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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합정에서 만나기로 하고 어디서 저녁을 먹을지 한참 이야기하다가 친구가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식당이 있다고 해서 가기로 했어요.  친구가 테이블링 어플을 이용해서 미리 웨이팅을 걸어두었어요.

메뉴도 미리 고를 수 있는 것 같더라구요.

메뉴 사진은 따로 없는데 인터넷에 검색하면 독특한 메뉴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친구가 미리 웨이팅을 걸어놔서 도착하고 얼마 안 있다가 바로 들어갔어요.

도착했을 때 손님이 정말 많더라고요. 매장은 거의 바테이블로 되어있어서 조리실방향과 창문방향으로 되어있어요.

짐은 테이블 아래 짐바구니에 넣어서 보관하시면 돼요!

 

친구가 닭, 병이리, 알 중에 어떤 걸 먹겠냐고 물어봐서 진지하게 병아리를..? 병아리를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라멘 사이즈를 표기한 거였어요.

가장 큰 사이즈가 닭, 중간이 병아리, 작은 사이즈가 알이고 녹색, 적색, 백색으로 되어있어요.

 

 

 

 

저는 많이 먹기 때문에 고민 없이 닭을 선택했고 다른 색의 국물은 상상이 안 가서 적닭으로 골랐어요.

친구는 흑닭이 궁금하다고 했어요.

적닭은 백색육수에 라무라 다진 양념을 넣어 만든 육수를 베이스로 하고,

흑닭은 맑은 닭육수에 라무라 간장을 이용했다고 하네요.

 

 

 

 

처음 라멘을 받고 우와! 너무 예뻐서 못 건드리겠잖아!!! 싶었어요.

고사리로 둥지모양을 만들어 메추리알이 들어있었어요. 알이 둥지를 품은 모습에 역시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속담이 떠오르더라고요.

 

 

심지어 메추리알이 반숙이었어요!!! 라멘에 반숙이라니 사장님 배운 사람..

사실은 라멘의 메추리알도 처음이고 반숙 메츄리알도 처음이었는데 알의 크기가 크지 않아서 한입에 쏙 들어가서 먹기 좋았고 저는 라멘의 노른자가 퍼지는 걸 싫어하는데 깔끔히 먹을 수 있는 부분이 좋았어요.

그리고 닭다리가 진짜 커서 라멘을 먹다가 닭다리를 먹다가 번갈아가며 먹었는데도 결국 다 못 먹었어요. 진짜 양이 많더라고요.

 

 

흑닭도 고사리로 알둥지를 품고 있었는데요. 낯선 비주얼과 다르게 맛은 낯설지 않았어요.

간장을 베이스로 해서 그런지 짭조름하면서도 담백한 맛이었어요.

하지만 도전을 싫어하는 저는 역시 적닭을 시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라멘은 매워야지! 빨개야지! 의 고정관념이 강한지라 흑닭을 주문했다면 당활스러울것 같았어요.

 

 

아! 그리고 메뉴를 고를 때 친구가 메뉴판을 찍어서 보내준 걸 보고 골랐는데 사이드 메뉴는 사진이 없었거든요.

근데 네이버에서 사진을 대충 보고 닭고기밥을 주문했어요. 라멘 사이에 파가 듬뿍 올라간 녀석이에요.

 '맛간장에 절인 닭다리 살을 다지고 양념에 버무려 구운 조그마한 고기 덮밥'이라는 설명을 보고 골랐는데

라멘이 기본적으로 양이 많아서 사이드는 괜히 주문했나 싶었어요. 그렇지만 맛있어서 주문하지 않았으면 아쉬울 뻔...

 

 

사실은 네이버에서 사진을 봤을 때 주문하고 싶었던 사이드는 따로 있었거든요.

제가 설명을 제대로 안 읽고 주문한 탓이죠... 먹으면서도 나는 사이드메뉴 이걸 원한게 아니야!!! 하면서 계속 아쉬워했어요. 그래도 덮밥이 맛있어서 아쉬움을 달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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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또 갔어요. 못 먹은 사이드 메뉴 먹으러..

 

 

친구랑 라멘을 먹고 짝꿍에게 라멘 사진을 보여줬는데 

'나도 가고 싶다..'라고 하길래 그럼 가야지!! 하고 퇴근하고 또 갔어요.

저번엔 적닭을 먹었으니 이번엔 백닭을 도전!

짝꿍은 흑닭을 주문했어요.

 

 

백닭은 닭뼈와 닭을 푹 고아 삼계탕 같은 요리라는 설명이 있어서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저번에도 양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양이 적은 것보다는 많은 게 좋죠!!! 

고민 없이 닭으로 선택했습니다.

 

 

제가 먹고 싶었던 사이드메뉴! 다시 방문한 그 이유!

계피교자입니다!

'허브와 각종 재료들로 24시간 재운 닭고기를 다져 닭껍질에 말아 내여 튀겨낸 교자'라는 설명과 너무 먹음직스러운 비주얼... 다시 방문할 수밖에..

