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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 분노의 2일차를 보내고 드디어 3일차가 됐어요.

3박4일이 새삼 짧다고 느껴졌어요. 첫째날과 둘째날 모두 별것도 안했는데 3일차가 되어버려서요.

2일차에 수영장이 정말 이뻤는데 수영도 못했네요..ㅜ_ㅜ

3일차에도 부지런히 움직였어요. 일정은 아래와 같아요.

 

  • 08:00  bts교환권 카드교환/아침식사 (씨암센터 10부터 오픈이라 bts이용권 교환 후 아침식사.)
  • 10:00  씨암센터/씨암파라곤 구경(에프터유카페, 고메마켓)
  • 13:00 아속역으로 이동(더쿼터바이아리 호텔 짐맡기기)
  • 14:00 짜뚜짝시장이동
  • 15:00 clam spa ari(캄스파)
  • 17:00 샴발라쏨땀
  • 18:00 씨암나라밋 공연관람
  • 22:00 딸랏롯빠이2 야시장
  • 23:00 숙소 1층 편의점 털기

 

 

 

 

 

 

 

방콕에서 셋째날이 되었어요. 어느덧 내일이면 돌아간다는 생각에 3박 4일 여행은 진짜 짧은거구나 뼈저리게 느껴졌어요. 

3일째 되는날까지 계획에서 제외하거나 뒤로 미뤘던 일정이 너무 많아서 어디를 가야할지 결정하다가 전날 씨얌역 근처를 재대로 못돌아본게 아쉬워서 씨얌역근처를 둘러볼지 왕궁을 다녀올것인지 둘중에 엄청 고민했는데 결국 가까움 씨얌역근처를 돌아보기로했어요.

오전 8시에 나왔는데 사전정보가 없어서 실수한 부분이 있었어요.

씨암센터와 씨암파라곤 모두 10시에 오픈을 한다는것이었어요. 괜히 일찍나온것과 여기서 시간을 버리느니 그냥 왕궁을 후딱 다녀올껄 깊은 후회를 했는데 돌이켜보면 숙소에서 가까움 씨얌역을 돌아본 덕에 요긴하게 구경한 것 같아요.

 

 

 

 

 

일찍 아침을 먹으려고 했는데 씨얌센터가 문을 열지 않아 씨얌역에서 bts교환권을 카드로 교환했어요.

씨얌역 매표소에 가면 친절하게 바꿔주세요.

저는 친구가 거의 모든 결제를 다했기때문에 자세히 기억이 안나는데요..

아마 클룩(klook)에서 예약했던 것 같아요. 한국에서 바우처를 구입하면 우편으로 저런 교환 바우처가 오고 씨얌역이랑 bts교환할 수 있는 장소에서 교환하면 되는 것 같은데, 자세한 사항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ㅠㅠ 

 

 

 

 

교환권을 카드로 교환했습니다. 하루동안 무제한으로 bts를 이용할 수 있다고 했는데, 

저는 씨얌역에서 아속역으로 이동하면서 딱 한번 사용했어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지하철타러가다지쳐서 계속 택시를 탔거든요. 이동거리가 길거나 여행시간을 단축시키고 싶으시다면 그냥 택시를 타는 것을 추천합니다.

bts를 타러 가고, 목적지에 내려서 다시 이동하는 것도 시간이 만만치 않았고 걸어가는게 너무 힘들었어요..ㅜㅜ

 

 

 

 

 

 

 

bts 일일이용카드를 교환하고 씨얌역 근처 식당을 둘러봤어요. 페스트푸드점같은 식당을 발견하고 들어갔어요. 문을 연 식당이 거의 없었고 식당이 정말 깔끔해서 신뢰가 갔어요. '체스터 그릴'이라는 곳이에요. 태국식 음식을 페스트푸드로 판매하는 것 같았어요. 영어로 음식이름이 써있지만 세부설명은 있지 않아서 어떤 음식인지 알 수 없었고 그림만 보고 골랐어요. 그래도 꽤 성공적이었어요.

