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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아버지와 저녁식사를 위해 나왔어요.

최근까지 장상동 근처에 항상 가던 장어집이 있었는데 폭풍장어를 발견하고 이번엔 새로운 곳에 가보자 싶었어요.  

저는 성인 5명 아이 1명 방문했어요. 장어 1kg에 50,000원이에요. 나쁘지 않은 가격인 것 같아요.

장어가 너무 얇지도 않고 작지도 않고 저는 만족했어요.

폭풍장어는 독특하게 직접 구워 먹어야 하더라고요.

 

1. 동쪽부터 올린 후 굵은소금을 적당히 뿌려 10초 후 배 쪽으로 뒤집는다.

2. 충분히 익힌 후 다시 등 쪽으로 뒤집는다.

3. 적당한 크리고 자른 후 세워서 굽는다. 

위의 방법으로 구워야 맛있게 구워지나 봐요. 저는 아버지께서 장어를 잘 구워주셔서 먹기만 했어요ㅎㅎ(허허//효년^^)

직접 구워 먹는 방법이 왜 독특하다고 생각했냐면 예전에 서울 수락산에 있는 장어집을 좋아해서 자주 갔었거든요.

거기서는 장어를 직접 구우려고 집게만 들어도 사장님이 혼내시면서 장어는 굽는 방법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절대 집게 만지지 말라고 하셨었는데 손님이 직접 구워 먹어도 맛있다는 자부심이 있는 건가? 싶었어요.

셀프바가 있어서 추가하고 싶은 반찬은 이용하시면 돼요. 저희 어머니는 생강을 좋아하셔서 생강위주로 리필했어요.

저도 생강과 함께 먹는 것을 좋아해요. 깻잎에 생강 조금 올려서 소스 찍어 먹는 방법을 제일 좋아해요ㅎㅎ

짝꿍말로는 장어 먹을 때 복분자도 같이 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주문했어요.

보해 복분자 저는 거의 처음 먹어봤는데 엄청 비싸더라고요.  13,000원이었어요ㅎㅎ 술집에서 복분자를 주문해볼일이 없으니 맥주의 2배 이상 가격인걸 이날 처음 알았어요. 그래도 기분 좋게 왔으니 한잔씩 먹어보기로 했어요.

장어가 읶기 전에는 조금 얇은가? 싶었는데 읶고 나니까 살짝 통통하더라고요. 그래서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두께라고 느껴졌어요. 한입에 먹기에도 적당한 두께였어요. 

식당은 테이블자리였고 서빙하는 분들도 모두 친절하셨어요.  근데 살짝 아쉬운 건 장어는 싼데 사이드가 비싸다?

비싸다는 표현도 좀 안 맞긴 하는데.. 다른 곳과 비교했을 때 사이드 가격이 조오오금씩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맥주 5,000원, 소주 5,000원이었는데 주류가 4,000원에서 5,000원으로 넘어가는 추세니 요즘 서울은 주류 5,000원 하는 곳도 많긴 해서 괜찮은가 싶다가도 인근 식당들 5곳 넘게 둘러봤는데 최저 3,000원 최대 4,000원이더라고요. 주변 식당보다는 주류가 천 원 정도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깃밥도 2,000원이었어요. 공깃밥은 아직까지 1,000원이 국룰이잖아요! 서울도 대부분 1,000원이고 인근 식당도 거의 1,000원인데 공깃밥이 2,000원!?! 감당 못할 만큼 엄청 비싼 건 아니지만 장어는 저렴하지만 사이드는 조금 비싸게 느껴진다 싶었어요. 그래도 장어가 저렴한 게 더 나은 것 아닌가?! 싶기도 했어요 ㅎㅎ 

뭐니 뭐니 해도 장어가 맛있었고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먹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장어는 맛있게 먹었고 만족스러웠다! 한줄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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