 

 

소스와 함께 나오는데 소스를 굳이 찍어먹지 않아도 맛있었어요.

예전에 여행관련해서 사진을 찾아보는데 대만에도 비슷한 요리를 봤거든요.

그때 사진을 보고 먹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라무라에 비슷한 요리가 있어서 이건 꼭 먹어야 해!! 싶었습니다.

 

 

테이블마다 작은 종지가 있는데 김치가 들어있어요.

김치는 취향껏 덜어드시면 됩니다.

저는 한 번은 창가, 한번은 주방 쪽 테이블에 앉았는데 어느 쪽을 앉아도 부담 없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였어요.

맛있고 양도 푸짐하고 너무나 행복한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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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양주 근처로 나들이를 가곤 하는데 그때마다 가는 맛집이 있어요!

바로 감동까스 양주옥정점입니다!!

먹어보면 왜 상호명이 감동까스인지 단박에 알 수 있어요!

 

 

 

감동까스 양주옥정점은 옥정신도시에 있어요.

폴리프라자3 2층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못 찾을 때는 1층의 빽다방을 찾아보세요!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 가면 간판의 네온이 은은히 비춰서 금방 찾으실 거예요!

 

 

 

매장은 전체적으로 하얀색과 대리석으로 인테리어 되어서 깔끔한 이미지예요.

그리고 사장님이 인형 뽑기를 좋아하는지 인형이 엄청 많았어요.

로고와 간판이 너무 이뻤어요.

 

 

 

 

창밖을 볼 수 있는 바형태의 테이블이 있고 4인석 테이블이 5개 정도 있었어요.

밥을 먹는 중에도 계속 배달주문음이 들리더라고요.

배달손님도 많은 것 같았어요. 저도 코로나19 이후 매장에서 먹는 것보다 배달주문하는 게 더 편해지긴 한 것 같아요 ㅎ

 

 

 

메뉴는 돈가스뿐만 아니라 떡볶이, 덮밥 등 다양해요!

저는 방문할 때마다 거의 돈가스 위주로 먹었어요.

오늘 포스팅도 방문할 때마다 먹었던 음식들을 모아서 준비해 보았습니다.

 

 

냉우동이에요. 냉우동 육수는 가쓰오부시?? 육수를 낸 듯 시원하지만 비린내도 없고 맛있었어요.

사실 미식가는 아니라서 맛을 잘 모르지만 제 개인적인 입맛에는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육수에 살얼음이 있어서 시원한 것도 있지만 국물 그 자체에서 느껴지는 시원함도 있었어요.

 

 

 

냉모밀이에요.

요즘 저희 동내만 그런지 몰라도 초밥을 주문하면서 냉모밀을 주문하고 싶어도 냉모밀을 하는 곳이 많이 없어서 먹기가 힘들더라고요. 냉모밀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마침 감동까스에는 냉모밀이 있어서 넘나 감동..

 

 

돈가스를 주문하고 살짝 모자랄 것 같다면 냉우동이나 냉모밀도 추가로 주문해 보세요.

돈가스가 튀긴 음식이다 보니 먹다 보면 물릴 때가 있는데 면과 육수로 입을 헹궈주면 다시 먹을 준비가 시작됩니다.

 

 

돈가스는 단품도 좋지만 정식으로 주문하면 모닝빵+스프+냉모밀이 세트로 나옵니다.

돈가스는 경양식으로 밥과 샐러드, 김치, 단무지도 함께 나옵니다.

냉모밀을 따로 드시고 싶으시면 단품과 냉모밀 주문도 추천하지만 저는 가성비를 따지자면 정식을 추천합니다.

 

 

근데 저는 갈 때마다 느낀 거지만 양이 너무나 푸짐해서 정식만 먹어도 배가 부르더라고요.

수프는 달콤 고소해서 계속해서 추가하고 싶은 맛이에요ㅠㅠ

고구마까스는 고구마의 달콤함과 돈까쓰의 바삭함이 잘 어우러졌어요.

 

 

치즈돈까스도 치즈가 듬뿍 들어가서 치즈의 맛도 충분히 느낄 수 있고 돈까스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어요.

샐러드의 들깨 드레싱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돈까스먹다가 살짝 느끼해질 때 먹으면 궁합이 잘 맞았어요.

 

 

또 다른 돈까스 정식이에요.

아! 감동까스의 세심함에 놀랐는데요. 수저를 바로 놓아주지 않고 수저통에 담아서 주시는 부분이었어요.

매장에서 아무리 깔끔히 닦는다 해도 손님 입장에서는 수저를 테이블에 바로 놓기는 조금 찝찝한 부분이 있잖아요.

감동까스의 세심함에 한번 더 놀랐습니다.

 

그리고 돈까스 소스는 2가지 버전이 있는데요. 매운소스와 달콤소스가 있습니다.