 

 

 

 

 

 

이른아침이었지만 고기가 먹고싶어서 골랐어요. 마치 카무양이랑 비슷한 것 같은데 살짝 달랐어요. 그리고 한국인이 사랑하는 밥이 함께 나와서 정말 좋았어요. 닭가슴살을 먹는 것 같은 식감인데 짭조롬하게 양념이 되어있어서 먹을만했어요. 그리고 콜라가 세트로 함께 나와서 살짝 당황했어요. 밥이 있어서 콜라가 넘어갈까 했는데 잘 넘어가던데요..?.ㅇ..ㅇ..;

 

 

 

 

 

케찹이랑 핫소스를 셀프로 가져다먹어요. 대용량 통이 신기했어요. 친구가 한번 갓다오더니 재밋다면서 저도 해보라고하더라구요. 빠르게 케찹을 먹고 갔다왔죠. 한국은 일회용 용기에 조금씩 담아져있는데 이 곳은 그릇에 가져다먹어서 환경적으로는 더 좋은 것 같았어요. 그릇도 일회용이 아니라서 좋았어요. 

 

 

 

위치는 망고탱고 바로 근처에 있어요. 씨얌역에서 나와서 망고탱고 골목으로 들어와서 제일 끝쪽에 있어요.

씨얌역 근처에서 아침식사로 밥을 드시고 싶은 분에게 강추합니다.!

 

 

 

아침을 먹었는데 씨암센터가 열지 않았어요...너무 일찍나온것이죠...

근처를 돌아다니다 '나라야'라는 매장을 발견했는데, 친구가 치앙마이에 놀러갔을 때 거기서 동전지갑을 샀는데 너무 맘에 든다고 한번 구경가보자해서 들어갔어요. 저희가 들어갈때는 오픈 10분전이었는데 저희 앞에 줄을 서있던 아이가 너무 들어가고 싶어해서 사장님이 10분 먼저 문을 열어주셨어요.

매장을 둘러보다 저으 허름한 지갑을 바꿔주려고 지갑하나와 가방하나를 구입했어요. 캐리어를 너무 작은걸 들어왔더니 기념품이 가방에 들어가지않아 체크아웃할때 너무 고민이었는데 정말 다행이었죠. 지갑은 한국돈으로 한 4천원? 8천원 정도 했고 큰 가방은 2만5천원전도 했어요. 천이 보들보들하고 가방크기도 커서 저는 만족스러운 구매였어요.

 

 

 

씨암센터가 오픈하고 바로 향했어요. 씨암 파라곤 지하에 고메마켓에서 친구가 팟타이 키트를 산다고 해서 찾아갔어요. 근데 제가 방콕에 와야겠다고 결심한 이유중에 하나인 에프터유 빙수가 바로 옆에 있는거에요...!!! 팟타이 키트 후다닥사서 바로 카페로 갔어요. 자세한 리뷰는 따로 포스팅했어요!

 


2019/10/11 - [맛집탐방~예!] - 태국 방콕 디저트 맛집 'After you' 망고빙수

 

태국 방콕 디저트 맛집 'After you' 망고빙수

태국 방콕 여행에서 씨암 근처를 제일 많이 돌아다녔어요. 밥을 먹고 나오면 디저트를 먹고 바로 다시 밥을 먹었어요. 정말 많이 먹고 잘 먹었는데 아직도 계속 기억에 남는 디저트 맛집이 있어요. 방콕을 꼭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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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수를 빠르게 먹고 체크아웃을 하러 다시 호텔에 갔어요. 나라야에서 샀던 가방에 짐을 옮겨담고 호텔을 나와서 bts를 타러 가는데 캐리어를 들고 계단을 오를 자신이 없었어요. 계단을 바라보면서 막막해 하던 그때!! 지나가던 방콕시민분께서 간단한 영어로 이쪽으로 가면 에스컬레이터가 있다며 알려주셔서 가고있었는데 앞장서서 가시면서 저희가 잘 따라오고있나 잠깐잠깐 멈춰서 확인하시고 저희가 그분을 놓치면 저 끝에서 저희에게 손을 흔들어 주시고 진짜 덕분에 감사하게도 씨얌역에 편하게 도착했어요. 길헤메지 않고 짐무겁게 들지 않고!! 정말 감사했어요..ㅠ_ㅠ!!!!!!

 

 

 

씨얌역에서 아리역은 4정거장소요되요. 지하철 노선도와 안내가 되어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아왔어요.

구글맵에서는 숙소와 아리역이 도보 6분이라고 되어있었는데, 찌는듯한 더위와 초행길은 체감상 30분을 걸은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예약했던 더 쿼터 바이 아리 호텔을 발견했어요. 이 곳은 호텔이라기보다는 오피스텔 같은 느낌이었고 방은 컷지만 뭔가..호텔같다는 느낌이 들진않았어요. 고급스러운데 뭔가 부족한 느낌..?

