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동안 머리속에서 고등어봉초밥이 떠오르고 떠나지 않았다.
너무너무 먹고싶어서 참다가 금요일 저녁!!! 드디어 고등어봉초밥을 먹으러 갔다!!
은평구에는 2군데 판매하고 있었고 집이랑 가까운 느루로 찾아갔다!
운이 좋게도 들어가자마자 자리가 딱 한자리 남아있었다.
17시 오픈 새벽1시 클로즈!
오후 7시 30분경 찾아갔는데 조금 더 늦었으면 웨이팅할 것 같았다.
사장님 혼자 조리와 서빙을 하고 있어서 매우 바빠보였다.
자리마다 바구니가 있었고 개인 짐을 넣을 수 있었다.
소지품을 넣을 수 있도록 바구니가 마련되어있는 부분에서 사장님의 꼼꼼한이 느껴졌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특히 바테이블은 가방 보관이 애매할 수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 세심하게 신경쓰신 것 같다.
구석에는 옷걸이도 있어서 겨울에 좋을 것 같다.
나는 자리에 비치된 바구니에 외투를 벗어두었다.
옷걸이까지 걸어가기가 살짝 귀찮았...ㅎ
이미 고등어봉초밥으로 마음을 정하고 왔지만 따뜻한 국물도 먹고싶어서 토리야사이나베도 함께 주문했다.
주류는 시원하게 맥주한잔으로 시작하고 싶어서 기린이치방을 주문했다.
주류는 맥주, 소주, 증류수 종료로 다양했다.
맥주를 고르고 한국술에서 다음 술은 무슨 종류로 먹을지 나름 진지하게 고민했다.
기본찬이 나왔다.
기본 안주는 아삭한 식감의 미역줄기? 같은 느낌이었다.
생미역류의 식감을 좋아하지 않지만 맛있게 잘먹었다.
맥주가 먼저나왔다.
330ml이고 5,000원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컵 한잔에 다 담겨서 귀여웠다.
드디어 고등어봉초밥이 나왔다!
음식준비에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하여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빨리나왔다.
생선중에서도 고등어를 제일 좋아하는데 숙성한 고등어를 초밥으로 만들다니..
이건 맛이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와사비가 강하지도 않고 고등어는 담백하고 진짜 너무 맛있어서 계속 생각나는 맛이다.
토리야사이나베도 나올 준비를 한다.
화로에 나베가 올라오는데 화로도 은근 오래갔다.
토리야사이나베는 식초에 찍어먹는데 돼지고기와 식초가 이렇게 궁합이 맞는지 처음 알았다.
나는 살짝 비지찌개국물맛이 나는 느낌이었고 짝꿍은 미소된장국 맛이난다고했다.
돼지고기가 큼직하게 들어 있어서 나베만으로도 배가 부를 것 같았다.
국물도 따뜻하게 유지되고 얼큰해서 안주로 딱이다.
맥주를 시원하게 마시고 두번째로 두레앙을 선택했다. 거봉포도 증류주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다는 설명을보고 거봉포도의 향이나는건가? 궁금해서 참을 수 없었다.
술을 잘 모르지만 향은 연태고량주와 비슷한 향이었고 여태 술향이라고 생각했던 그 향이 포도향인건가? 싶었다.
향을 느끼지 않고 그냥먹었을때는 살짝 거부감이 있었는데 술을 마시며 향을 느끼니 그리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난 역시 맥주파인가보다 하면서도 한병을 다 비웠다.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작성하면 고구마칩을 준다는 설명을 보고 주문했는데 이거 진짜 맛도리다.
얇게튀긴 고구마를 달콤하게 버무려서 바삭하지만 달콤한 맛탕같은 맛이난다.
간단히 술안주로 먹기 좋았다.
연신내에 이런 분위기 맛집에 안주 맛집이 있었다니.
심지어 집이랑도 가깝다!
단골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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