매운소스는 매워봐야 얼마나 맵겠나 싶었는데 먹다보니 오 진짜 매콤하네! 매콤해서 당기네! 하는 맛이었어요.

매워서 못 먹을 정도는 아니고 적당히 매콤했어요.

저는 매운 걸 좋아해서 매콤소스가 잘 맞더라고요.

 

 

 

튀김도 바삭하고 고기도 적당히 잘 익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추가로 레인보우 돈까스가 있는데 사진을 너무 못 찍어서 못 올렸어요ㅠㅠ

레인보우치즈로 만든 치즈돈가스예요! 정말 이쁘게 생겼는데 맛도 있어요. 저의 최애메뉴예요.

양주에 나들이 간다면 꼭 들려보세요!! 맛집 장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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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에는 항상 어떤 안주를 먹어야 잘 먹었다 소문이 날까~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퇴근하고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회에 소주한잔! 하면서 불금을 보내 보기로 했어요!

저는 연신내에서 항상 가는 횟집이 있는데요. 청구성심병원 근처에 위치한 연신내회수산입니다!

이날도 포스팅 계획이 없이 무작정 사진을 찍었더니 사진이 엉망이네요.

 

 

연신내회수산은 매장이 넓고 좌식과 입식으로 되어있어요. 인원이 많을 때는 좌식으로 앉는 편인데 이날은 둘이서 먹기 때문에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항상 사람이 많아서 북적북적하더라고요.

 

 

 

무슨 회를 먹을까 고민고민하다가 옆을 봤는데 도다리회 중짜가 50,000원이라기에 주문했습니다.

"도다리 중짜 주세요~~" 하고 주문하니 "회 말하시는 거죠?" 하더라고요.

회를 잘 모르는 편인데 도다리도 회와 세꼬시가 있나 봐요. 세꼬시도 궁금했는데 이날은 회가 더 당겨서 회로 주문했어요.

 

 

기본찬이 아주 빠르게 준비가 됩니다.

시원한 콩나물국과 채소무침, 콘버터, 꽁치가 준비되는데요.

매장에서 먹을 때의 가장 큰 메리트 같아요.

집에서 먹으면 편하게 쉬면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반찬까지 포장되지 않는 건 조금 아쉽더라고요.

(아! 저는 여기서는 포장을 안 해봐서 반찬도 포장이 되는지는 모르겠어요.)

 

 

 

사실 이날도 집에 포장해서 먹을까 하다가 횟집에서 기본적으로 나오는 콘버터가 먹고 싶어서 일부러 매장에서 먹었어요.

꽁치는 가시가 많기 때문에 잘 발라주세요. 근데 저는 가시도 같이 씹는 걸 좋아하긴 해요 ㅎㅎ..

아! 콩깍지도 나오는데 저는 발라먹기가 귀찮아서 안 먹었어요.

 

 

도다리회가 나왔습니다.

지느러미살이 꽃모양처럼 가운데에 올려져 있었어요.

예전에 회사에서 워크숍을 갔는데 주임선생님께서 횟집사장님 옆자리에 앉아서 지느러미살 꼭 넣어달라며 감시 아닌 감시하는 모습을 보며 왜 그러시는지 여쭤봤었는데, 지느러미살은 모르는 사람이 많고 따로 말하지 않으면 버리는 경우도 있어서 회를 뜰 때 꼭 말하라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벌써 10년 전 이야기예요..

 

 

10년 전 워크숍을 회상하니 지느러미살까지 다소곳이 올려놓은 횟집에 신뢰가 갔어요. 이런 걸로 신뢰가 생기면 안 되는데 참 웃프네요 ㅎㅎ..

도다리는 살이 도톰하고 쫄깃했어요. 쫀득하다고 해야 하나!

처음은 아무것도 찍지 않고 먹어보고, 두 번째는 초장에 찍어먹었어요.

고추냉이를 풀어 초장과 찍어먹으니 도다리 특유의 향과 초장의 향이 어우러져서 맛있었어요.

도다리를 오랜만에 먹어서 몰랐는데 도다리회만의 특유의 향이 있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호! 였습니다.

 

 

둘이서 중짜를 먹으면서 저는 조금 물린다.. 다른 것도 먹고 싶다.. 는 생각이 들었고

저의 짝꿍은 회가 얼마 안 남았으니 매운탕을 시킬 차례가 되었다고 생각했데요.

매운탕은 활어회 주문 시 6,000원이에요.

매운탕+수제비사리+밥 2 공기 주문했더니 사장님께서 ㅇㅅㅇ? 안 돼 둘이서 절대 못 먹어 엄청 많아! 남길 텐데..

하시길래 고민하다가 매운탕+수제비사리+밥 1 공기를 주문했어요.