저희가 저 멀리서 낑낑거리며 캐리어를 끌고 오는 모습을 보며 주차안내 요원이 멀찍이서 보다 저희한테 달려나와 짐을 들어주셨어요. 정말 너무 감사해서 나중에 팁을 드렸는데 '...ㅇㅅㅇ..?? Why?..' 하시더라구요.ㅋㅋㅋ

모르겠어요.. 팁을 드리면 안되는거였는지 제가 팁문화를 몰라서 그러는건지...

 

 

 

호텔 1층에는 스타벅스가 있었어요. 정말 너무 반가웠어요.

친구가 치앙마이 갔을때 스타벅스에서 어떤 쿠폰을 받았는데 태국에 있는 스타벅스에서만 사용가능한 쿠폰이라며 방콕에 가면 꼭 써보자고 했거든요. 카오산로드에서도 스타벅스를 봤었지만 들리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 꼭 써보자고 하고 다음날 사용했어요! 그건 내일 리뷰에서!

 

 

 

 

체크인시간이 1시간 이상 남았길래 짐을 맡기고 근처에 있는 짜뚜짝 시장으로 향했어요.

 


2019/10/14 - [자,이제떠나요♪] - 태국 방콕 짜뚜짝시장 훑어보기!

 

태국 방콕 짜뚜짝시장 훑어보기!

태국여행 3일차에 방문한 짜뚜짝 시장입니다. 3일차에 뭘 했는데 이렇게 시간이 없었나 했더니 짜뚜짝에 방문했었더라구요ㅋㅋ 사실 짜뚜짝시장에 가기전에 고민을 많이했어요. 일정이 너무 빡빡하고 쉬는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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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후기 입니다!!

 


짜뚜짝시장에서 숙소로 돌아와 체크인하고 바로 예약했던 마사지를 받으러 갔어요.

도보로 10분이내로 되어있었는데 아까 아속역에서 걸어오면서 한번 당했잖아요.

10분도 걸을 용기가 나지 않아 바로 택시를 불렀어요.

 

 

 

 

clam spa(캄스파)가 근처에서제일 깔끔해보였고 사진에서 대기실로 보이는 곳이 카페처럼 생겨서 가보고 싶었어요.

전날 마사지에 지각했던 기억이 있어서 늦지 않게 도착했어요. 입구가 찾기 좀 애매할 수 있는데 스파 간판이 보이는 곳에 식당이 있고 식당안으로 들어가서 다시 문을 열고 들어와야해요.

 

 

 

내부와 대기실이 사진에서 봤던 것 처럼 깔끔했고 직원들 모두 정말 친절했어요.

저는 정말 만족스러운 마사지를 받아서 방콕에 있던 중에 가장 많은 팁을 드렸어요.

팁은 의무가 아니기에 저는 정말 맘에 들지 않고는 잘 안드리는데 이날은 정말 너무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짜뚜짝시장에서 차이티라떼를 먹었던 친구가 계속 배가 아프다고 그랬는데 마사지중에 갑자기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화장실로 뛰어갔는데 괜찮냐고 물어봐주시고 신경써주셔서 더 감동이었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친구가 갑자기 화장실로 뛰어갈때 저는 바닥을 보고 있어서 무슨상황인지 알수는 없고 정말 당황스러웠어요ㅋㅋㅋㅋ

 

 

 

마사지를 받고 나면 티세트를 보여주시면서 1명당 3가지를 고르 수 있다고 따뜻한 티와 차가운 티를 선택하라고 해요.

친구는 배가 계속 아파서 따뜻한 티 한잔만 마시고 제가 친구꺼까지 다 먹었어요.

마사지 받은 곳중에 에프터티 서비스를 받은 곳이 없어서 생소했고 신기했어요.

근데 역시나 태국의 영어발음을 알아듣기 너무 힘들었어요.. cool tea? 라고 물어봤는데 계속 콜티가 뭐야? 콜티라는 티가 있나..? 하고 콜티~ 그랬는데 그냥 차가운 녹차였어요..ㅋㅋㅋ

 

 

 

 

마사지를 받고 나와서 바로 씨암나라밋을 보러가려고했는데 시간이 많이 뜨기도하고 배가 너무 고파서 바로 밥을 먹으러 갔어요. 아리역에는 예쁜 카페도 많고 식당도 많다고 하던데 저희가 걸어가는 골목엔 카페가 별로 없었고 식당도 딱히 안보였어요. 그러다 야자수가 그려진 간판을 발견했는데 검색해보니 이곳도 맛집이라고 하더라구요.

