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충청도 예산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짝꿍이랑 작년에 이맘때쯤 온천을 다녀왔다.
올해도 온천에 다녀오자고하고 알아보다가 예산에 있는 스플라스 리솜으로 다녀왔다.
온천 후 예산시장이 근처에 있어서 구경 겸 저녁거리 구입할 겸 들렸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현장대기줄이보인다.
현장 대기를 신청하고 자리배정을 받으면 음식을 구입하는 시스템이다.
이날은 너무 배가 고파서 현장 대기를 할 기력은 없었고 포장이 가능한 식당을 찾아다녔다.
저녁 7시 30분경 방문했을때 모습이다.
지금보니 대기 24팀이면 저녁시간에 대기가 짧은 편이다.
다음날 아침에 방문했을 땐 주차 자리 찾기도 쉽지 않았다.
방문하고 느꼈던 꿀팁은.. 주말에 방문했다면 일단 들어가자마자 자리 대기 신청을 해야한다.
아직 분위기 파악이 안되고 구경 못했어도 상관없다.
대기가 긴 선봉국수를 먹을게 아니라면 일단 자리부터 잡는게 좋을 것 같다.
저녁에 방문했다가 저녁식사 포장하고 다음날 아침에 다시 방문했다.
꼭 구입하고 싶은 디저트가 있어서 저녁은 분위기 파악만했다.
일단 입구에서 가장 먼저 보인 진영상회부터 들어갔다.
음료, 물, 주류 등을 판매한다.
공기밥을 별도로 판매하는데 고기를 구입하고 볶음밥이 필요한 손님들이 진영상회에서 밥을 많이 사가는 것 같다.
거의 대부분 고기를 구워먹어서 공기밥도 홀린듯이 사게 되는 것 같다.
동내에도 있지만 예산에서보니 더 반가운 연돈볼카츠!!
동내에서도 기회가 되면 먹어야지! 해놓고 한번도 못먹다가 예산에 와서 먹어봤다.
모듬세트가 있어서 치즈카츠, 청량카츠,오리지널 세트를 구입했다.
가격도 저렴하다. 믹스세트(5개입) 18,000원! 1개에 3,600원꼴이니 개인적으로는 만족했다.
매장 내부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있다고 한다.
옆으로 구경하고 올라가다가 지도를 발견했다.
입고 바로 앞에 있는데 사진찍어두고 찾고 싶은 식당을 지도를 보며 찾아다니니 편했다.
저녁 7시 반에 방문했을 때 애플양과점은 판매가 종료된 상태였다.
찾아보니 오픈하기전부터 줄을 서는 곳..!!!
다음날 아침 도착하자마자 애플양과점에 줄부터 섰다.
도착하면 한명은 자리 대기 신청하고 한명은 애플양과점에 줄부터 서야한다!!
주말은 12시부터 오픈이라고하니 12시에 도착했다면 일단 줄부터 서길 추천한다!!
12시 30분에 도착해서 40분에 줄섰는데 50분에 매진되었다.
사과파이 구입하고 나와서 선봉국수에 줄을 섰는데 그 뒤에 줄섰던 아저씨는 "2박스 사갈까 ~?"하고 통화하시곤 사과파이 1개를 구입해서 나오셨다. 그 뒤에 나온 손님들 대화소리로는 오늘 오후에 판매할 것 까지 모두 매진되어서 오늘 영업 종료한다고 했다.
12시 오픈, 1시경 클로즈.... 인기가 엄청나다.
아가떡방은 애플양과점 건너편에 있는데 저녁에 방문했을때 줄을 많이 서길래 나도 따라서 줄을 서봤다.
딸기찹쌀떡, 샤인머스켓찹쌀떡, 고구마빵이 남아있었는데 사장님꼐서 고구마빵을 시식으로 주셨다.
저녁엔 그나마 손님이 적은편이라 그런지 시식의 기회도 있었지만 다음날 아침에 방문했을 땐 일단 줄서기에도 정신이 없었다.
시식으로 먹어봤던 고구마빵도 맛있어서 아침으로 먹으려고 사왔다.
근데 저녁에 술마시면서 안주로 다먹어버렸다.
강원도엔 감자빵이있다면 충청도는 고구마빵이구나!
돼지바가래떡이 너무 궁금했는데 둘째날은 배가 너무 불러서 결국 못먹었다.
예산시장에 가면 가장 들리고 싶었던 백술상회!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왔던 박유덕 사장님의 골목막걸리와 다양한 종류의 술을 판매하고 있었다.
술종류가 다양해서 뭘먹을지 정말 고민많이했는데 처음부터 눈에 들어왔던 유자술과 막걸리를 선택했다.
사과막걸리는 20팀 한정으로 키트를 판매하는데 구입하고 싶었지만 막걸리를 직접 담궈먹을 수 있을까? 싶어서
사과막걸리만 구입하고싶었는데 품절이었다.
사과막걸리 궁금하당...
처음부터 눈에 들어왔떤 맑은내일유자!
박유덕 사장님의 추천픽이다.
계산하려다가 사과맛, 배맛 맥주도 있어서 같이 구입했다.