 

 

수제비사리가 양이 많아서 절대 다 못 먹을 거라고 하셨는데 막상 보니 먹을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밥 1 공기는 반 나눠먹고 매운탕 국물에 소주를 연신 마셨더니 국물은 쭉쭉 들어가는데 결국 수제비는 남겼어요ㅠㅠ

역시 남길걸 훤히 내다보셨군요...ㅎㅎㅎ

 

불금에 회에 소주 한잔(?) 하면서 행복한 저녁시간 보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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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비행기에 타면서부터 '나는 규카츠 무조건 먹고 올 거야'라고 했는데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결국에는 마지막날 비행기 타기 전에 방문하게 되었어요.

오사카에는 생각보다 많은 규카츠 전문점이 있었는데요. 저는 도쿄에서 먹었던 모토무라규카츠의 맛이 아른거려서 오사카에서도 모토무라를 가보자! 싶었어요.

 

 

 

 

난바역에서 살짝만 걸어오면 금방이에요.

도착하니 이미 웨이팅 줄을 서있었어요. 줄이 얼마 안 서있는 거 같아서 금방 먹겠네~ 했는데 삼십분에서 한 시간 정도 서있었던 것 같아요. 지하에 있는데 지하 입구로 내려가는 계단까지도 줄을 서있더라고요.

너무 다리가 아파서 나중엔 지하계단에 조금 앉아있다 서있다를 반복했어요.

 

 

 

 

저는 4명이 방문했고 일행모두 규카츠는 처음이라고 했어요.

어쩐지 규카츠 먹으러 가자고 했을 때 다들 반응이 시큰둥해서 다들 규카츠 싫어하나? 했는데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데요.

안내받은 자리로 이동하니 미니 화로에 불을 켜주셨어요. 불판이 달궈지고 있었습니다.

매장은 너무 좁지도 않고 테이블과 바로 되어있었어요.

역시 일본은 물대신 녹차나 우롱차를 기본으로 준비해 주는 것 같아요.

 

 

 

 

규카츠를 주문하고 불판이 달궈지길 기다립니다.

메뉴는 한국어로도 쓰여있어서 주문하기가 매우 편했어요.

규카츠는 소고기를 돈가스 튀김처럼 튀김옷을 입혀서 살짝 튀긴 후 불판에 구워 먹는 요리인데요.

불판에 직접 구워 먹으며 원하는 굽기를 직접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에요.

130g 1,930엔/ 195g 2,595엔/250g 3,060엔으로 규카츠 정식이 기본적인 메뉴입니다.

 

 

 

저는 정식으로 주문했어요. 아마도... 195g으로 주문했던 걸로 기억해요. 너무 배가 고파서 130g은 모자라겠어... 하면서 정식이니까 괜찮지 않을까? 엄청 고민하다가 주문해서 정확히 기억이 안나에용 ㅠㅠ

정식은 규카츠와 미소장국, 밥, 소스, 양배추를 준비해줍니다.

 

 

 

테이블마다 양배추 소스통이 준비되어 있어서 기호에 맞게 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됩니다.

들깨드레싱이었는데 정말 너무 맛있어서 계속 드레싱을 양배추에 뿌려먹었어요.

 

 

 

고추냉이도 슬며시 묻어있는데요. 규카츠를 구워서 첫 입은 소스 없이 본연 그대로의 맛을 느껴보고 두 번째에 고추냉이를 살짝 찍어서 먹어봅니다. 그리고 세 번째에 소스를 찍어 먹어야 단계별로 즐길 수 있습니다.

규카츠가 살짝 질릴 때는 양배추로 입가심 한번 해주고! 너무 환상적이네요.

 

 

 

다들 처음 보는 음식에 당황하면서도 갑자기 흥분하기 시작했는데요.

어떻게 먹는 건지 알려달라며 보채기 시작했습니다!

보기에는 돈가스처럼 생겼지만 튀김옷 안에 고기는 아직 읶지 않았으니 레어를 좋아하더라도 조금이라두 구워드세요!

 

 

 

이제 고기를 올려줍니다.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며 너무 배가 고파서 밥도 먹어줬습니다.

3박 4일 여행이었는데 너무 빡빡한 일정에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고 목이 말랐는데 규카츠를 마지막으로 먹고 간다니 행복한 여행의 마무리가 된 것 같습니다.

 

 

고기를 올려줬습니다. 

레어(고기가 완전히 익기 전)를 좋아하시면 올려두고 바로 뒤집어서 드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미디엄을 좋아해서 겉면이 살짝 익으면 뒤집어 줬습니다.

 

 

 

경건한 마음을 규카츠가 익기를 기다립니다.

화로는 고체연료를 사용하는데 꺼지면 직원이 와서 불을 다시 붙여줍니다.

요 조그만 화로를 인터넷에서도 본 것 같은데 너무 사고 싶더라고요.

 

 

저는 기다리기 지쳐 두 개씩 올려놓고 먹었어요.

배가 고파서 후다닥 먹어버렸습니다.

일행 중 한 명은 규카츠를 한국에서도 파냐고 물어보시곤 한국에 가면 가족과 꼭 함께 가야겠다며 찾아보시더라고요.