바로 들어갔죠. 그리 친절하진 않았는데 맛있었어요. 뭔가 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이라기보다 여행객에게 간을 맞춘 맛이었어요. 


2019/10/10 - [맛집탐방~예!] - 태국 방콕 쏨땀 맛집 '샴발라쏨땀'

 

태국 방콕 쏨땀 맛집 '샴발라쏨땀'

셋째날 아침이 밝았어요. 셋째날 예약한 숙소로 옮기고 마사지를 받으러 갔어요. 왜인지 태국에서는 정말 시간이 빨리 흘러갔어요. 아침7시부터 준비해서 씨암역에서 아속역으로 이동한것 뿐인데 1시가 되어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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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똠양꿍이랑 팟타이, 까오팟?을 주문했어요. 자세한 리뷰는 클릭!


 

 

식사를 마치고 씨암나라밋으로 바로 향했어요. 그랩을 불렀는데 택시기사가 도착했다고 뜨는데 보이지 않고 서로 못찾아서 계속 길을 헤메다가(길을 헤메며 친구와 싸울 위기에 몇번 처했죠..) 결국 통화를 했는데 서로 세븐일레븐에서 만나자고 말했는데 알아듣지 못해 그 근처를 헤멨어요. 결국 스타벅스 앞에서 만나서 씨암나라밋으로 가자고 했는데 그마져도 서로 알아듣지 못하고.....지도를 보여줬더니 본인이 말한 곳이 씨암 나라밋이라며... 아휴 

힘들게 만났지만 유쾌한 기사님 덕분에 안전하게 잘 도착했어요!!

표 구입은 역시 친구가 했기때문에 잘몰라요...!

티켓을 교환하고 입구에서 사진찍으려고 했는데 직원들이 와아아아아 하고 인사하고 안내하느라 입구를 찍을 정신이 없었어요.

 

 

 

공연 시작전에 외부에서 공연을 하는데 진짜 재밌어요. 태국 전통춤을 추며 공연하다 막바지에 관객을 연기자가 한명씩 데리고 나와서 커플춤을 추는데 전세계 각지에서 방문한 외국인들과 현지인들이 같은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씨암나라밋 본공연보다 외부에서 봤던 공연이 더 재미있었어요.

 

 

 

 

 

 

 

씨암나라밋에 출발할때 마사지를 받고 바로 출발하느라 안경을 못챙겨와서 아..그냥 실루엣이나 봐야겠다 했는데 정말 운좋게도 앞에서 8번째? 였어요. 공연 관람하기 딱 좋은자리!!

제 옆으로는 다한국인이었는데 아마 같은 곳에서 결제한 사람들인가봐요.

공연은 태국의 역사를 보여주고 중간중간 공연에 대한 설명이 나와요.

중국어, 일본어, 영어 안내가 나오지만 한국어가 나오지 않아 한국인들이 함께 있던 줄에서는 조금 빈정상한다며..ㅋㅋ

골연은 표값이 아깝지 않게 정말 환상적이었고 저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어요.

하지만 여행의 시간이 촉박하고 엑티비티한 여행을 추구한다면 구지..안봐도 될거같아요.

 

 

 

 

공연이 끝나고 그냥 숙소에 들어가서 수영을 하고 싶었으나 친구는 딸랏롯빠이2를 꼭 가야겠다고 했어요.

작년 여행과 다르게 올해는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이제 그만 쉬고 싶었지만 친구는 허용하지 않았죠.

약간의 실갱이 끝에 또 결국 목적지로 향했어요. 근데 그냥 첨부터 친구말 잘 들을껄 그랬어요.

야경이 정말 멋있었고 여태 방문했던 야시장중에 제일 컸어요. 살 것도 많고 정말 저렴했어요.

아시아티크에서 비누를 3개에 100바트에 샀는데 여기서는 5개에 100바트였어요. 여기서 살껄 그랬어요.

비누를 살꺼라면 딸랏롯빠이2 에서!!!

