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세번째날 아침!
니조시장을 방문했어요.
니조시장하면 카이센동! 카이센동하면 오이소가 제일 유명하다고해서 가보기로했어요.
검색했을때는 오전 7시 전에 가야지 줄 서지 않고 먹는다고해서 6시 반에 나왔어요.
아침 일찍 산책할겸 숙소에서 니조시장까지 걸어갔어요. 20분~30분정도 걸렸는데 새벽공기 맞으며 걸으니 좋더라구요.
시장 근처에 다가오자 엄청 두근거렸는데 뭔가 너무 조용해보였어요.
오이소를 찾아갔는데 왠걸...8시에 연다는거에요.
제가 니조시장에 도착한 시간이 7시 조금 넘었는데 1시간을 기다려야하는 상황이었어요.
오이소 바로 앞에 나가모리라는 식당에는 벌써 줄을 엄청 섰더라구요.
급하게 구글 지도를 열어서 식당을 검색하다가 사카나야노 다이도코로를 발견했어요.
오이소를 찾아가면서 저 식당은 일찍 문열었네. 간판이 이쁘다 하고 생각했었거든요.
이 날은 11시에 호텔 체크아웃인데 11시전에 체크아웃해서 삿포로 맥주박물관을 가는 날이었거든요.
10시전에 호텔로 복귀해서 정리하고 여유가 있을 것 같은데 식당에서 일정이 꼬이니 갑자기 마음이 급해졌어요.
식당에 들어가기 전 메뉴를 살짝 살펴봤어요.
저는 잘 모를때는 추천하는 메뉴 또는 시그니쳐를 먹는 편이에요. 짝꿍은 일본에 오기전부터 우니를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우니 덮밥을 보고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메뉴판이에요. 저는 1번을 주문했고 작꿍은 9번?? 음 기억이 잘 안나요.
우니 덮밥을 고민했는데 생각보다 비싸서 먹고 싶던 다른메뉴에 우니를 추가했어요.
사진 촬영에 대한 안내문이 있었어요.
음식과 메뉴는 사진 촬영 가능하지만 식당 내부와 직원이 나오는 사진은 자제하라는 내용이었어요.
제가 주문한 카이센동이 먼저 나왔어요.
다양한 회와 연어알, 새우까지 완전 풍성했어요.
이거 어떻게 먹는건가 고민했는데 앞접시를 보니 회를 잠시 덜어두는 곳인 것 같아요.
삿포로의 회는 공통적으로 숙성회같은 느낌이었어요.
전체적으로 막 회뜬 싱싱함보다는 적당히 숙성된 기름기와 담백함이 느껴졌어요.
사카나야노 다이도코로의 카이센동도 적당히 기름지고 싱싱했어요.
짝꿍이 주문한 카이센동입니다.
게살, 연어알, 연어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제가 살면서 연어알을 이렇게 많이 먹어본적이 있나 싶을정도로 많이 먹어본 것 같아요.
추가했던 우니도 나왔어요.
우니 정말 비싸더라구요. 제가 주문한 카이센동이 2,200엔인데 우니추가 2,500엔 ㅎㅎㅎ
저도 살면서 우니는 처음 먹어본 것 같은데 진짜 고소하고 담백하고 맛있더라구요.
비린맛이 하나도 안났어요. 비싼만큼 맛있었어요.
주문할때 직원분께서 밥그릇 크기를 보여주세요. 작은그릇과 큰그릇 중 선택하면 되는데 저는 아침에 회라니 잘 들어갈까 싶어서 작은 그릇으로 선택했어요.
회를 모두 덜어내면 아래에 밥이 나와요.
저는 회는 무조건 초장에 찍어먹는파인데 밥에 간이 되어 있어서 초밥 먹는 느낌으로 먹었더니 엄청 맛있더라구요.
7시부터 회라니.. 아침식사로 6만원 플렉스 했습니다.
다 먹고 나오니 유명한 식당들도 모두 문 열어서 구경갔는데 근처 중에 이 식당이 제일 저렴하더라구요.
저렴하고 맛있는 카이센동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숙소로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서 메론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돌아갔어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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