오사카에 온다면 먹는 재미가 있는 규카츠! 한번쯤 맛보고 가세요!!

 

 


출처: 구글맵/규카츠 모토무라 난바점

 

주소 : 일본 〒542-0076 Osaka, Chuo Ward, Nanba, 3 Chome−3−1 地下一階 スガタビル

영업시간 : 11: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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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없던 주사가 하나 생겼어요.

술에 취하면 탕후루를 먹는 주사와 습관이 생겨버렸어요.

탕후루는 몇 년 전부터 유행하더니 곧 배달이 가능해졌고 이젠 쉽게 접할 수 있는 국민간식이 되었어요.

 

 

 

탕후루 중에서도 가장유명한 체인점! 왕가탕후루가 연신내에도 생겼습니다!!

사실 생긴지는 좀 됐는데 연신내를 자주 안 가다 보니 이제야 알고 뒷북을 치고 있습니다 ㅎㅎㅎ

방문할 때마다 거의 품절직전의 상태인데 뒤편에서 끊임없이 만들고 계셔서 아예 품절되는 경우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제가 방문한 날은 블루베리, 블랙사파이어포도, 애플포도, 귤, 아도라포도, 딸기 탕후루가 남아있었어요.

이럴 땐 고민 없이! 종류별로 하나씩 싹 다 ~!!!!!!!

포장하는 중에도 손님이 끊임없이 들어왔어요. 저희가 주문한 탕후루가 모두 포장되고 

"주문하신 탕후루 6개 포장완료되었습니다"하고 전해주시는데 뒤에 있던 손님이 "ㅇㅅㅇ헙.."하고 입을 틀어막았습니다.

저는 이제 탕후루를 6개 사먹어도 혼나지 않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하하!!

 

 

 

 

집으로 걸어가는 동안 한개씩 맛보자며 원하는 맛 하나씩 꺼냈습니다.

저는 탕후루 중에도 딸기 탕후루가 제일 좋아요. 제일 익숙한 맛! 

귤 탕후루는 솔직히 조금 생소하긴한데 먹다 보면 정말 끌리는 맛!

 

왕가탕후루는 설탕 코팅이 두껍지 않고 얇으면서 베일만큼 단단하지 않아서 적당히 먹기 좋은 정도예요!

이래서 인기가 많나 봐요!! 

연신내 놀러 가면 다음에 또 방문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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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다시 작성하기로 결심하고 처음으로 방문한 식당은 바로 찌마기입니다!

저는 찌마기를 창동점으로 제일 먼저 방문했었는데요. 

몇 년 전 과장님께서 '술 한잔 할래?' 하시곤 찌마기를 데려가셨어요.

한겨울에 테라스에서 먹는 조개찜맛에 취해 종종 과장님께 찌마기에 가자고 조르곤 했어요.

 

집과 회사에서 멀어서 가까운 곳에 체인점이 있나 검색해 봤는데 강동, 성북, 노원 쪽에는 체인점이 있었지만 은평구에는 체인점이 없어서 겨울만되면 찌마기 상사병에 걸리곤 했는데요.

웬걸... 연신내에 생겨버린 거예요... 당장 달려갔습니다.

 

 

 

찌마기는 조개찜, 석화찜 등 찜요리가 메인이고 해산물과 물회도 있더라고요.

저는 주로 조개찜 또는 가리비찜을 위주로 먹어봤습니다.

이날은 조개찜 소짜를 주문했어요. 소 짜는 2인분이고 45,000원입니다.

메뉴를 아무리 잘 찍어보려고 해도 각이 나오지 않아서 저는 포기했는데ㅋㅋㅋㅋㅋㅋ

일행이 요리조리 각도를 잡아보고 최대한 메뉴가 나오게 찍어줬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벽면에는 안내사항들이 적혀있었어요.

시세에 따라 가격이 변동된다고 하네요.

아! 그리고 저는 칼국수 사리를 추가하는 편입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사리를 넣을 생각도 못했는데 두 번째 방문했을 때 칼국수사리를 넣어서 먹었더니 진짜 기절..... 너무 맛있었어요.

이날도 칼국수사리를 필수로 주문했습니다! 

 

 

 

셀프바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밑반찬으로 고구마튀김, 김치 등 총 3개 정도 나오는데 저는 고구마튀김이 제일 맛있었어요. 다른 반찬은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ㅠ 

막상 조개 먹다 보면 반찬 먹을 시간도 없더라고요ㅋㅋ

 

 

조개찜을 주문하면 찜통을 올려주고 타이머를 같이 놓아주는데 15분 정도 지나면 직원을 불러달라고 합니다.

찜통이 뜨거우니 만지지 마시고 여유롭게 타이머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봅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제일 희망고문이에요. 눈앞에 있는데!!! 먹을 수가 없어!!!!!!!