 

 

 

 

딸랏롯빠이2를 찾아오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았어요. 씨암나라밋공연이 끝나면 바로 셔틀을 해줘요. 공연이 끝나고 나와서 출구쪽으로 나오면 벤이 쫙 서있고 직원들이 무료니 이용하라고 안내를해줘요. 그 앞에도 택시의 호객행위가 어마무시한데 스트레스받지말고 그냥 벤을 탑시다.

역마다 사람들을 내려주면서 역이름을 알려줘요. 'Thailand Cultural Centre'에서 내려서 길을 건너면 바로 딸랏롯빠이2로 가는 골목이에요. 씨암나라밋 공연을 관람했다면 편하게 찾아 갈 수 있어요. 

'

 

 

 

 

 

야경을 감상하려면 야시장 입구근처에 있는 주차장으로 올라가세요. 4층쯤올라가야 근사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4층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한층 더 올라갔더니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조금 무서웠는데 방해받지 않고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야경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많이 건져가던데 저는 핸드폰이 고물... 그냥 ... 야경이 찍혔다는 것에 감사했어요.

 

 

 

 

너무 피곤해서 빠르게 구경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어요. 

숙소 1층에 편의점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동생이 선실크린스 꼭 사오라고해서 편의점 들려서 사려는데 샴푸랑 린스를 못알아보겠더라구요. 영어로 따로 표기도 안되있고 그래서 직원한데 "이거 린스(conditioner)맞나요?"하고 물어봤는데 'I don't know..'라고 하길래  

...?? 린스가 뭔지 모른다고..?????? 응????  "그럼 이건 샴푸인가요?" 하고 다시 물어봤는데 또 "I don't know"..

응???? 린스 사고싶다고... ㅜ_ㅜ

나중에 영어를 할 줄 아는 직원이 왔고 직원들끼리 "대체 컨디셔너가 뭔데!?"라고 묻는 것 같았어요.

영어를 할줄 아는 직원이 알려줘서 덕분에 린스를 살 수 있었어요.......

12시가 넘으면 술을 살 수 없는데 11시 58분에 가까워져 있길래 술먼저 결제하고 인스턴트 음식도 구매했어요.

편의점에서 파는 토스트랑 과자랑 간식이 진짜 맛있었어요. 살수만 있다면 이걸 사오고 싶었어요ㅋㅋㅋㅋ

 

정말 너무나 피곤했던 아쉬운 3일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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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도착해서 뭘 한거같지 않은데 벌써 하루가 지나갔어요.

계획을 너무 빡빡하게 세워서 당일에 변경된 일정이 정말 많아요.

상황에 맞게 일정을 계속 바꿔서 나중에는 뭘했는지 정신이하나도 없었어요.

우선 둘째날 일정이에요.

 

  • 7:00 ~13:30 메끄롱기찻길+담넌사두억 수상시장투어 (홍익여행사)
  • 14:00 카오산로드 맥도날드 콘파이
  • 15:30 콘파이 먹다 스파 지각(키리야스파 15:00 예약)
  • 17:00 숙소체크인(후아창헤리티지)
  • 19:00 쏨뿐씨푸드 저녁식사(엄청나게 길헤메며 씨얌역에서 시간버림)
  • 20:00 Fire tiger 밀크티 테이크아웃
  • 21:00 아시아티크 구경
  • 22:00 숙소 도착

 

둘째날 아침은 새벽 5시부터 시작했어요. 오전7시에 홍익여행사에서 예약한 메끄롱기찻길 투어를 가기로 했거든요.

오전 7시까지 로비에 내려와 있으라고 해서 아침일찍 일어나서 준비했어요.

예전에 베트남에서 투어를 예약해서 간적이 있었는데 한 커플이 30분 지각해서 일정이 늦어진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너무 화가 났던 기억이 있어 민폐끼치지 않으려고 부지런히 준비했습니다.

여행사 예약하는 과정은 친구가 예약했기때문에 잘 몰라요. 홍익여행사 홈페이지에서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바우쳐를 출력해서 보관하셨다가 투어날 기사님이 호텔 로비에 오시면 보여드리면되요. 혹시 출력이 안됐으면 모바일도 상관없을 듯 해요. 기사님이 예약자를 확인하고 미니벤에 타라고 안내하고 호텔마다 들려서 투어 신청한 사람을 태워서 목적지로 가거든요.

 

 

 

근데 저는 다시는 홍익여행사의 투어는 이용하지 않을겁니다.

