를 다 굽고 판에 올려주세요.

고기가 딱 봐도 신선해 보이고 두툼하게 썰려있어서 양도 많아 보였어요.

비게가 많지도 않고 비게와 살코기가 적당히 있어서 저는 좋았어요.

메뉴를 보다 보니 미나리가 있더라고요.

미나리도 기본구성에 포함된 건지 여쭤봤더니 미나리는 추가해야 한다고 해서 한번 추가해 봤어요.

짝꿍이 미나리 좋아해서 아무것도 안 찍고도 먹더라고요.

고기가 익으면 김치를 가운데 올려주세요.

고기에서 나온 기름으로 튀기듯이 구워지는 김치!

그 옆으로 두부와 새송이버섯, 마늘도 같이 올려줍니다.

저희는 미나리를 중간에 추가해했는데 김치와 두부 등을 올린 뒤 미나리 올릴 자리를 만드시더라고요.

이제 가림판을 치웠습니다.

구워주셔서 너무 편했어요.

이날 손님이 엄청 많았는데 대화소리가 엄청 크고, 시끄럽다 보니 너도나도 목소리가 커져서 저희는 거의 말없이 밥만 먹었어요.

김치는 묵은지라 그런가 새콤했어요. 저는 부모님께서 보내주신 김치를 잘 아껴먹어야 묵은지를 먹을 수 있는데 올해는 김치를 너무 빨리 먹어서 묵은지 먹기 힘들었거든요. 근데 묵은지를 구워 먹으니 너무 맛있더라고요.

삼겹살이랑 두부는 처음 구워 먹어 봤는데 잘 어울렸어요.

짝꿍은 집에서 삼겹살 먹을 때 두부랑 미나리 올려서 먹던데 먹잘알이었네요ㅎㅎ

콩나물 무침도 밑반찬으로 나와서 같이 구워 먹어도 맛있었을 것 같아요.

저는 김치만으로도 행복했기 때문에 따로 구워 먹진 않았어요.

고기를 먹다가 냉면을 같이 먹으려고 냉면도 주문했는데 냉면은 좀 오래 걸리더라고요.

손님이 많은 날은 처음 주문할 때 같이 주문해야 속도가 비슷할 것 같아요.

그리고.. 주문이 밀렸었던 건지 면이 조금 떡이 되어서 나왔어요ㅠㅠ 그래서 저는 냉면은 많이 못 먹었어요.

먹다 보니 어느새 400g을 거의 다 먹었는데 미나리도 한참 남아서 150g을 추가했어요.

보통 삼겹살집에서 150g은 1인분보다는 조금 많은 양인데 두꺼운 고기 9조각이었어요. 고기가 두꺼우니 9조각이면 괜찮지 않나 싶었어요. 

말도 안 하고 엄청 열심히 먹었는데 미나리가 줄지를 않더라고요ㅋㅋㅋ미나리가 양이 많더라고요.

시끌벅적한 분위기 좋아하면 괜찮겠지만 저희는 조용한 식당을 선호하는 편이라 이날은 맛있긴 한데 이 소음에서 얼른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도 강해서 조금 정신없이 먹었어요ㅋㅋㅋ

진짜 무쇠솥에 지글지글 구워주는 삼겹살과 묵은지 김치! 비주얼만큼이나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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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들과 모이는 날이었어요.

친구들에게 어디서 만날지 물어보니 친구가 정말 가고 싶던 냉동삼겹살집이 있다고 했어요.

연신내 7번 출구에서 쭉 걸어오면 금방 도착하는 냉삼고에서 모였습니다.

 

건물 외관 사진을 자꾸 까먹네요ㅠㅠ

그래도 메뉴는 찍었습니다ㅠㅠ

듀록 냉삼 9,900원  듀록냉목살 9,900원으로 만원이 넘지 않는 착한 금액이었어요. 

 

 

주류는 5,000원이에요.

몇년사이 정말 물가가 많이 올랐네요. 불과 2~3년 전만 하더라도 주류 5,000원은 홍대쯤 나가야 가능한 금액이었는데 요즘은 주류 5,000원이 기본인가 봐요..ㅠㅠ

 

 

친구가 냉삼을 먹고 싶다고 해서 처음은 냉삼을 주문했어요.

저는 약속시간에 조금 늦어서 도착하니 이미 음식이 나왔더라고요. 몇 인분 시켰는지 못 물어봤네요.

삼겹살을 올리다 보면 아래에 숙주가 있어요. 숙주도 같이 구워 먹는 것 같은데 친구들은 숙주를 다시 반납하더라고요.

 

 

기본찬은 상추, 부추무침, 파채, 김치, 파김치무침이 나왔어요.

테이블마다 후춧가루가 있는데 삼겹살 구우면서 뿌려먹으니 맛있더라고요.

 

 

불판에는 포일이 올라가있어요. 냉삼집은 보통 불판위에 호일이 올라가 있는 것 같아요.

왜 이런 공통점이 있을까.. 갑자기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냉동삼겹살은 냉동된 상태에서 굽기 때문에 그냥 구우면 녹으면서 수분이 발생하여 기름이 많이 튀기도 하고 고기의 육즙을 가둬두기 위함이라네요.

 

 

 

냉동 삼겹살을 구워줬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김치와 마늘도 같이 올려서 구워줬습니다.

밑반찬이 전체적으로 단맛이 났어요.

저는 단맛을 좋아해서 입맛에 맞았어요.

 

 

최근에 치과진료를 받아서 고기 먹기가 힘들었는데 친구가 고기를 잘게 잘라줬어요ㅠㅠ 휴ㅠㅠ

틈틈이 고기를 잘라줘서 너무나 편하게 먹었습니다.

 

 

한참 먹다가 목살과 우삼겹이 궁금해서 반씩 주문했어요.

 

 

목살과 우삼겹을 주문하니 양파소스장을 주셨어요.

소스장에 생양파가 들어갔어요.

절인 양파보다 생양파를 좋아해서 저는 좋았어요.

(술은 친구거입니다.)

 

 

벽의 신문들이 레트로분위기가 나서 마치 80년대~90년대에 와있는 느낌이었어요.

가격대비 양도 적지 않고 밑반찬도 입맛에 잘 맞았어요.

연신내에도 냉삼집이 생겼다니 넘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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