빽스비어는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도 구입할 수 있어서 과일맛 위주로 골랐다.
4개사면 12,000원!
상주 꿀배 버블과 예산 사과맥주는 맥주라기보다는 와인? 과일주? 같은 느낌이었고
분위기 내면서 먹기 좋은 깔끔한 술이었다.
맑은내일 유자 후기는 탄산은 없었고 엄청 깔끔한 유자차맛 술..?
떫지 않고 끝맛이 길게 남지 않아서 깔끔했다. 개인적으로는 맛있었다.
골목막걸리도 한병만 먹어봤다.
술을 종류별로 먹어서 머리가 아플줄 알았는데 의외로 숙취가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산미가 강했고 탄산이 느껴져서 좋았다.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다..
저녁시간 포장이 가능한 매장을 찾아다니다가 들어간 시장닭볶음!
오늘 남은 닭 마리수를 매장 앞에 걸어두시는데 내가 주문하고나니 5마리 남은 것으로 바꼈다.
꽈리고추 닭볶음은 25,000원인데 1인분인줄알고 2개를 주문해야하는지 여쭤보니 2~3분정도양이라
1개만 주문해도 충분하다고 하셨다.
매장 내부에서 식사할 공간은 없었고 주문해서 자리 배정받고 먹거나 포장도 가능했다.
숙소로 포장해서 오는 내내 닭똥집냄새가 나서 닭구이가 대체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열어보니 닭찜같은 느낌이었다.
닭찜이라기엔 국물이 별로 없었고 꽈리고추 향이 매력적이었다.
떡이 들어있어서 쫄깃하게 먹기 좋았다.
매콤한편이었고 꽈리고추의 식감이 아삭해서 먹기 좋았다.
맛있어서 다음에 방문하면 또 먹고싶다.
두번째날 12시 반에 다시 방문했을 때는 자리 대기도 걸어봤다.
밤에 사람이 더 많은줄알았더니 낮에도 어마무시했다.
점심으로 뭘먹을지 고민하다가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는 선봉국수에 갔다.
대기를 걸고 줄을 섰는데도 도무지 줄어들 생각을 안해서 급하게 식당을 검색해서 후포홍게로 왔다.
대기 64팀인 것을 확인하고 선봉국수에 줄을 섰는데 갑자기 40팀으로 확 줄었다.
국수는 못먹을 것 같아서 후포홍게로 갔는데 대기는 3팀정도있었다.
자리를 잡고 주문해도 좋을 것 같아서 일단 식당 위치만 외워뒀다.
기다린지 30~40분 정도? 자리를 배정받았다.
순서가되면 카톡이 온다. 카톡을 안내요원에게 보여드리면 자리를 지정해준다.
옷에 스티커를 붙여주는데 자리에 같은색 스티커가 붙어있다.
한명은 자리를 지키고있고 한명은 음식을 사오기로했다.
둘이 같이갈까 잠깐 생각했지만 혹시나해서 저는 자리를 지켰다.
짝꿍을 기다리는데 뒤에서 자리 대기하는 것을 모르는 손님이 자리가 비자 "여기 앉자!"하고 호다닥 앉았다.
상을 치우는 직원분께서 대기 해야된다고 알려주시는데 "아 그냥 잠깐 앉은거에요!"하면서 화내면서 가시는...ㅎ
자리를 지키길 잘한 것 같다 ㅎㅎ
후포홍게는 해물라면맛이 화아악 풍겨서 풍미가 있는 라면이었다.
이렇게 맛있고 푸짐한 라면을 7,500원에 먹을 수 있다니.. 어떻게 이 가격이 가능한가ㅠ ㅠ
봉산우동도 줄서지 않고 먹을 수 있다고해서 주문했는데(사실 기대가없었는데)
유부가 가득들어있고 면이 탱탱해서 엄청 맛있게 먹었다!
집에 가기전에 커피 한잔 사가려고 돌아다니는데 낙원 약과를 지나갔다.
아까 지나갈때만해도 건물을 한바퀴 감아서 줄을 서고 있었는데 왠일!!! 줄이 엄청 짧았다!!!!
기회다 싶어서 바로 줄을 섰다.
약과를 그리 좋아하지않지만 사과향이 나는 약과라니 너무 궁금하다!
줄을선지 10분도 되지 않아서 가게로 들어왔다.
예산시장은 전체적으로 매장이 엄청 깔끔하다.
낙원약과 건너편은 사과당이 있다.
애플양과점이랑은 다른 매장이다. 두곳모두 사과파이를 판매한다.
낙원약가는 13시~19시까지 영업한다.
약과세트는 5개입 10,000원이다.
1개 2,000원인데 재구매 의사 100%다!!
약과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사과향이 나는게 너무 신기했고 쫀득하고 달콤하니 정말 맛있었다.
층층이 쌓여있는 페스츄리 사이로 달콤한 즙이 꽉 차있다.
너무 맛있게 잘먹었다!!
예산에 왜이렇게 사람이 많은가 했더니 맛집도 많고 볼거리도 가득하고 너무 즐거운 나들이었다!
예산시장 나들이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hkGRZh31sck&t=82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