 

메끄롱 기찻길에 내려서 간단한 설명을 하고 담넌사두억으로 이동하기위해 9시 15분까지 차로 다시 오라고 했어요.

구경을 하고 서둘러서 10분정도에 도착했어요.

커플 한팀이 이미 차에 타서 다른사람들 기다리고 있었고 저희도 차에타서 사람들을 기다렸어요. 15분이 되자 사람들이 얼추 다 탓고 금발 커플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근데 버스기사가 갑자기 뒷자석에 타더니 제 친구를 가리키며

 

"잠깐~ 너 처음부터 우리랑 같이 출발했나? 나는 너를 태운기억이 없는데? 너 어디서 탓어?"하고 물어봤어요.

 

저는 영어를 알아들수는 있는데 길게 말하는 수준까지 되지 않고 순간 당황해서 말이 잘 안나오는데,

옆에 앉아있던 커플이 '이 사람들 우리가 처음 출발할 때부터 같이 탔고 (저를 가르키며) 저사람과 일행이다. 나는 이 들과 함께 출발한걸 기억한다. 당신이 기억을 못하는 것 뿐이다.'라고 대신 말해줬어요.

영어를 굉장히 잘하는 한국남자분이셨어요. 차분하게 대신 설명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운전기사는

 

"그래? 근데 나는 기억이 안나는데? 너가 우리 일행이었다는걸 어떻게 증명할수 있는데?"라고 말했고 친구가 바우처를 다시 보여주니 그제서야

 

"아~ 기억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를 가리키며) 넌 기억하고 있었어, 너는 정말 뚱뚱하거든, 너가 뚱뚱해서 기억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계속 끆끆거리며 웃음)" 라고 말했어요.

 

?????????????? 미친거야??????????????????? 

 

그 차에 타고 있던 사람중에 저만 뚱뚱했으면 '뭐 그래, 내가 여기서 제일 뚱뚱하네' 정도로 받아들였겠어요. 물론 그래도 기분은 나빴겠죠. 그치만 저렇게 말하는 것에 납득은 했을거에요.

근데 서양 커플도 덩치가 어마무시했고 키도 굉장히 컸어요. 근데 모든 사람을 차에 탑승시키고 궂이 다시 올라타서 친구보고 일행이 맞는지 증명해보라고 하는것과 저를 콕찝어 뚱뚱해서 기억난다고 하는말이 저는 개인적으로 그냥 우리를 놀리고 싶었다는 느낌밖에 안들었어요. 과연 그 버스기사가 서양인커플에게도 너네 정말 뚱뚱하다 라고 말할 수 있었을지 모르겠네요.

 

홍익여행사는 뚱뚱한 여자 여행자는 별로 반갑지 않은가봅니다.

 

오전에 이런일 있고나니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 않았고 화가난 상태였어요. 

수상시장에 도착해서 사과하라고 말할까 수십번 고민했는데 저혼자 잠시 참으면 끝나는 일을 키우는 것 같아서 꾹 참았어요. 하지만 메끄롱기찻길을 추억하자면 자꾸 그 운전기사의 비아냥거림이 생각나서 유쾌한 추억이 되진 못하겠네요.

 

 

 

 

 

여튼 메끄롱 기찻길에서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으로 이동했어요.

이곳은 포토스팟이래요.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SNS에서 보던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기위해서 줄을 서있어요. 저는 다행히 운이 좋아서 사람이 거의 없을때 도착해서 사진을 마음껏 찍었어요. 주변사진을 찍고 친구와 사진을 찍는데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어요.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에 도착하면 보트투어를 할 것인지 안할 것인지 결정하라고 하고 몇시까지 오라고해요.

근데 분위기에 휩쓸려 나도 모르게 보트표를 사고 있어요.

타고 싶지 않으면 그냥 구경하세요. 어차피 이 보트 타고 나면 모터보트를 또 타요. 투어에 포함되어있거든요.

 

 

 

저는 처음부터 배가 타보고 싶어서 그냥 탔어요. 근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돈아깝네요.

어차피 모터보트 탈거고 물건은 야시장에서 훨씬 싸게 파는데요.

뱃사공은 끊임없이 물을 구입을 강요하고 노점 옆으로 배를 세우며 멈춰있어요.

코코넛아이스크림을 배 위에서 팔기에 한번 사봣는데 70바트를 지불했어요. 근데 우리 앞에 앉아있던 한국인들이 하는 말이 야시장에서 20바트에 사먹었데요. 확실히 비싸기는 한가봅니다.