 

 

 

조개찜 소 짜는 가리비랑 홍합, 모시조개 등 다양한 종류의 조개가 들어가 있었어요.

알배추도 푸짐하고 들어가 있었어요. 저는 조개에 집중했는데 일행은 배추도 맛있게 먹더라고요.

초고추장과 간장, 와사비가 테이블마다 준비되어 있어서 기호에 따라 덜어드시면 됩니다!

 

 

테이블마다 집게, 가위, 국자가 통에 들어있는데 모두 꺼내고 이 통에 껍질을 모아두었습니다.

소짜인데도 나중엔 껍질이 넘쳐서 담을 곳이 부족하더라고요.

두 명이 먹으면서 중반까지만 해도 조금 적은 거 아니야? 싶기도 했는데 착각이었습니다.

참고로 화질이 왜 이러냐면.. 캠핑 갔다가 핸드폰을 떨어트렸는데 그 이후로 초점을 못 잡는 핸드폰이 되어버렸습니다..(또르르..)

 

 

사진이 모두 같은 각도인건 기분 탓입니다..

잘 찍어보려고 노력했지만 이것이 한계였습니다....

이때는 몰랐지만 소짜를 주문하면 어묵 2개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진을 보니 어묵이 보이네요 ㅎㅎ

 

 

저는 일행이 네이버로 예약을 해두었는데 네이버 예약한 고객에게는 어묵꼬지, 물만두, 햇반+김, 치즈 사리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저희는 고민고민하다가 어묵꼬지를 주문했는데 이미 찜통 안에 2개가 있는 줄 모르고 결과적으로 어묵꼬지 6개를 먹게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소주와 함께 먹다 보니 어묵탕 같기도 하고 조개탕 같기도 하고 너무나 완벽한 안주였습니다.

 

 

 

조개를 얼추 먹은 뒤 칼국수사리를 넣어줬습니다. 칼국수사리를 주문했는데 애호박, 당근, 계란지단까지 함께 넣어주셨네요!! 칼국수가 완성되길 기다리며 달걀을 먹으면 딱입니닷!

달걀껍데기를 천천히 까다보면 완성이 돼있을 거예요.

 

 

저의 생각이지만.. 찜통에서 15분 찌고 먹는 동안 육수에서 끓여지고 2중으로 익혀진 달걀이라서 그런가 더욱 쫀득? 쫄깃한 식감이 느껴졌습니다. 노른자는 완숙이었지만 퍽퍽하지 않았어요! 

다음에 또 방문한다면 그때는 치즈사리를 넣어서 먹어봐야겠어요! 

연신내에 찌마기가 생기다니 너무 행복하네요.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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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포스팅을 할마음이 전혀 없었던지라 사진이 다양하지 않습니다ㅠㅠ

기억이나 해야겠다 하는 마음으로 사진을 찍어서 엉망진창이지만 포스팅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날은 저에게는 특별한 날이었어요.

기억하고 싶고 위로와 응원을 하고 싶은 날이었어요. 어떡하면 기억에 남을까 고민하다가 오마카세를 방문했습니다!

금요일에 예약해서 월요일 오후에 방문했고 캐치테이블에서 예약했습니다.

오마카세는 예약을 해야 방문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저희가 방문한 날은 운 좋게도 예약이 꽉 차지 않아서 현장 방문한 손님도 함께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예약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매장 앞에 서있었는데 다리가 아파서 저희 먼저 들어와도 되는지 여쭤봤는데 흔쾌히 자리를 안내해 주셨습니다. 손님별로 수납장이 준비되어 있었고 예약자의 이름이 붙어있었어요.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살펴봤어요. 메뉴는 1++한우 특수부위 코스와 1++한우 등심코스 중에 선택하면 됩니다.

식사 시작하기 전까지 어떤 메뉴로 먹을지 이야기했는데 사실 저는 식당에 도착하기 전까지도 특수부위를 생각하고 와서 고민 없이 선택했어요.

 

 

 

시작하기 전에 준비되어 있는 세팅이 정말 단정하고 예뻤어요.

젓가락, 포크, 나이프가 준비되어 있었고 밑반찬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이프 끝이 살짝 위로 솟아 있어서 디자인이 독특하고 갖고 싶었어요 ㅋㅋㅋ

 

 

 

1. 단호박 몽태 크림 수프

 

프랑스식 몽태(유화) 기법을 이용해 끓여낸 단호박 크림수프

 

단호박향이 가득했고 고소, 담백했습니다.

특이한 것은 커피잔에 나와서 티를 마시는 건지 수프를 마시는 건지 두 가지의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애플민트잎? 허브잎이 같이 들어있었는데 수프를 모두 먹은 후 마지막에 먹었더니 입맛을 확 돋우더라고요.

