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 콘서트보러 갔다가 철판낙지치즈구이!!

12월 16일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트레저 콘서트가 있었어요.

친구가 트레저 콘서트 티켓을 구했는데 대신 가달라고해서 짝꿍이랑 함께 올림픽공원으로 향했어요,.

15일(금)까지만해도 이렇게 춥지않았는데 이날 갑자기 한파가 찾아온 느낌이었어요.

공연 시작전까지 1시간이 남았는데 아침을 먹고 밥을 안먹어서 너무 배가 고팟어요.

근처에 식사 가능한 식당이 모두 문을 닫고 '전국낙지자랑'만 식사가 가능하더라구요.

대기가 있었지만 너무 춥고 배고파서 찬물 더운물을 가릴처지가 아니었어요.

일단 들어왔는데 유명 선수들의 사인이 전시되어있더라구요.

대기석에는 주말과 공휴일은 덮밥류 2인부터 주문 가능하다고 합니다.

혼자 오신 고객은 1인 주문 가능 메뉴를 주문해달래용

1명은 역시 어딜가나 서럽네용 ㅎㅎ

자리에 앉으니 밑반찬을 가져다주셨어요.

연두부, 샐러드, 콩나물 무침, 피클인데 저는 낙지가 매콤해서 콩나물을 제일 많이 먹었어요.

육수가 같이 나오는데 콩나물국 국물맛 같기도하고 매콤해서 맛있었어요.

밖에 엄청 추워서 몸이 살살 녹는 느낌이었어요.

낙지철판구이가 나왔어요!!

손님이 많아서 그런가 치즈가 방금 해서 엄청 뜨겁다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치즈가 묽은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철판이라 그런가 치즈 안에 있는 낙지는 따뜻했어요.

낙지볶음이 은은 매콤했는데 치즈가 있으니까 매운맛을 잡아주더라구요.

치즈낙지철판구이를 큼직하게 떠줍니다.

밥은 밥그릇에 나오는데 밥 위에 올려서 비벼먹으니 맛있더라구요.

양도 은근 많았어요.

1인분 18,000원인데 2인 기본주문이라 그렇게 저렴한 가격은 아닌 느낌..?

낙지를 잘 안먹어서 비싼건지 싼건지 잘 모르겠지만 18,000원내고 먹을만하다 싶었어요.

양도 푸짐하고 매콤하고! 무엇보다 공연보러가기 전, 후에 들리기 좋은 위치에 있어요.

올림픽공원역 3번, 4번 나오자마자 있거든요. 찾기도 엄청 쉽고 위치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공연 보러가면 다음에 또 방문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