 

 

배를 타고 나왔는데도 시간이 많이 남아서 팟타이를 사먹었어요. 다른 리뷰를 보니 위생이 그리 좋지 않아 배탈이 날 수 있으니 먹지말라는 평이 많던데 아침7시부터 나와서 한끼도 먹지않고 계속 관광을 하고 다니니 정말 배고팠어요.

메끄롱에서 구입한 망고스틴과 팟타이를 사먹었는데 망고스틴은 전부 썩었어 한개빼고 다 버렸어요.

오늘은 정말 되는일이 없는 날인가봅니다.

모이라고 했던 시간까지 처음 내렸던 장소에 도착하면 모터보트를 타러가요.

먼저 모인사람먼저 하나둘씩 데리고 모터보트를 타러가는데 한 외국인에게 가이드가 "모터보트 타러가자~" 하니까 "왜?" , " 이건 투어에 포함되있어 공짜야 가자", "왜?" 

가이드의 모든 말에 왜만을 반복하던 외국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방콕와서 당한게 많나봅니다.

공짜라고 하는데도 화를 내며 안탄다고 하다가 친구가 한번 가보자해서 탔는데 진짜 돈을 안받으니 그제야 즐겁게 관광하셨다는ㅋㅋㅋㅋ사실 저도 외국인과 같은 마음.ㅋㅋㅋㅋㅋㅋㅋㅋ

 

 

 

투어가 끝나면 다시 카오산로드로 데려다줘요. 근데 특이했던건 베트남에서 투어를 했을 땐 픽업했던 호텔 바로 앞까지 내려줬는데, 홍익여행사는 그냥 카오산로드 중간에 내려주고 너네 호텔은 저쪽, 너네호텔은 이쪽~ 하고 알려줬어요.

카오산로드에 내려주면 알아서 찾아갈만큼 길이 쉬워서 그런거겠죠..?

그리고 카오산로드는 다신 안 올줄 알고 맥도날드에서 콘파이를 먹으며 앉아있다 3시에 예약한 스파로 이동을 하는데 

길이 이렇게 막힐줄이야. 결국 3시에 예약했던 스파에 3시 반이 되서 도착했어요.

혹시 예약이 취소됐을까봐 마음졸였는데 지각한 시간은 어쩔 수 없고 예약했던 마사지 90분이었지만 남은 시간만큼 해주겠다고 했어요.

 

 

 

 

 

마사지를 받고 바로 숙소로 체크인을 하러 갔어요. 티켓을 여러장 주는데 그 중 하나는 웰컴티였어요.

이건 정말 대박이었어요. 월컴티에 정말 맛있는 과자까지 줬거든요. 티를 인당 한잔씩 과자도 인당 하나씩 주셨어요. 서빙하시는 분들이나 룸컨디션은 정말 최고였고 태국에서 숙박했던 곳 중 최고였어요. 그치만 직원들이 그리 친절하지 않아요.

예전 다른 리뷰에서 말한적있지만 태국은 한국이랑 영어발음이 살짝 다른 것 같아요. 'how much?' 라고 물어보면 '하우마스??'하고 다시 되물어보기도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안그래도 안되는 영어로 알아들으려니 조금 힘들었어요.

남자직원에게 질문을 하나 했는데 도대체 못알아 듣겠어서 그냥 가려고 했더니 저를 한번 쳐다보고 깊은 한숨과 짜증을 내며 다시 설명하더군요. 3박 4일 여행중에 이 날이 제일 이상한날이었어요. 다른날은 이렇지 않았는데.

 

 

 

 

 

둘째날도 뭐 별거 한게 없는 것 같은데 벌써 저녁이 되었고 씨얌역 근처에 있는 씨암센터, 씨암파라곤 등에 맛집이 많이 있다고 해서 그 중 쏨뿐 씨푸드를 찾아가기로했어요.