 

 

 

2.  연어 그라브락스

연어를 설탕, 소금, 틸 등으로 절인 스칸디나비아 반도 요리를 샐러드로 만든 메뉴

 

연어 그라브락스는 연어를 절여먹다는 뜻이라고 설명 주셨던 것 같은데 저의 기억이 확실할지 모르겠습니다ㅠ

연어에 생레몬을 갈아주셔서 레몬의 상큼함이 더해졌습니다.

상큼하고 새콤한 식감으로 입맛을 돋우는 요리라고 설명해 주셨는데 정말 입맛 돋는다는 표현이 어떤 맛인지 알겠더라고요.

 

 

 

연어 위에 식용 꽃을 올려주시는데 저는 궁금해서 먹어보았어요.

뭔가 익숙하지 않은 식감이었지만 맛이 없진 않았어요. 근데 찾아서 먹진 않을 것 같아요^^;;

 

 

 

3. 육회 트러플

고급 한우를 트러플로 맛을 가미한 지즐만의 육회

 

세 번째 메뉴가 나올 때까지만 해도 음식이 아기자기하고 양이 많지 않아 보여서 다 먹고 배고픈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건 저의 착각..

 

육회를 중심으로 트러플 버섯이 토핑으로 올라가고 파래에 싸 먹는 음식이었어요.

첫 입은 육회와 배로 살짝 맛을 보고 육회와 트러플, 배를 파래에 감싸서 먹어봤습니다.

 

 

 

저는 파래도 거의 처음 먹어보지만 트러플 버섯은 특히 처음 먹어봐서 기대가 컸어요.

트러플오일에서 맡아봤던 향이 올라오더라고요. 과자를 먹는듯한 바삭한 식감과 식용금까지 올려먹으니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파래는 포슬포슬? 한 식감으로 육회와 잘 어울리더라고요.

 

 

 

4. 스시

최상급 초를 사용한 초대리에 일본 정통방식으로 숙성시킨 횟감을 올린 지즐만의 일품 스시

 

사실 스시때문에 지즐 미육회관 오마카세를 선택했던 이유도 있었습니다.

오마카세는 주인장 마음대로 음식을 만들어주는 일본의 요리라고 들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오마카세는 초밥과 회요리를 기본으로 하고

소고기는 우마카세라고 표현하잖아요. 

근데 지즐 미육회관 오마카세는 스시와 스테이크가 함제 메뉴에 포함되어 있어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겠더라고요.

 

 

5. 한우 폴페타 크림 라자냐

이탈리아 미트볼 폴페타와 라자냐와 청양크림소스를 곁들인 메뉴

 

사실 살면서 라자냐도 처음 먹어봤어요. 이날은 처음 먹는 음식들이 많았네요 ㅎㅎ

위의 사진처럼 세팅해 주시고 크림소스를 주방에서 가져오셔서 바로 부어주셨어요.

미트볼 폴페타도 맛있었지만 무엇보다 소스가 정말 맛있었어요.

소스와 라자냐가 만나서 담백한 맛이 더해졌어요.

 

 

 

 

소스를 아낌없이 부어주셔서 양껏 찍어먹었어요.

라자냐는 기회가 되면 전문점에서 다시 먹어보고 싶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전문점에서 라자냐만 먹으면 어떤 맛일지 궁금해지더라고요!! 

 

 

6. 1++명품 참숯 구이

코스별 최고금 1++한우를 드라이에이징 숙성하여 참숯에 구워낸 구이

 

드디어 기다리던 메뉴가 나왔습니다! 

고기를 보물상자 같이 생긴 자개상자에 담아서 보여주시는데 정말 영롱하더라고요.

도축증명서? 보여주시면서 고기를 설명해 주셨는데 1++ 한우라 그런지 마블링이란 이런 것이구나! 싶었어요!

 

 

고기 부위를 설명해 주시고 소스통을 주셔요.

생와사비, 청어알, 바질, 홀그레인머스터드, 소금을 준비해 주시는데요. 본인의 취향만큼 접시에 덜어주시면 됩니다.

 

 

고기를 부위별로 구워주시는데 화로가 하나더라고요. 4명씩 앉아있는데 화로가 한 개라 고기가 섞일까 봐 걱정했는데 옆커플도 한우특수부위를 주문했더라고요.

애호박이랑 고기를 구워주셨습니다.

사실 무슨 부위가 있는지 설명해 주셨지만 기억이 나지 않네요ㅠ 그래도 고기 진짜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바질소스도 맛있었지만 생와사비와 먹는 게 제일 맛있어어요.

 

 

아! 살치살이 있었는데 예전에 집에서 살치살 수비드 스테이크를 도전해 봤었거든요.

근데 고기맛은 굽는 사람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공감했어요.

셰프님이 구워주시는 살치살과 제가 요리했던 살치살의 맛의 차이가 엄청나더라고요.

 

 

고기만 구워주시는 게 아니라 채소도 같이 구워주셔서 곁들여먹기 좋았어요.

애호박, 버섯, 꽈리고추 등을 구워주셨어요.

고기가 작아 보였지만 나이프로 조금씩 잘라먹으니까 은근히 양이되더라고요.