근데 길을 헤메고 헤메다 2시간을 길바닥에서 버렸죠... (또르르)

 

 

 

 

 


2019/10/08 - [맛집탐방~예!] - 태국 방콕 여행 푸팟퐁커리 맛집 '쏨분 씨푸드'

 

 

태국 방콕 여행 푸팟퐁커리 맛집 '쏨분 씨푸드'

쏨뿐 씨푸드..................................... 저 여기 찾다가 두시간은 버렸어요. 어떤이는 씨얌파라곤에 있다고 하고 어떤이는 씨얌스퀘어에 있다고 하고.... 씨얌파라곤을 찾는 것도 일이었는데 길을 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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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너무 길어져서 쏨뿐씨푸드 후기는 여기서 확인하세요^^


 

 

 


2019/10/09 - [맛집탐방~예!] - 태국 방콕 시암 센터 밀크티 맛집 'FIRE TIGER'

 

태국 방콕 시암 센터 밀크티 맛집 'FIRE TIGER'

여행 둘쨋 날 시암 근처로 숙소를 옮겼어요. 첫날은 카오산로드 근처에서 묶었더니 정말 힘들었거든요. 숙소를 옮기기 잘했어요. 훨씬 넓고 깨끗하고 전망도 좋았어요. 숙소 바로 옆에 시암 디스커버리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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쏨뿐씨푸드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fire tiger에서 밀크티를 테이크아웃해서 아시아티크로 이동했어요.


 

 

 

 

아시아티크에 도착했어요. 구경하는데 2시간이상 소요된다고 하던데 저랑 친구는 엄청 빠른걸음으로 슈슉 봤어요.

놀이기구도 타보고 싶었는데 가만히 있는 시간이 아까워서 그냥 눈으로만 봤어요.

아시아티크가 야시장보다 살짝 비싼편이라고해서 쇼핑할 계획은 없엇는데 신발이랑 옷이랑 하나씩 샀어요.

옷은 정말 비쌌어요. 카오산로드에서 원피스한벌에 1400바트에 샀는데 여기선 3배이상부르더라구요.

계속 깎았는데 왠만해선 안깎아줘요.. 옷은 야시장에서 사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기념품으로 비누도 잔뜩 샀어요. 저는 3개에 100바트라고해서 15개샀더니 3개를 또 서비스로 주셨어요.

많이사서 서비스로 그냥 준다고 몇번이나 강조하시더라구요 ㅎㅎ 감사해요.

어떤분 리뷰에서 비누를 3개에 100바트에 파는 곳을 발견하지 못해서 못샀다고 하셔서 여기 발견하자마자 샀는데

다음날 딸랏롯빠이 야시장갔더니 5개에 100바트하더라구요.

비누 사시는분들은 딸랏롯빠이에서 사는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하....정말 분노의2일차.. 집에가는길에 택시기사와 또 싸웠어요.

아시아티크에서 나오면 왼편에 택시를 잡아주는 서비스가 있어요. 20바트를 수수료 개념으로 내고 목적이를 이야기하면 택시한테 목적지를 말해줘요.

저희는 숙소에서 아시아티크가 25분정도 거리에 있었고 그랩을 검색했을때 최대 99바트 정도 검색됐어요.

근데 택시를 잡아주는 서비스가 있으니 별생각없이 20바트를 지불하고 택시를 탔는데 역시나 미터를 안키더군요.

20바트에 가는건가? 아님 20바트를 내고 또 흥정하나? 고민하다가 미터를 켜달라고 말했어요.

계속 말을 돌리고 돌리다 왜자꾸 미터를 키라고하냐, 너네아까 이미 20바트 지불했잖아라고 하며 마지막으로 자긴미터기가 없데요. 눈앞에 미터기가 보이는데도요. 그럼 이건 뭐냐고 물어보니 이건 작동이 안된데요.

그럼 계산은 어떻게 할거냐, 아까 20바트 냈으니까 그걸로 된거냐 물어봤더니 그렇다고 하더니 

막상 호텔에 도착하니 300바트를 달래요. 안주고 무시하고 내렸더니 계속 부르더니 택시비내라길래 100바트면 내고 아니면 안내겠다니까 그럼 250바트라도달래요. 저는 계속 100바트를 불렀고 혼자 흥정을 하고 난리를 치다 150바트를 부르길래 그냥 합의했어요. 

아시아티크에서 택시잡아주는 서비스 있어도 이용하지 마세요. 그냥  그랩불러서 타는걸 추천드립니다. 혹시라도 그랩이 안잡히면 택시타기전에 미터택시로 잡아달라고하시고 택시탓을때 미터기 안켜면 그냥그자리에서 내리시길 바래요.

괜히 감정상하고 돈버리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상하게도 하루종일 분노를 느끼게했던 2일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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