 

 

마지막 고기까지 야무지게 먹어줬습니다.

밑반찬도 간이 세지 않아서 야금야금 먹다 보니 어느새 다 먹었어요!

 

 

7. 곤드레 솥밥과 된장찌개

돌솥을 이용한 솥밥과 구수한 된장찌개

 

이제 거의 마무리를 향해 달렵니다.

돌솥밥과 된장찌개인데요. 고기를 먹는 동안 돌솥밥을 준비하시더라고요.

그릇에 덜어주시는데 누룽지가 같이 있어서 좋았어요.

혹시나 다 먹고 누룽지숭늉도 만들어주시나 했는데 그건 아니더라고요 ㅎㅎ

된장찌개 국물이 진짜 맛있었어요. 

 

 

 

 

된장찌개를 먹으며 역시 한국인은 고기 먹고 된장찌개 먹어야지! 셰프님이 코스를 전략적으로 구상하셨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고기 먹은 후 살짝 느끼해진 속을 된짱찌개로 달래줬습니다.

하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이거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었어요.(다 먹었습니다.) 

 

 

8. 디저트

저지방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수제 누가와 소이허니를 뿌려낸 달콤한 오키나와 스타일의 아이스크림 디저트

 

예약하면서 일행은 딸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메모를 남겨놓았는데 일행 디저트에는 딸기를 빼주셨더라고요.

이번이 두 번째 오마카세라서 잘 모르지만 처음에 갔던 곳은 못 먹는 음식이 있으면 다른 음식으로 대체해서 해주시던데 메인 메뉴가 아니라 그런지 딸기만 빼서 주시더라고요 ㅎㅎ

옆자리 커플은 기념일이라고 메모를 남겨주셔서 서비스 디저트를 주셨어요.

 

 

 

계산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계산해 주신다고 할 때까지 기다리면서 뻘쭘하게 앉아있었는데 반대편 손님이 카드를 셰프님께 드리니 계산해 주시더라고요. 두 번째 오마카세라 어리바리했지만 맛만큼은 확실하게 즐기고 왔습니다.

다음 기념일에도 또 방문하려고요! 너무 좋은 추억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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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계획이 없이 사진을 찍어서 사진이 많지 않아요ㅠㅠ 

공방이 이쁘고 깔끔하고 분위기 있었는데 사진이 많지 않아서 아쉽네요ㅠㅠ

오늘은 특별한 기념일이에요!

기념일을 기억하기 위한 향기를 만들려고요.

 

 

르에메뜨 향수공방은 총 4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었고 제가 예약한 시간은 저희 팀밖에 없어서 2:1 클래스가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향수를 2번째 만들어 보는 건데요. 처음엔 복숭아향이 진하게 나는 달콤한 향기를 만들었어요.

이번에는 여름이 다가오니 숲 속향을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강사님께서 향수 만드는 방법을 차근차근 설명해 주셔서 금방 따라가며 여유롭게 배울 수 있었어요.

사진의 맨 위가 top, 2~3줄이 middle, 마지막줄이 last로 구분된데요.

top은 향수의 향을 맡았을 때 가장 처음 나는 향이래요. 강사님께서 middle과 last의 향과 향을 조합하는 방법도 차분히 설명해 주시고 향을 충분히 맡아볼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종이에 향 이름을 써놓고 맡아보면서 향을 조합해 볼 수 있었어요. 원하는 만큼 향을 조합한 뒤 깔때기를 사용해서 섞어줍니다. 저는 생각했던 대로 숲향을 만들려고 편백나무, 건초향을 추가했고 살짝 달콤한 향기를 추가하기 위해 살구향을 top으로 선택했습니다. 

 

 

 

 

1차 샘플을 만들고 '이 향이 추가되면 좋겠다', '이 향이 빠지면 좋겠다' 싶었던 향기를 다시 조율해서 2차 샘플을 만들 수 있어요. 2차 샘플을 만들 때에도 강사님께서 어떤 향기를 선호하는지 물어보시고 추천해 주셨어요.

강사님의 전문성이 느껴졌습니다! 

다 만들고 나니 엽서도 서비스로 주셨어요 ㅎㅎ

 

 

 

 

드디어 향수가 완성되었습니다.

예약할 때 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예정되어 있었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향수를 완성하면 뚜껑을 동그란 것과 길쭉한 것 중에 선택할 수 있어요.

 

 

 

완성된 향수는 50ml 정도이고 1인 가격 55,000원이지만 2인으로 예약할 경우 100,000원으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저는 네이버 예약을 이용했고 매장 앞에 주차 1대 정도 가능해 보였는데 주차가 힘들어 보여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특별한 기념일에 우리만 기억할 수 있는 향기를 만드는 건 좋은 추억이 되는 것 같아요.

강사님도 친절하시고 매장도 깔끔해서 다음 기념일에 또 방문하려고요!!

너무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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